설치와 AS

영수증 안 나옴, 고장 신고 전 확인 순서 5단계

한눈에 보는 핵심

  • 영수증 안 나옴의 첫 관문은 셀프테스트입니다. 이송(FEED) 버튼을 누른 채 전원을 켜면 시작되고, 여기서 정상 출력되면 "프린터에 문제가 없으니 다른 장치나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라"는 게 빅솔론 매뉴얼의 판단 기준입니다.
  • 소리는 나는데 백지로 나오면 용지 방향부터 봅니다. 감열지에는 잉크가 없어서, 감열면이 헤드에 닿지 않으면 모터·커터만 정상 동작합니다. 코팅면을 손톱으로 그어 검게 변하는 쪽이 인쇄면입니다(국가기록원 자료).
  • 영수증이 2장씩 나오는 건 고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출력 매수 값입니다. 페이히어는 [2장씩 인쇄] 토글, 오케이포스는 주방프린터 등록 화면의 '인쇄매수' 필드에서 정합니다.

피크타임에 결제는 분명 승인됐는데 프린터에서 ‘드르륵’ 소리만 나고 종이가 백지로 나오는 상황, 겪어보신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손님은 앞에 서 있고 뒤로는 줄이 밀리는데 커버를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결국 AS 신고 번호를 누르게 되죠.

그런데 영수증 안 나옴 증상의 상당수는 프린터 고장이 아니라 용지·연결·소프트웨어 설정 중 어느 한 층의 문제입니다. 제조사(빅솔론·엡손) 매뉴얼과 POS사(오케이포스·페이히어) 공식 문서를 나란히 펼쳐 보면, 브랜드가 달라도 확인 순서가 거의 똑같습니다. 그 공통 순서 5단계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1. 셀프테스트 한 장이면 프린터 탓인지 갈립니다

프린터를 의심하기 전에, 프린터에게 직접 물어보는 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셀프테스트입니다.

빅솔론 SRP-G300 한글 매뉴얼(Ver.1.00, 2025-09-15)은 “이송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셀프 테스트가 시작됩니다”라고 안내하고, 판단 기준까지 못 박아 둡니다. “셀프 테스트 결과 프린터에 문제가 없을 경우 다른 장치나 소프트웨어를 살펴보세요.” 영문 매뉴얼(SRP-330II/332II Ver.2.00)에도 같은 문장이 그대로 있습니다.

영수증 안 나옴 증상은 원인이 다섯 층에 흩어져 있는데, 셀프테스트 한 장이 그 다섯 층을 둘로 자릅니다. 정상 출력되면 프린터 하드웨어는 무죄고, 그다음부터는 케이블·포트·POS 프로그램 쪽을 봐야 합니다. 반대로 셀프테스트조차 안 나오면 용지·전원·프린터 자체로 범위가 좁혀지죠. AS 기사에게 전화할 때도 “셀프테스트는 나옵니다”라는 한마디가 통화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줍니다.

LAN(이더넷)으로 붙는 프린터라면 이 종이 한 장이 일을 하나 더 합니다. 셀프테스트 출력물에 프린터의 IP 주소가 함께 찍혀 나오거든요. POS 연동 화면에 IP를 넣어야 하는데 모르겠다면 설명서를 뒤질 게 아니라 FEED+전원으로 한 장 뽑는 쪽이 빠릅니다.

셀프테스트 한 장이면 프린터 탓인지 갈립니다

LED도 1차 분류를 해 줍니다. 엡손 TM-T88V 매뉴얼은 Error LED가 켜진 채 인쇄가 안 되면 커버 열림·용지 문제를, Error LED가 깜빡이면 용지 걸림이나 헤드 과열을 보라고 나눠 놓았습니다. 빅솔론도 POWER·ERROR·PAPER 3구성으로 같은 구조인데요. 불빛 상태만 확인해도 아래 2~3단계 중 어디로 갈지가 정해집니다.

2. 소리는 나는데 왜 백지로만 나올까요?

종이는 나오는데 아무것도 안 찍혀 있다면, 범인은 프린터가 아니라 용지입니다. 방향부터 뒤집어 봐야 합니다.

