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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배달 63.9%, 개인 카페가 오늘 할 3가지

한눈에 보는 핵심

  • 최근 1개월 내 카페 음료 취식자의 63.9%가 카페 배달 이용 경험이 있습니다(오픈서베이, 2026년 7월 조사).
  • 배달 주문이 들어가는 매장은 소형·저가 프랜차이즈가 69.4%로 가장 많습니다. 나머지 자리의 비율은 리포트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배달 이용이 늘어난 이유 1위는 맛도 가격도 아닌 '매장 방문이 귀찮아서'(50.7%)입니다.
  • 개인 카페의 실제 병목은 최소주문금액입니다. 앱별 평균이 1만 4천 원대인데 음료 한두 잔으로는 그 선에 못 닿습니다.
  • 넘는 길은 두 갈래입니다 — 음료+베이커리 세트로 객단가를 올리거나,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배민 '한그릇' 지면 조건에 메뉴를 맞추거나.

“배달은 저가 프랜차이즈 얘기지, 우리 같은 동네 가게랑은 상관없다.”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간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4천 원대인데 앱 최소주문금액은 1만 원을 훌쩍 넘으니, 계산기를 두드려 볼 것도 없어 보이니까요.

그런데 소비자 쪽에서는 이미 정리가 끝났습니다. 카페 배달은 최근 1개월 안에 카페 음료를 마신 사람의 63.9%가 경험해 본 소비 방식입니다(오픈서베이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6」). 수요가 없어서 못 여는 게 아니라, 개인 카페가 그 지면에 들어갈 메뉴 구성을 아직 안 짜놓은 쪽에 가깝습니다.


카페 배달, 10명 중 6명이 이미 시켜봤습니다

카페 배달 경험률 63.9%를 보여주는 도넛 그래픽 — 최근 1개월 내 카페 음료 취식자 기준

최근 1개월 안에 카페 음료를 마신 소비자 중 63.9%가 배달로 주문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오픈서베이는 이를 두고 배달이 ‘일상적인 소비 방식으로 정착했다’고 정리했습니다.

항목내용
수치63.9%
모수최근 1개월 내 카페 음료 취식자
조사 기간2026년 7월 25~27일
조사 대상전국 만 20~59세 남녀 2,000명
출처오픈서베이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6」(2026년 8월 10일 공개)

출처 원문은 오픈서베이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6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앱 쪽 데이터도 같은 방향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이 2026년 7월 19일 공개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을 보면, 2026년 1~5월 아메리카노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늘어 상반기 트렌드 메뉴로 뽑혔습니다.

오후 3시, 홀 테이블은 반쯤 비었는데 카운터 옆 배달 태블릿만 조용한 매장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도 앱에서는 아메리카노가 팔리고 있다는 뜻이죠.

그 주문의 69.4%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로 갑니다

배달 주문이 들어가는 매장 유형 1위가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69.4%임을 보여주는 카드

배달 주문이 실제로 들어가는 매장은 소형·저가 프랜차이즈가 69.4%로 가장 많습니다. 앱에서의 선택 기준은 맛과 가격, 그리고 배달 조건이 앞섰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짚고 갑니다. 리포트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다”까지만 밝혔고, 개인 카페나 대형 프랜차이즈가 각각 몇 %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100에서 69.4를 빼는 방식으로 개인 카페 몫을 역산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자리의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대신 오프라인 점포 수를 놓고 보면 대비가 선명해집니다.

구분수치기준
전국 ‘카페’ 점포122,623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업소정보, 2026년 6월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29,091개(796개 브랜드)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2024년 말 실적 기준

두 숫자는 기준 시점이 다르고 업종 분류도 딱 겹치지 않습니다. 상권정보의 ‘카페’에는 디저트·베이커리형 매장이 섞여 있고, 공정위 ‘커피’ 업종에는 커피 외 음료 브랜드가 빠져 있어서요. 그래서 정밀 계산이 아니라 어림값으로만 읽습니다 — 간판 넷 중 셋 안팎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정도로요.

오프라인에서는 다수인 쪽이 배달 지면에서는 소수라는 이야기입니다. 동네 카페가 매장 밖 수요를 어떻게 끌어오는지는 예전에 한 번 다뤘습니다(스타벅스 떠난 손님 200억, 동네 카페 마케팅 기회다).

