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사기 대리구매 요청, 거절 기준 3가지와 신고 순서

한눈에 보는 핵심
- 대리구매 사기는 대리구매 대금을 특정 계좌로 보내게 해 가로채는 신종피싱입니다. 제도 시행 후 약 한 달간 신종피싱 임시조치 4,935건 중 37%(1,376건)가 이 유형이었습니다.
- 공공기관은 대리구매나 특정 업체 물품 납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공식 대표번호로 역확인하고,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사 달라는 요청은 그 자리에서 거절합니다.
- 이미 보냈다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 신고가 먼저입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금융회사가 받은 계좌를 일시정지하고, 확인을 거쳐 최대 60영업일까지 거래정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시청 담당자인데요, 행사용으로 도시락 80개 주문하겠습니다. 그런데 물품 하나만 거래처에서 대신 사서 같이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점심 장사가 끝나 갈 무렵 이런 전화가 오면 머릿속에서는 매출 계산이 먼저 돌아갑니다.
노쇼사기의 진짜 피해는 손님이 안 오는 순간이 아니라 그 앞, 대리구매 대금을 보내는 순간에 생깁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사기를 예약 부도가 아니라 대금 입금을 노리는 신종피싱 범죄로 분류합니다. 올해 6월 30일부터는 이런 계좌도 거래를 정지하고 있습니다.
1. 노쇼사기는 예약 펑크가 아니라 송금 사기입니다
이 사기는 물건을 사는 척하며 특정 업체에서 자재를 조달하게 몰아간 뒤, 그 대금을 지정 계좌로 받아 가로채는 범죄입니다. 금융위원회 FIU가 2026년 8월 10일 보도자료에서 정리한 정의입니다.
이름에 ‘노쇼’가 붙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식당에 예약을 잡고 고급 와인이나 양주 대리구매를 부탁한 뒤, 돈만 받고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손실 구조도 다릅니다. 준비한 음식값 몇십만 원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보낸 물품 대금이 통째로 빠져나갑니다.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FIU 집계를 보면 6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금융회사가 신종피싱으로 신고받아 임시조치한 건수는 4,935건입니다.
| 신종피싱 유형 | 임시조치 건수 | 비중 |
|---|---|---|
| 로맨스스캠 | 1,527건 | 약 41% |
| 대리구매 사기(노쇼형) | 1,376건 | 약 37% |
| 팀미션사기 | 847건 | 약 22% |
출처: 금융위원회(FIU) 보도자료, 2026년 8월 10일
약 한 달 동안 하루 40건꼴로 대리구매 사기 계좌가 신고된 셈입니다. 표적도 넓어졌습니다. FIU 분석에서는 식당만이 아니라 전기자재 납품업·유통업·요식업 소상공인이 공통 표적으로 나옵니다.
2. 전화부터 입금까지, 수법은 세 단계로 움직입니다
수법은 신분 사칭으로 믿음을 얻고, 큰 계약을 미끼로 걸고, 마지막에 대리구매 입금을 요구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단계마다 그럴듯한 증빙이 따라붙는다는 점이 까다롭습니다.
- 신분 사칭 — 시청 공무원, 대학교 관계자, 교도소 직원처럼 공공기관을 사칭해 매장에 연락합니다. 위조한 명함·공무원증·공문서를 보내 안심시킵니다.
- 큰 계약 미끼 — 대규모 납품이나 공사 계약을 맺을 것처럼 이야기를 키웁니다. 단체 도시락, 회식 예약, 행사 물품이 흔한 소재입니다.
- 대리구매 입금 유도 — “내부감사 때문에”, “예산이 부족해서” 같은 사유를 대며 특정 업체 물건을 대신 사 달라고 합니다. 그 업체 계좌가 범인 계좌입니다.
최근에는 변형도 보고됐습니다. 지자체의 소방·위생 점검이나 단속, 정부 시책을 가장해 질식 소화포나 세균측정기 같은 물품을 매장에 구비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매장 입장에서 보면 셋 다 평소 받던 전화와 겉모양이 같습니다. 단체 주문은 반가운 일이고, 점검 안내도 실제로 옵니다. 차이는 딱 한 군데, 돈이 우리 매장으로 들어오지 않고 우리 매장에서 나간다는 점입니다.
3. 진짜 주문인지는 어떻게 가려야 할까요?
공식 대표번호로 되묻기, 휴대폰으로 온 계약 요청 의심하기, 대리구매 요청 거절하기 세 가지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FIU가 행동요령으로 제시한 기준을 매장 전화 응대 순서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기관 대표번호로 역확인 — 상대가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표번호로 직접 걸어 담당자가 있는지 묻습니다. 공무원증·공문 사진은 위조가 흔해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 휴대폰 발신이면 한 번 더 의심 — FIU는 공공기관 직원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계약·납품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 대리구매는 거절 — 공공기관은 대리구매를 요구하지 않고 특정 업체 물품을 지정해 납품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FIU는 이런 요청을 “100% 사기”라고 못 박았습니다.
- 점검·지원금 명목의 물품 구비 요구는 소관 기관 확인 — 사업장에 특정 물품을 갖추라고 하면 사기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라는 것이 FIU 안내입니다.