페이히어 헬프센터는 이 증상에 “영수증이 완전히 하얀 경우, 용지 방향을 확인하십시오”라고 한 줄로 답합니다. 이유는 감열지의 원리에 있습니다. 국가기록원 「기록물 보존복원」 제7호에 따르면 감열지는 종이 위에 발색제와 현색제가 미립자로 도포된 구조이고, “서멀헤드로부터 열이 가해지면 양자가 용해되어, 접촉하여 염료형성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색화상을 나타낸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 프린터에는 잉크가 없습니다. 감열면이 헤드에 닿지 않으면 모터도 돌고 커터도 자르니 소리는 평소와 똑같은데, 종이만 하얗게 나오는 겁니다.

30초짜리 자가진단법도 같은 자료에 있습니다. “감열지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표면의 광택, 코팅면을 손톱 등으로 그으면 검게 변색되는 특성”이라는 대목인데요. 롤 끝을 손톱으로 쭉 그어 검은 선이 남는 면, 그 면이 헤드를 향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어도 선이 안 생긴다면 감열지가 아닌 용지를 잘못 사 오신 겁니다.

용지 규격도 자주 걸립니다. 빅솔론 SRP-330II 사양은 용지 폭 79.5±0.5mm(3인치 기준, 인쇄 폭 72mm)를 기준으로 하고, 58mm 용지를 쓰려면 파티션(가이드)을 화살표 방향으로 장착하라고 규정합니다. 게다가 “58mm 용지를 쓴 뒤 더 큰 용지로 되돌리면 인쇄 품질이 나빠진다”는 경고까지 붙어 있습니다. 엡손 TM-T88V도 58mm로 바꾸려면 동봉된 스트립 2개를 롤페이퍼 가이드에 붙이고 스트립 윗변과 홈 사이 간격을 0.5mm 이하로 맞추라고 안내하고요. 폭 숫자만 맞춰 저렴한 롤을 사 왔는데 자꾸 걸린다면, 가이드를 안 끼운 경우가 많습니다.

두께에도 규격이 있습니다. 빅솔론 권장 용지는 6075µm대(SRP-G300 기준 5090gsm, 60~90µm)인데, 매뉴얼은 “권장 용지를 미 사용할 경우 오토 커터, TPH 손상 및 인쇄 품질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문제 발생 시 당사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합니다. 롤당 몇백 원 아끼려다 커터를 통째로 교체하는 계산이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롤 끝에서 갑자기 멈추는 사례도 흔하죠. 빅솔론 매뉴얼은 “용지 지관과 용지가 붙어 있는 용지는 용지가 정상적으로 풀리지 않아 ‘용지 없음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심지에 종이를 붙여 만든 저가 롤에서 특히 자주 나타납니다.

소리는 나는데 왜 백지로만 나올까요?

3. 용지가 걸렸을 땐, 당기는 순간 일이 커집니다

용지 걸림에서 제조사가 가장 강하게 금지하는 행동은 ‘억지로 당기기’입니다.

빅솔론 매뉴얼은 “Never force the paper out in the event of a paper jam”이라고 못 박고, 대신 이렇게 안내합니다. “전원을 껐다가 켜는 것만으로도 걸려있던 가동 칼날이 원위치로 복귀되어 경미한 용지 걸림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커터 칼날이 종이를 문 채 멈춰 있는 상태라, 손으로 당기면 칼날 축이 틀어지거나 헤드에 상처가 납니다. 3초 아끼려다 부품값이 나가는 셈이죠.

전원을 껐다 켜도 커버가 안 열린다면 엡손 매뉴얼의 절차가 명확합니다. 커터 커버를 앞쪽으로 밀어 연 다음, 노브를 돌려 구멍에 삼각형 표시가 보일 때까지 맞추면 칼날이 정상 위치로 돌아옵니다. 빅솔론도 “커버가 안 열리면 힘으로 열지 마라, 커팅 불량이나 프린터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같은 말을 합니다. 브랜드가 달라도 조치가 같다는 점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

재발 방지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혹시 프린터 배출구 위에 뭔가 올려두고 계신가요? 빅솔론 매뉴얼에는 “용지 배출구 위에 손을 올려 놓을 경우 용지 걸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카운터가 좁아 프린터 위에 단말기·펜통·영수증 철을 얹어두는 매장이라면, 그 습관 자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피크타임에 멈췄다가 몇 분 뒤 저절로 살아나는 현상도 고장이 아닙니다. 엡손 매뉴얼은 “헤드가 과열되면 인쇄가 멈췄다가 식으면 자동으로 재개된다”고 설명합니다. 그 밖의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10초 뒤 다시 켜라는 게 매뉴얼 지침이고요.