배달이 늘어난 이유 1위는 맛도 가격도 아닙니다

배달 이용이 늘어난 이유 순위 — 매장 방문 귀찮음 50.7%, 배달 가능 카페 증가 41.1%, 집·회사 습관 37.1%

이용이 늘어난 이유 1위는 ‘매장까지 가기 귀찮아서’(50.7%)였습니다. 맛이나 가격이 아니라 이동의 번거로움이 첫 번째 동기였다는 뜻입니다.

배달 경험자 중 직접 주문해 본 소비자는 73.0%, 그중 35.4%는 전년보다 배달 이용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는 이렇게 갈립니다.

이용이 늘어난 이유비율
매장까지 가기 귀찮아서50.7%
배달 가능한 카페가 늘어서41.1%
집·회사에서 편하게 즐기는 습관37.1%

(모수: 전년 대비 배달 이용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 출처: 오픈서베이 아티클, 2026년 8월 18일)

2위인 41.1%가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배달 가능한 카페가 늘어서” 더 시킨다는 건, 공급이 수요를 만들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맛으로 선택받아서가 아니라 목록에 있어서 눌린 주문이 그만큼 있다는 거죠.

사장님 가게 반경 1km 안에 배달되는 카페가 몇 곳인지, 앱을 열어 세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목록에 우리 가게 이름이 없다면, 위 세 가지 이유로 발생한 주문은 전부 다른 집으로 갑니다.

개인 카페의 진짜 벽은 1만 4천 원대 최소주문금액입니다

배달앱별 평균 최소주문금액 1만 4천 원대와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의 간극 비교

개인 카페가 카페 배달을 못 여는 실무적 이유는 수수료보다 최소주문금액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앱별 평균 최소주문금액은 1만 4천 원대인데, 음료 한두 잔으로는 그 선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균 최소주문금액
배달의민족14,079원
쿠팡이츠14,404원
요기요14,724원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2024년 하반기에 전국 배달앱 이용 외식업주 502명을 조사한 결과. 최소주문금액은 업주가 직접 설정합니다.)

같은 조사에서 점주의 34.8%는 수수료 부담 때문에 최소주문금액을 올렸다고 답했고, 59.8%는 앱마다 다른 금액을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즉 이 숫자는 고정값이 아니라 점주가 직접 조정하는 값입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평균 등록가는 4,400원 수준이었습니다(배달의민족 공식 가이드, 2022년 1~9월 데이터 기준). 단순 계산으로 음료만 담으면 세 잔 이상을 시켜야 1만 4천 원 선을 넘습니다. 혼자 마시려고 앱을 켠 손님에게는 성립하지 않는 조건이죠.

비용 쪽은 이 글에서 다시 계산하지 않겠습니다. 중개이용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까지 한 건에 얼마가 빠지는지는 앞선 글들에 정리해 뒀습니다(배달 아메리카노, 몇 잔부터 남는지 계산했습니다 · 배달앱 수수료, 차등제 안착에도 실질 부담 29%). 배달 대신 포장 쪽 비용이 궁금하시면 글204 배달앱 포장 수수료, 월 얼마인지 계산해보셨나요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음료 한 잔이 아니라 세트로 들어가야 넘습니다

음료와 함께 주문되는 디저트·요깃거리 조합과 세트 구성으로 1만 2천 원 선을 넘는 방법

최소주문금액 벽을 넘는 첫 번째 방법은 메뉴 구성을 바꾸는 것입니다. 배달의민족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음료만 팔던 카페가 디저트·요깃거리를 추가했을 때 평균주문금액이 6.8% 올랐습니다.

숫자의 데이터 구간은 2022년 1~9월입니다. 지금 시점의 값으로 그대로 쓰기보다는 방향을 읽는 재료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카페·디저트 업종의 최다 결제 가격은 12,000원, 매출 상위 20%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도 12,000원이었습니다.

함께 주문되는 조합은 이렇게 나옵니다.

조합1위 메뉴출처
음료 + 요깃거리토스트·샌드위치·크로플배민외식업광장 가이드(2022년 데이터)
음료 + 디저트에그타르트배민외식업광장 가이드(2022년 데이터)
아메리카노 동반 주문(음료 제외)소금빵·쿠키·떡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

두 자료의 시점은 4년 차이가 나는데 결이 비슷합니다. 빵·구움과자 계열이 계속 음료 옆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행 항목은 단순해지는데요. 이미 매장에서 팔고 있는 디저트 두세 개를 골라 음료와 묶은 세트 메뉴를 앱 전용으로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최종가를 1만 2천 원 안팎에 맞추면 최다 결제 가격대와도 겹칩니다.