혹시 지금 매장 전화기 옆에 “대리구매 요청은 받지 않습니다” 한 줄이 붙어 있나요?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 직원이 전화를 받는 매장이라면 그 한 줄이 가장 싼 보험입니다.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신한금융그룹이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벌이는 「Show Me Your Money!」 예방 캠페인의 메시지도 같은 방향입니다. “선결제 대리구매 요청을 하지도, 받지도 말고 결제 대금을 먼저 확인하자”는 것입니다.
4. 이미 보냈다면 112 신고가 먼저입니다
대리구매 대금을 이미 입금했다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곧바로 신고합니다. 2026년 6월 30일부터는 이런 사기처럼 재화·용역 거래를 가장한 신종피싱도 계좌 거래정지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의 보이스피싱에 거래 가장형 사기가 포함되지 않아, 금융회사가 계좌를 바로 막기 어려웠습니다. 그사이 같은 계좌로 다른 사장님의 돈이 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지금 절차는 FIU 6월 30일 보도자료 기준으로 이렇게 움직입니다.
| 단계 | 누가 | 기간 |
|---|---|---|
| ① 피해 신고 | 피해자 → 112·경찰관서 | 즉시 |
| ② 임시조치(일시정지) | 금융회사 | 신고 직후 |
| ③ 신종피싱 확인 후 임시 거래정지 | 경찰 확인 → 금융회사 | 7영업일 |
| ④ 본정지 | FIU 권고 → 금융회사 | 추가 30영업일 |
| ⑤ 연장 | 경찰 요청 시 1회 | 30영업일 |
출처: 금융위원회(FIU) 보도자료, 2026년 6월 30일
신고할 때는 통화 기록, 문자·메신저 대화, 받은 명함·공문 사진, 이체 내역을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범인이 보낸 자료를 지우지 않는 것이 첫째입니다.
거래정지는 돈이 더 빠져나가지 않게 묶는 조치입니다. 묶인 돈을 언제, 얼마나 돌려받는지는 보도자료에 나와 있지 않으니 수사기관과 금융회사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보상 쪽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발표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이 「노쇼사기 피해지원 보상보험」을 내놓았습니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주 약 15만 명에게는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가입에 동의하면 등록일부터 1년간,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동의’입니다. 땡겨요 입점 매장이라도 동의 절차를 거쳐야 적용되니, 땡겨요나 신한은행 공지에서 동의 경로와 보상 조건을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5. 단체 주문은 예약금을 먼저 받아 기록으로 남깁니다
큰 주문일수록 우리 매장이 돈을 보내는 구조가 아니라 먼저 받는 구조로 바꾸면 사기가 들어올 틈이 사라집니다. 캠페인 이름 「Show Me Your Money」도 결제 대금부터 확인하자는 뜻입니다.
- 예약금은 카드단말기로 선결제 — 단체 주문은 일정 비율을 예약금으로 먼저 결제받습니다. 결제 승인 내역이 남아 주문이 실제인지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 계좌이체 예약금은 입금자명 확인 후 확정 — “먼저 보냈다”는 캡처 화면이 아니라 통장에 찍힌 입금을 보고 준비를 시작합니다.
- 대리구매·외부 물품 포함 주문은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공지 — 직원 누구나 같은 답을 하게 만듭니다.
- 단체 주문 기록을 한곳에 — 주문자 소속, 대표번호 확인 여부, 예약금 결제 내역을 같이 적어 둡니다.
예약금을 카드로 받아 두면 포스와 카드단말기 매출 내역에 흔적이 남습니다. 결제 건을 날짜별로 다시 뽑는 방법은 카드매출 조회, 세 값만 뽑으면 끝납니다에 정리해 뒀습니다.
그래서 오늘 할 일
- ✅ 전화기 옆에 거절 문구 붙이기 — “대리구매·선입금 요청은 받지 않습니다”
- ✅ 기관 사칭 전화는 대표번호로 되묻기 — 상대가 불러준 번호로 걸지 않습니다
- ✅ 입금했다면 112부터 — 대화·명함·이체 내역은 지우지 않고 보관합니다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이 글의 수법·통계·거래정지 절차는 금융위원회(FIU) 2026년 6월 30일·8월 10일 보도자료, 캠페인과 보상보험은 2026년 9월 15일 발표 기준입니다. 피해금 환급 여부와 보험금 지급은 수사 결과와 약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경찰·금융회사 등 관할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노쇼사기로 보낸 돈, 계좌를 막을 수 있나요?
- 신고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30일부터 112나 경찰관서에 신고하면 금융회사가 계좌를 일시정지하고, 확인을 거쳐 최대 60영업일까지 거래정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 공무원증과 공문을 보내왔는데도 사기일 수 있나요?
- 그렇습니다. FIU는 위조 명함·공무원증·공문서를 보내 신뢰를 얻는 수법을 대표 사례로 들었습니다. 기관 홈페이지의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땡겨요 사기 피해 보상보험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 발표 기준으로는 땡겨요 가맹점주 대상이고 가입 동의가 필요합니다. 보상 조건은 땡겨요·신한은행 공지와 약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