헤드 청소 주기는 기기마다 다릅니다. 빅솔론 SRP-330II는 최소 3개월, 엡손 TM-T88V도 통상 3개월인데, 빅솔론 SRP-G300은 “1개월에 한 번 또는 10롤을 교체할 때마다”로 훨씬 짧습니다. 먼지가 많은 환경이면 주기를 더 줄이라는 단서까지 달려 있죠. 청소는 전원을 끄고 헤드가 완전히 식은 뒤 알코올을 적신 면봉으로 하는 것이 3사 공통입니다. “영수증 프린터는 3개월에 한 번”이라는 통설을 그대로 믿지 말고, 내 기기 매뉴얼을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용지가 걸렸을 땐, 당기는 순간 일이 커집니다

4. 소리도 불빛도 정상인데 조용하다면, 연결값을 봅니다

셀프테스트는 잘 나오는데 POS에서 보낸 출력만 안 된다면, 프린터가 아니라 ‘연결값’ 문제입니다.

유선 프린터는 두 값이 맞아야 합니다. 포트(Port)와 통신속도(BaudRate)입니다. 쿠팡이츠 공식 셀프 설치 안내는 포트 COM110, 통신속도 9,60038,400 범위를 제시하고, 홈 화면의 톱니바퀴 버튼 > 영수증에서 테스트 출력이 나오면 성공으로 봅니다. 배달의민족 PC주문접수 매뉴얼은 더 구체적인데요. “BaudRate값을 9600으로 설정 후, Port값만 하나씩 변경하면서 테스트 인쇄를 시도해 보세요”라고 안내합니다. 통신속도를 고정해 두고 포트만 훑는 방식이 매장에서 가장 빨리 답이 나오는 순서입니다.

다만 이 배민 인용은 사장님광장에 공개된 PC주문접수 매뉴얼 v2(2019년 배포판) 기준입니다. 포트·통신속도라는 원리는 지금도 유효하지만 화면 명칭과 메뉴 위치는 현재 앱과 다를 수 있으니, 실제 설정 전에 배민 고객센터(1600-0987)나 앱 내 최신 안내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선은 확인 항목이 아예 다릅니다. 블루투스로 붙는 기기는 ‘페어링을 지우고 다시 붙이는’ 절차가 따로 있거든요. 페이히어의 경우 단말기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길게 눌러 켜고, 태블릿·휴대폰의 설정 앱 [연결] → [블루투스]에서 기존 등록을 해제한 뒤 [더보기] → [장비 연결/출력] → [무선 카드 단말기] → [연결]로 다시 붙입니다. 유선처럼 포트를 뒤질 게 아니라 등록 해제 후 재등록이 정답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도 영수증 안 나옴이 이어진다면 브랜드 창구를 바로 아는 편이 낫습니다. 오케이포스 배달매니저는 1544-3583, 페이히어는 1522-1902, 토스플레이스는 1644-2955, 배달의민족은 1600-0987, 쿠팡이츠는 1600-9827입니다. 네이버 커넥트 계열 기기를 쓰신다면 확인 지점이 조금 다른데, 글101 네이버 커넥트 영수증 안 나올 때, 어디부터 볼까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리도 불빛도 정상인데 조용하다면, 연결값을 봅니다

5. 마지막은 앱 설정입니다 — 주방이 조용한 것도, 2장씩 나오는 것도

기기가 멀쩡한데 특정 전표만 안 나온다면, 원인은 소프트웨어의 출력 정책입니다.

가장 헷갈리는 게 주방프린터인데요. 오케이포스 공식 가이드는 “주방동시 프린터에 출력되려면 주문접수 프린터에 해당 양식이 먼저 출력되어야 합니다”라고 명시합니다. 출력 경로가 계단식이라는 뜻입니다. 앞 계단인 주문접수 프린터에서 막히면 주방프린터는 멀쩡해도 조용합니다. ‘주방만 안 나와요’를 프린터 고장으로 오진하는 지점이 정확히 여기고요. 배달 주문서가 조용한 상황은 글81 배달앱 주문서 출력, 연동은 됐다는데 왜 조용할까에서 한 단계 더 파고들었습니다.

오케이포스가 안내하는 확인 순서도 이 글의 계층과 같은 결입니다. ①설정된 프린터가 맞는지 ②프린터 전원 껐다 켜기 ③포스 프로그램 재실행 ④포스 재부팅, 그래도 안 되면 고객센터. 설정 경로는 좌측 상단 [메뉴] → [설정] → [프린터 설정]에서 주방동시출력을 [사용]으로 바꾸고, 주문서 양식(매장용·고객용)과 출력할 주방프린터를 고른 뒤 [테스트 출력]입니다. 목록에 주방프린터가 아예 없다면 대리점 웹정보의 [매장환경설정]에서 먼저 등록해야 합니다.

