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모으기

외국인 손님 마케팅, 돈 한 푼 안 쓰고 3가지

한눈에 보는 핵심

  • 결제: 외국 손님이 내미는 해외 카드·간편결제가 우리 단말기에서 실제로 승인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방법은 단말기 회사나 VAN사에 전화 한 통이면 되고, 확인 전에는 "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노출: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은 무료입니다. 외국인의 첫 검색창은 대체로 구글 지도이고, business.google.com/add에서 직접 소유권을 주장한 뒤 인증하면 됩니다(Google 비즈니스 프로필 공식 고객센터 안내 기준).
  • 접객: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어 메뉴판 제작 웹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회원가입 없이 간단 메뉴판을, 가입하면 상세 메뉴판을 만들 수 있고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 표기를 지원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는 뉴스는 올여름 내내 나옵니다. 그런데 명동도 아니고 제주도 아닌 동네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딱히 실감이 안 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국인 손님 마케팅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결제·노출·접객 세 가지이고, 셋 다 돈을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통계로 설득하는 대신, 오늘 30분에서 한 시간이면 끝나는 순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우리 가게 외국인 매출은 아직 2%입니다 — 솔직히 인정하고 시작하죠

일반적인 동네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아직 2%대 수준입니다. 2026년 7월 14일 보도된 편의점 업계 자료를 보면, CU 명동역점은 전체 매출의 평균 52%가 외국인 결제인데 일반 점포는 2%대라고 합니다. 두 수치는 모수가 다릅니다. 52%는 관문 상권에 있는 단일 점포 한 곳의 값이고, 2%대는 그 외 일반 점포들의 평균값이라 나란히 놓고 비교할 성격은 아닙니다. 화제가 되는 건 명동·인사동 같은 관문 상권이고 대부분의 가게는 여전히 2%라는 뜻으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

그러니 “지금 안 하면 뒤처진다”는 식으로 말씀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 2%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는 볼 값어치가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기준 2026년 5월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6만 명으로, 전년 동월 27만 명 대비 32.0% 늘었습니다. 인천 한 곳으로 들어와 서울만 돌던 흐름이 지방 공항·항구로 갈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GS리테일이 2026년 7월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GS25의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결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고,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해안가·관광지 매장 100여 곳은 7월 1~19일 외국인 결제 매출(위챗페이·알리페이 기준)이 136.9% 늘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부산·전주·수원·경주 같은 관광도시 점포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의 136.9%는 관광지 매장만 추린 3주치 간편결제 수치라, 상반기 전체 수치와 나란히 놓고 비교할 성격은 아니라는 점만 짚어두겠습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충남 서산 대산항에 중국인 크루즈가 처음 들어온 날, 인근 편의점과 화장품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하루 만에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2026년 7월 15일 언론 보도, 각 유통사 자체 집계 인용). 원래 외국인 손님이 거의 없던 지역이라 증가폭 자체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서울 밖 항구 도시에도 어느 날 갑자기 손님이 몰릴 수 있다”는 사실은 남습니다. 참고로 2026년 방한 외국인은 1월 1일부터 6월 3주까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잠정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우리 가게 매출의 2%지만, 그 손님이 들어오는 문은 지방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2%를 4~5%로 만드는 정도라면 큰 투자 없이도 해볼 만한 이야기죠. 동네 가게의 외국인 손님 마케팅은 딱 그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1 '우리 가게는 아직 2%' 비중 대비 도넛 — 일반 점포 2%대 vs 명동역점 52%(모수 상이)

§1 손님이 들어오는 문이 지방으로 — GS리테일 상반기 +60.2%, 해안가·관광지 100여 곳 +136.9%(7.1~19 위챗·알리), 지방공항 36만(+32.0%), 방한객 1,000만(잠정치)