새 메뉴를 개발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열장에 이미 있는 것을 앱에서 묶어 보이게 하는 작업입니다.

최소주문금액 없는 배민 ‘한그릇’, 카페도 되나요

배민 '한그릇' 지면의 등록 기준 — 최소주문금액 없음, 할인 후 5,000~12,000원, 최대 6개

됩니다. 배달의민족 ‘한그릇’은 최소주문금액 없이 주문이 가능하고, 배민배달을 이용하는 카페·디저트 가게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최소주문금액 자체가 없는 지면을 쓰는 것이 벽을 넘는 두 번째 방법이죠.

항목기준
최소주문금액없음
등록 가능 매장배민배달 이용 매장(카페·디저트 포함)
등록 가능 메뉴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 — 음료 단품은 대상 아님
할인 전 가격5,600~20,000원
할인율10~40%
할인 후 최종가5,000~12,000원
등록 개수최대 6개
등록 경로배민셀프서비스 → 메뉴별 할인 관리
앱 노출까지1020분(신규 메뉴는 13일)

(출처: 배민외식업광장 「한그릇 할인 이용 기준 및 등록 방법」)

‘음료 단품은 안 된다’는 조건이 오히려 앞 섹션 결론과 맞물립니다. 개인 카페는 음료 한 잔이 아니라 음료+베이커리 구성으로 들어가야 최소주문금액 벽과 한그릇 조건을 한 번에 넘습니다.

한그릇 지면 주문 건의 파트너 부담 배달비 지원은 프로모션 성격이라 조건과 기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 여부는 사장님 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쿠팡이츠도 최소 주문 금액 없이 단일 메뉴를 주문하는 지면을 준비한다고 공지한 바 있는데, 카페·음료 카테고리 적용 범위는 공지에 명시되지 않았으니 앱에서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 할 일 3가지

  1. 경쟁 목록부터 셉니다. 배달앱을 열어 우리 동네 반경 안에 배달되는 카페가 몇 곳인지, 그중 개인 카페가 몇 곳인지 확인합니다. 10분이면 됩니다.
  2. 세트 메뉴를 하나 만듭니다. 진열장에 이미 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묶어 최종가 1만 2천 원 안팎으로 구성합니다. 소금빵·에그타르트처럼 동반 주문 상위 품목부터 보세요.
  3. 최소주문금액과 한그릇 조건을 같이 봅니다. 앱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니 우리 세트 가격대에 맞춰 다시 잡고, 걸림돌이면 배민셀프서비스에서 한그릇 등록 조건(할인 후 5,000~12,000원·최대 6개)을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정하면 다음 칸은 주문을 받는 쪽입니다. 앱 주문이 태블릿에만 뜨고 포스로 안 들어오면 매출 집계와 정산 대사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포스기 배달앱 연동, 브랜드별로 어디서 설정할까). 첫 달에 한 번은 반드시 겪는 입금 지연 문제도 미리 알아두시면 덜 당황합니다(배달앱 정산 며칠 걸리나요? 배민·쿠팡이츠 정산주기).

자주 묻는 질문

개인 카페도 카페 배달 주문이 들어오나요?
들어옵니다. 다만 배달 주문이 몰리는 매장 유형은 소형·저가 프랜차이즈가 69.4%로 가장 많다는 게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입니다. 개인 카페 몫이 몇 %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음료만 팔아도 배달을 열 수 있나요?
열 수는 있지만 최소주문금액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앱별 평균이 1만 4천 원대(2024년 하반기 조사)라 음료만으로는 세 잔 이상이 필요합니다.
최소주문금액은 제가 정하는 건가요?
네, 업주가 직접 설정합니다. 조사에서는 점주의 59.8%가 앱마다 다른 금액을 쓰고 있었습니다.
배민 한그릇에는 아메리카노만 올려도 되나요?
안 됩니다. 등록 기준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라서 음료 단품은 대상에서 빠지죠. 음료와 베이커리를 묶은 구성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어떤 디저트를 넣는 게 유리한가요?
배달의민족 가이드(2022년 데이터)에서 음료와 함께 주문된 1위는 요깃거리는 토스트·샌드위치·크로플, 디저트는 에그타르트였습니다.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에서는 아메리카노 동반 주문이 소금빵·쿠키·떡 순이었습니다.
배달을 열면 수수료는 얼마나 나가나요?
중개이용료·결제수수료·배달비·부가세가 각각 붙습니다. 구간과 계산 방식은 별도 글에서 정리해 뒀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는 게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