‘2장씩 나온다’는 프린터를 만져서는 절대 안 바뀝니다. 출력 매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값이거든요. 페이히어는 [더보기] → [장비 연결/출력] → [출력] → [영수증]에서 [2장씩 인쇄] 토글로 켜고 끄고, 오케이포스는 주방프린터를 등록할 때 ‘인쇄매수’ 필드에 값을 넣습니다. 반면 배민 PC주문접수는 매뉴얼(2019년 배포판) 기준 “현재 영수증 출력장수 및 폰트크기 조절은 불가합니다”라고 답합니다. 매수 정책이 앱마다 다르니, 프린터 설정을 아무리 뒤져도 안 바뀌는 게 당연했던 겁니다. 현재도 같은 정책인지는 각 앱 고객센터에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영수증 출력 여부 자체를 매장 설정으로 끄고 켜는 항목도 따로 있습니다. 오케이포스는 [524] 영수증출력구분, [238] 주방프린터출력제어 같은 코드로 관리하고, 키오스크는 [313] KIOSK 영수증 출력여부 항목이 ‘사용’이면 고객이 [영수증 출력하기] 버튼을 눌러야만 나옵니다. 설정을 바꾼 뒤에는 키오스크 재시작이 필요하고, 기기가 여러 대라면 각각 설정해야 합니다. 이런 설정 위치를 한 번에 훑고 싶다면 글103 포스기 설정, 돈통·영수증·알람 어디서 바꿀까, 배달앱 쪽 연동 경로는 글116 포스기 배달앱 연동, 브랜드별로 어디서 설정할까에 정리돼 있습니다.

토스플레이스 프린터는 증상별 조치 절차를 현행 공개 문서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절차를 임의로 옮겨 적기보다, 고객센터(1644-2955)나 tossplace.com 고객지원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네이버 무선 영수증출력기처럼 공식 트러블슈팅 문서가 공개돼 있지 않은 기기도 마찬가지로, 브랜드 고객센터가 1차 창구입니다.

마지막은 앱 설정입니다 — 주방이 조용한 것도, 2장씩 나오는 것도

6. 나온 영수증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 보관과 교체 판단선

감열지는 인쇄된 뒤에도 계속 변합니다. 최적 조건에서도 보존 한계는 약 5년입니다.

국가기록원 자료는 “최적의 보존 온도(20℃) 및 습도(50%)조건을 유지하더라도 최장의 보존기간은 5년 정도임을 명시하였다”는 제조사 답변을 인용하고, “약 5년 정도면 전체적인 휘발로 이미지가 손실될 수 있다”고 적습니다. 같은 자료의 실험 결과는 더 현실적입니다. 감열지는 약 70℃에서 약간 흑변하고 100℃에서 완전히 흑변하며,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24시간 만에 바램이 시작됩니다.

주방 열원이나 튀김기 근처에 여분 롤을 쌓아두면 롤이 통째로 까매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보관 방식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같은 자료는 “감열지 보존시 유해기체를 방출하여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PVC, polyethylene, polypropylene, polyester 재질로 된 폴더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합니다. 영수증을 비닐 속지 파일에 끼워 보관하는 흔한 방식이 정확히 그 금지 항목에 해당합니다. 톨루엔·아세톤 계열 용제에 닿으면 검게 변하고, 그 변색이 맞닿은 종이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증빙은 종이만 믿지 말고 스캔이나 사진으로 이중 보관하시길 권합니다. 세목별 보관 연수는 관할 세무서나 세무대리인에게 확인하시고, 원본 보관과 별개로 디지털 사본을 남겨두는 습관만 들여도 5년 뒤 백지가 된 영수증 앞에서 당황할 일은 없습니다.

교체 판단선에도 숫자가 있습니다. 빅솔론 SRP-330II 사양은 프린터 헤드 150km·오토커터 150만 컷, SRP-G300은 헤드 100km·오토커터 200만 컷을 수명으로 제시합니다. 이걸 매장 감각으로 옮기면 아래 표가 됩니다. 이 환산표는 제조사가 제공한 값이 아니라, 영수증 1장 길이를 15cm·1장당 커팅 1회로 가정해 직접 계산한 추정치입니다.