2. ⓐ 결제 — 손님이 내민 카드가 우리 단말기에서 승인되나요?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결제가 실제로 되는지입니다. 외국인 손님이 지갑에서 꺼내는 건 해외 발행 신용카드이거나, 스마트폰의 해외 간편결제 앱입니다. 이 둘 중 하나라도 안 되면 손님은 그냥 나가고, 우리는 그 손님이 왔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대기업 편의점이 무엇을 깔았는지 보면 방향이 보입니다. 각 사 발표를 인용한 2026년 7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CU는 70여 개 점포에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역 서비스와 15종 외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뒀고, GS25는 15개국 외화 환전과 명동·제주 등 1,000여 개 점포의 여권 기반 부가세 즉시환급을 운영합니다. 결국 결제·언어·환급 세 축인데, 동네 가게 버전으로 줄이면 오늘 할 일은 전화 한 통입니다.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카드 단말기 회사 또는 VAN사에 전화해 “해외 발행 카드(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승인이 우리 단말기에서 정상 처리되는지” 묻습니다.
  2. 이어서 “알리페이·위챗페이 같은 해외 간편결제를 추가로 개통할 수 있는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를 함께 물어봅니다.
  3. 이미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면 그 QR로 해외 간편결제까지 수용되는지도 확인합니다. 연동 자체는 알려져 있지만 내 가맹점에 별도 신청 없이 적용되는지는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제로페이 고객센터나 결제사에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4. 서울에서 장사하신다면 서울시가 2026년 7월부터 시작한 서울페이+ QR 연계처럼 단말기 화면 QR로 해외 간편결제를 받는 경로도 있으니, 해당 여부만 한 번 확인해 두세요.

수수료나 단가 비교는 여기서 다루지 않습니다. 업체·계약마다 조건이 달라 일반화하기 어렵고, 결제 규모와 업종별 기회는 <a href=“/blog/260620-외국인카드/ style=“color:#00789C;text-decoration:none;“>외국인 카드 결제, 2조 시대 우리 가게 기회는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건 “되는지 안 되는지” 하나입니다.

§2 결제 점검 4단계 체크리스트 — 해외카드 승인·간편결제 개통·제로페이 확인·서울페이+ 해당 여부

3. ⓑ 노출 — 외국인의 첫 검색창은 네이버가 아닙니다

두 번째는 노출입니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은 무료이고, 이게 외국인 손님 마케팅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확실한 항목입니다. 우리가 맛집을 찾을 때 네이버 지도를 켜듯, 한국을 처음 온 외국인은 대체로 구글 지도를 켭니다. 이용 비율을 정확히 보여주는 공식 통계까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구글 지도에 우리 가게가 없으면 검색 결과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죠. 그런데 국내 소상공인 매장 중 상당수는 구글 지도에 상호만 있거나, 아예 등록조차 안 돼 있습니다.

등록 절차는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 공식 고객센터 안내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business.google.com/add에 접속해 내 가게를 검색하고, 이미 지도에 있으면 소유권을 주장하고 없으면 새로 등록합니다. 그다음 우편·전화·영상 등 구글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인증(확인)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구글 지도 앱에서 내 가게를 검색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경로도 있습니다.

등록만 하고 비워두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아래 네 가지는 같은 자리에서 함께 채우시는 걸 권합니다.

채울 항목왜 중요한가실무 팁
영문 상호외국인이 검색창에 한글을 못 침발음 그대로 로마자 표기 + 업종어(Cafe, BBQ 등) 병기
영업시간·휴무일문 닫은 가게로 걸어가면 재방문 없음명절·정기휴무까지 미리 입력
매장·메뉴 사진언어가 안 통해도 사진은 통함대표 메뉴 클로즈업 5장 이상
결제 가능 수단카드가 되는지 몰라 안 들어오는 손님 방지2번에서 확인한 결과를 그대로 반영

참고로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조사에서도 여행 인프라 만족도 중 길찾기와 언어소통 항목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알려져 있는데요(2차 인용 기준). 정확한 비율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길 못 찾고 말 안 통하는 문제가 여전하다는 점은 우리 가게가 손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3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무료 등록 4단계 — 검색·소유권 주장·인증·정보 채우기

4. ⓒ 접객 — 외국어 메뉴판, 한국관광공사가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세 번째는 접객이고, 이 글에서 가장 실행하기 쉬운 항목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어 메뉴판 제작 웹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사이트(kto.visitkorea.or.kr)의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회원가입 없이 만드는 간단 메뉴판과 가입 후 만드는 상세 메뉴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상세 메뉴판은 음식 이미지·원산지 표시·디자인과 글꼴 설정을 지정할 수 있고, 저장해 두면 나중에 수정도 가능합니다.

지원 언어는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입니다. 방한객 국적 구성상 이 네 가지면 대부분 커버되는데요. 한국관광공사 입국통계 기준 2026년 5월 방한객은 중국 56만 명, 일본 36만 명, 미주 21만 명, 대만 19만 명 순이었습니다. 중국어 간체와 번체를 나눠 지원한다는 점이 특히 실용적이죠.

메뉴 이름을 옮길 때 한 가지만 신경 쓰시면 좋습니다. ‘제육볶음’을 ‘Jeyuk-bokkeum’으로만 적으면 손님은 그게 무엇인지 모릅니다. 로마자 표기 옆에 영문 설명(Stir-fried Pork with Spicy Sauce) 한 줄, 그리고 맵기 표시를 붙이면 주문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알레르기 유발 재료 표기도 함께 넣으면 문의 응대가 줄어들고요.

