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

떡집 창업, 쪄서 팔면 돈이 왜 더 드나

한눈에 보는 핵심

  • 판매형은 설비가 '해당없음'이지만 제조형은 필수설비만 4,720만 원이 붙어 창업비 2.7배 차이가 생깁니다.
  • 평균매출은 브랜드 안에서도 상·하한이 8.9배 벌어지므로 평균 한 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 직접 팔지 납품할지에 따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신고, 6시간 교육)과 식품제조·가공업(등록, 8시간 교육)으로 갈립니다.

떡집 창업비는 떡을 매장에서 쪄서 파느냐, 본부에서 받아 파느냐에 따라 2.7배 차이가 납니다. 등록 브랜드 6곳 기준 6,500만~1억 7,725만 원(점포비 제외)이고, 전국 떡·한과 업소 9,418곳 가운데 브랜드명이 들어간 매장은 약 2%뿐이라 개인 창업이 대부분입니다.

브랜드 6곳 창업비, 숫자로 보면

공정위에 등록된 떡 브랜드 중 가맹점이 있는 곳은 여섯 곳입니다.

브랜드가맹점연 평균매출창업비용(점포비 제외)
떡보의하루156곳1억 5,458만 원6,500만 원
빚은31곳1억 1,639만 원1억 7,725만 원
궁 잔기지떡29곳미기재9,926만 원
소미담(떡카페)25곳2억 3,627만 원8,520만 원
떡미당4곳2억 128만 원9,930만 원
떠기다방(떡카페)3곳3억 8,924만 원7,510만 원

떡미당·떠기다방은 가맹점 수가 적어 평균 비교에 한계가 있고, 소미담·떠기다방은 공정위 업종이 ‘커피’로 분류된 떡카페입니다. 상호에 브랜드명이 들어간 곳은 181곳으로 전국 떡·한과 업소 9,418곳의 약 2%에 불과해, 개인 매장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떡 브랜드 6곳 창업비용 비교 — 떡보의하루 6,500만 원부터 빚은 1억 7,725만 원까지, 2024년 말·점포비 제외

설비 4,720만 원이 가르는 판매형과 제조형

떡보의하루는 본부가 떡을 만들어 공급하는 판매형이라 물품 구입 현황에서 설비 칸이 ‘해당없음’입니다. 반대로 빚은은 습식 쌀가루를 매장에서 직접 찌는 제조형이라 스팀작업대·쇼케이스·냉장·냉동 설비가 필수설비 4,720만 원으로 잡혀 있습니다.

항목떡보의하루(판매형)빚은(제조형)
가맹비·교육비1,100만 원770만 원
계약이행보증금1,000만 원1,000만 원
인테리어2,200만 원5,610만~9,035만 원
설비해당없음4,720만 원
합계6,500만 원1억 3,850만~1억 7,725만 원

설비비와 제조 인력 부담이 빠지는 판매형은 그 대신 떡류를 본부 지정 공급으로만 받아야 합니다.

떡을 받아 파는 판매형과 매장에서 직접 찌는 제조형의 창업비 구조 — 설비 4,720만 원이 만드는 2.7배 차이

평균매출, 숫자 하나로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떡보의하루 평균매출 1억 5,458만 원은 2024년 상한 3억 6,357만 원과 하한 4,066만 원, 즉 8.9배 차이가 섞인 평균입니다. 그럼에도 2024년 말 영업 중인 156곳의 평균 영업기간은 약 11년(4,061일)이고 3년간 가맹점 수도 154·154·156곳으로 거의 고정돼, 신규 진입은 적지만 기존 매장은 오래 버티는 구조입니다.

빚은은 반대 방향으로, 가맹점이 2023년 말 35곳에서 2025년 말 26곳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신규 개점은 1곳뿐입니다. 2025년 평균매출 1억 3,225만 원은 본부 공급 물품액을 57.3%로 나눈 역산 추정치일 뿐, 가맹사업법상 평균매출은 개별 점포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떡보의하루 평균매출 1억 5,458만 원과 상·하한 8.9배 편차, 평균 영업기간 약 11년

영업신고, 판매냐 납품이냐로 먼저 갈라야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는 떡 관련 영업을 세 갈래로 나눕니다.

구분즉석판매제조·가공업제과점영업식품제조·가공업
요지만든 곳에서 소비자에 직접 판매빵·떡·과자 제조·판매식품 제조·가공
절차신고신고등록
영업 전 위생교육6시간6시간8시간

세 업종 모두 영업 후에는 해마다 3시간 위생교육을 받습니다. 매장에서 쪄서 바로 파는 형태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카페·마트 납품을 하려면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따로 검토해야 하며, 떡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62조상 HACCP 대상 식품이라 세부 적용은 관할 기관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떡집 영업신고 3갈래 — 즉석판매제조·가공업·제과점영업은 신고, 식품제조·가공업은 등록, 위생교육 6·8시간

개인 떡집, 견적서에 빠뜨리면 안 되는 6가지

개인 떡집은 공개된 공식 견적이 없어 금액보다 항목을 먼저 챙기는 게 순서입니다.

  1. 점포비 — 보증금·권리금·월세, 브랜드 창업비에는 모두 제외됨
  2. 제조 설비 — 제분·증숙·치는 기계, 냉장·냉동고
  3. 공사 — 제조실 구획, 급·배수, 환기
  4. 판매 설비 — 쇼케이스, 포장대, 포장재
  5. 결제·주문 — 포스기, 카드단말기, 예약 관리
  6. 인허가·교육 — 영업신고, 위생교육 6시간, 제조 기술 교육

견적은 1~3번을 같은 평수 기준으로 맞춰야 브랜드 창업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개인 떡집 창업 견적서에 올릴 항목 6가지 — 점포비·제조설비·공사·판매설비·결제·인허가

출처

  •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오픈API
  • 떡보의하루 정보공개서(2025.5.19 공개본)
  • 빚은 정보공개서(2026.8.19 공개본)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
  •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제25조·제26조의2, 시행규칙 제52조(법제처 원문)
  •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62조

자주 묻는 질문

판매형과 제조형 중 어느 쪽이 초기비용이 적게 드나요?
설비가 '해당없음'인 판매형이 적게 들지만, 떡류를 본부 지정 공급으로만 받아야 하는 제약이 따릅니다.
떡보의하루 가맹점 수가 거의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년간 154·154·156곳으로 신규 개점이 적고 평균 영업기간이 약 11년에 달해, 새 매장보다 기존 매장이 오래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떡을 직접 팔기만 할 때도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만든 곳에서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경우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신고 대상이고, 등록은 다른 가게에 납품할 때 검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