기기헤드 수명환산 발행 매수하루 200장 매장하루 500장 매장
빅솔론 SRP-330II150km약 100만 장약 13년약 5.5년
빅솔론 SRP-G300100km약 67만 장약 9년약 3.7년

같은 가정에서 커터는 150만~200만 컷이니, 헤드가 먼저 한계에 옵니다. 다만 이 숫자는 권장 용지를 쓰고 청소 주기를 지켰을 때의 이론값입니다. 규격 밖 용지나 먼지 많은 환경에서는 훨씬 빨리 닳고요. 배달 전표까지 뽑는 매장이면 하루 발행 매수가 금세 500장을 넘기니, 5년 넘게 쓴 프린터가 자주 걸린다면 수리보다 교체가 싼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빅솔론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1일 이상 장기간 미사용 시에는 반드시 프린터 커버를 열고 용지를 다시 장착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권고합니다. 휴무 다음 날 첫 결제에서 유독 말썽인 매장이라면, 문 열자마자 커버 한 번 여닫는 것만으로 예방이 됩니다.

나온 영수증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 보관과 교체 판단선

그래서 사장님은 뭘 하면 될까요

영수증 안 나옴 상황은 대부분 이 5단계 안에서 끝납니다. 순서만 지키면 됩니다.

  • 오늘 5분: FEED 버튼을 누른 채 전원을 켜 셀프테스트를 한 장 뽑아보세요. 나오면 프린터는 무죄, 안 나오면 용지·전원부터. 이 한 장이 AS 통화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줍니다.
  • 이번 주: 쓰는 용지가 권장 규격인지(폭·두께·파티션) 확인하고, 프린터 배출구 위에 올려둔 물건을 치우세요. 헤드 청소 주기는 통설이 아니라 내 기기 매뉴얼 기준으로 다시 잡으시고요.
  • 이번 달: 카드 매출전표·현금영수증 같은 중요 증빙은 스캔이나 사진으로 이중 보관하고, 여분 롤은 열원과 습기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기세요.

※ 본문의 절차·수치·연락처는 2026년 8월 기준 각 사 공식 문서(빅솔론 SRP-330II/332II 및 SRP-G300 사용자 매뉴얼, 엡손 TM-T88V 사용자 매뉴얼, 오케이포스 사용법, 페이히어 헬프센터, 배달의민족 PC주문접수 매뉴얼 v2(2019년 배포판), 쿠팡이츠 사장님 캠퍼스)와 국가기록원 「기록물 보존복원」 제7호를 정리한 것입니다. 기기 모델·프로그램 버전·매장 환경에 따라 화면 명칭과 설정 위치가 다를 수 있으니, 실제 조작 전 사용 중인 기기의 매뉴얼과 브랜드 고객센터에서 현재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소모품 수명 환산표는 본문에 밝힌 가정에 따른 추정치이며 제조사 제공값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종이는 나오는데 백지로 나옵니다. 프린터를 바꿔야 하나요?
아닙니다. 용지 방향을 먼저 확인하세요. 감열지에는 잉크가 없어서 감열면이 헤드에 닿지 않으면 모터와 커터만 정상 동작해, 소리는 평소와 같은데 종이만 하얗게 나옵니다. 롤 끝을 손톱으로 그어 검은 선이 남는 면이 인쇄면이고, 그 면이 헤드를 향하도록 넣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래도 그대로면 그건 감열지가 아닌 용지일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2장씩 나오는데 프린터 고장인가요?
고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출력 매수 설정입니다. 페이히어는 [더보기] → [장비 연결/출력] → [출력] → [영수증]의 [2장씩 인쇄] 토글에서, 오케이포스는 주방프린터 등록 화면의 '인쇄매수' 필드에서 조절합니다. 배달의민족 PC주문접수는 2019년 배포 매뉴얼 기준 출력 장수 조절이 불가하다고 안내하므로, 현재 기준은 앱 고객센터(1600-0987)에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용지가 걸렸는데 손으로 당겨서 빼도 되나요?
안 됩니다. 제조사 매뉴얼은 걸린 용지를 억지로 빼내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먼저 전원을 껐다 켜세요. 그것만으로 가동 칼날이 원위치로 복귀되어 경미한 걸림은 풀립니다. 커버가 안 열릴 때도 힘으로 열지 말고, 커터 커버를 앞으로 밀어 분리한 뒤 노브를 돌려 칼날을 정상 위치로 되돌리고 여는 것이 매뉴얼 절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