다만 서비스 화면과 세부 기능은 개편될 수 있어, 사장님이 실제로 작업하시기 전에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해 현재 제공 상태를 먼저 확인하신 뒤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지자체나 지역 관광공사가 별도로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안내·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내 지역 공지사항을 한 번 검색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4 무료 외국어 메뉴판 — 간단형/상세형 비교표 + 지원 언어 4종

5. 작은 가게도 사후면세점 신청이 됩니다

의외로 많이 모르시는 부분입니다. 사후면세점(택스리펀 가맹점) 지정은 대형 매장만 되는 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면세 판매를 하려는 사업자라면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24의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 지정신청’ 민원으로 처리되고, 신청 방법은 인터넷·방문·우편이며 처리기간은 7일로 안내돼 있습니다(정부24 민원안내 기준). 다만 안내된 처리기간과 별개로 실제 소요 기간은 관할 세무서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후면세점이란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사면서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결제한 뒤, 출국할 때 그 세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지정된 판매장을 말합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같은 값이면 환급되는 가게에서 사는 게 유리하니, 화장품·패션잡화·기념품처럼 관광객 구매 단가가 있는 업종이라면 검토해 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즉시환급 한도 상향처럼 언론에 오르내린 내용들이 있지만, 시행 시점과 현행 적용 여부를 이 글에서 확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환급 한도 금액과 대상 요건, 근거 법령은 국세청 또는 관할 세무서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절차는 정부24에서 확인하되, 금액 조건은 반드시 기관 확인을 거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작은 가게도 사후면세점 신청 — 정부24 신청→관할 세무서 지정→처리기간 7일 + 한도·요건 국세청 확인 경고

외국인 손님 마케팅, 이번 주에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순서는 비용이 안 드는 것부터입니다. 세 가지 모두 사장님이 오늘 시작해 이번 주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입니다.

  • 오늘(10분): 단말기 회사·VAN사에 전화해 해외 카드와 해외 간편결제 수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 내일(30분):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 우리 가게를 등록하고 영문 상호·영업시간·사진을 채웁니다.
  • 주말(1시간): 한국관광공사 무료 서비스로 영어와 중국어 메뉴판을 만들어 출력하거나 태블릿에 띄웁니다.

혹시 우리 가게가 관광지·항구·지방공항 인근이라면 우선순위를 조금 올리셔도 좋겠습니다. 외국인 방문이 숙박부터 바뀐다는 흐름은 <a href=“/blog/260705-외국인숙박/ style=“color:#00789C;text-decoration:none;“>외국인 관광객 소상공인, 모텔이 호텔보다 잘나가는 이유에서 정리해 두었으니 상권 판단에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무적인 이야기 하나 더 드립니다. 결제수단이 국내 카드 한 종에서 해외 카드·간편결제·QR까지 서너 종으로 늘면, 하루 마감할 때 정산 화면이 갈라집니다. 어느 채널에서 얼마가 들어왔는지 한 화면에서 보이지 않으면 매출 집계도, 세무 자료 정리도 번거로워지죠.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로, 결제수단이 늘어난 매장의 통합 정산 관점에서도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이번 주 실행 타임라인 — 오늘 10분(결제)·내일 30분(구글)·주말 1시간(메뉴판)

자주 묻는 질문

외국인 손님 마케팅,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게 정말 있나요?
있습니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은 무료이고,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됩니다. 해외 카드·간편결제 수용 여부 확인 역시 단말기 회사나 VAN사에 문의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발생하는 구간은 결제 개통 조건이나 별도 계약 부분이므로, 무료로 되는 세 가지를 먼저 끝낸 뒤 판단하시면 됩니다.
외국인 손님은 우리 가게를 어디서 찾나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은 국내 지도 앱보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이용 비율을 단정할 수 있는 공식 통계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구글 지도에 매장이 등록돼 있지 않으면 검색 결과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등록과 함께 영문 상호·영업시간·사진을 채워 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작은 가게도 사후면세점(택스리펀) 신청이 되나요?
네, 외국인 관광객에게 면세 판매를 하려는 사업자는 관할 세무서장에게 지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24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 지정신청' 민원으로 인터넷·방문·우편 신청이 가능하고 처리기간은 7일로 안내돼 있습니다. 다만 환급 한도와 세부 요건은 제도 변경 가능성이 있어 국세청·관할 세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