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비용 7,300만원, 가입비는 770만원뿐

한눈에 보는 핵심
- 편의점 4사의 개점 부담은 가입비 770만원(VAT 포함)+상품준비금 1,400만~1,600만원+소모품 50만~100만원에 담보 5,000만원이 붙어 7,270만~7,420만원입니다. 담보는 현금 예치가 아니라 근저당·예금질권·보증보험 등에서 고르는 방식이고, 점포 임차·권리금·월세는 별도입니다.
- 매달 본부와 나누는 매출총이익 배분율은 점주가 점포를 빌리면 대체로 25~35%, 본부가 빌려 주면 39~55%로 갈립니다. 24시간 영업 여부가 여기에 5~10%p를 더 움직입니다.
- 2024년 한 해 편의점 가맹점은 신규 4,619곳이 열렸는데 업종 전체 순증은 216곳(+0.4%)입니다. CU +679·GS25 +717은 늘고 세븐일레븐 −702·이마트24 −453은 줄었고, GS25는 명의변경 1,856건이 신규 개점 1,785곳보다 많습니다.
검색창에 「편의점 창업」을 치면 어디서나 7,300만원 언저리 숫자가 따라옵니다. 그 숫자를 통장 잔고와 대조해 보신 사장님 많으실 텐데, 그 돈이 무엇의 합인지까지 적어 놓은 곳은 드물죠.
편의점 창업비용 7,300만원은 가입비 770만원, 상품준비금 1,400만~1,600만원, 그리고 담보 5,000만원을 더한 값이고, 점포 임차보증금과 권리금은 여기에 없습니다. 가입비 770만원(부가세 포함)도 담보 5,000만원도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네 곳이 같습니다. 브랜드를 갈라놓는 칸은 창업비용이 아니라 점포를 누가 빌리느냐(가맹 유형), 밤에 문을 여느냐(24시간 조건), 간판은 그대로인데 주인이 얼마나 바뀌느냐(명의변경)입니다.
이 글의 숫자는 전부 2024년 말 기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등록된 4사 정보공개서와 각사 공개본을 1:1로 맞췄고, 2025년 실적을 담은 2026년 등록분은 2026년 9월 9일 현재 공개 통계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1. 편의점 창업비용 7,300만원은 셋으로 쪼개면 가입비 770만원입니다
7,300만원의 정체는 가입비 770만원, 상품준비금 1,400만~1,600만원, 담보 5,000만원입니다. 셋 중 본부에 내고 끝나는 돈은 가입비 하나뿐이죠.
상품준비금은 개점 때 매대에 채우는 첫 재고 대금이라 점주 자본금으로 잡히고, 담보 5,000만원은 공개 통계에 「보증금」으로 적혀 있지만 실제 계약서에서는 근저당·예금질권·보증보험·현금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담보 제공입니다. 통장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가는 그림이 아닐 수 있는 대신 그만큼의 신용이나 부동산이 묶입니다.
| 브랜드 | 가입비(VAT 포함) | 상품준비금 | 소모품 | 담보(기본형) | 합계 |
|---|---|---|---|---|---|
| CU | 770만원 | 1,400만원~ | 100만원 | 5,000만원 | 약 7,270만원~ |
| GS25 | 770만원 | 1,400만원 | 100만원 | 5,000만원 | 7,270만원 |
| 세븐일레븐 | 770만원 | 1,400만원 | 100만원 | 5,000만원 | 7,270만원 |
| 이마트24 | 770만원 | 1,600만원 | 50만원 | 5,000만원 | 7,420만원 |
자료: 각사 정보공개서 공개본 「영업개시 이전의 부담」 표 ↔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오픈API 창업 금액(15110265).
CU 상품준비금은 면적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늘고,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는 담보가 2,000만~3,000만원으로 내려가는 유형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도 네 줄이 거의 같아서, 브랜드 선택을 편의점 창업비용으로 풀려고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2. 진짜 갈리는 칸은 가맹 유형 — 점포를 누가 빌리느냐입니다
점주가 점포를 직접 빌리면 매출총이익의 2535%를 본부에 주고, 본부가 점포를 빌려 주면 3955%를 줍니다. 편의점 4사의 가맹 유형은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뼈대는 이 하나로 수렴합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상품 원가를 뺀 금액이지 매출액 대비 비율이 아닙니다. 편의점은 다른 업종의 로열티나 차액가맹금 대신 이 배분율로 본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라, CU·GS25 공개본의 차액가맹금 칸에는 「해당사항 없음」이 적혀 있습니다. 치킨·커피에서 서류 한 칸이 계산식이 됐던 글126 차액가맹금, 정보공개서 한 칸이 계산식이 됐습니다 편과 정반대 자리입니다.
| 브랜드 | 점주가 점포 임차 | 본부가 점포 임차 | 비고 |
|---|---|---|---|
| CU | 점주수익추구형Ⅰ 25% · Ⅱ 35% | 점주투자안정형Ⅰ 50% · Ⅱ 40% | 24시간 특약 시 20/30/40/32% |
| GS25 | G-Type 35% · 수익추구형(H) 20~30% | 공동투자형(R) 40% · 안정추구형(A) 55% | 24시간 미영업 시 H·R·A에 10%p 가산 |
| 세븐일레븐 | 완전가맹Ⅰ 15~35%(구간) · Ⅱ 34% · 기본투자형 20% | 위탁가맹형 55% · 공동투자형 40% · 안정투자형 55% | 24시간 미영업 시 기본투자 25%·공동투자 50% |
| 이마트24 | NP 29% | NH1 39% · NH2 49% | 영업시간은 상호 협의(수수료 연동 없음) |
자료: 각사 공개본 「영업 중의 부담」 표.
GS25 수익추구형(H)은 인테리어를 점주가 부담하는 대신(73㎡ 기준 약 3,350만원) 배분율이 낮고, 장비 사용료 월 66만원이 따로 붙습니다. 표를 세로로 읽으면 규칙이 하나 보입니다. 창업비용이 가벼워 보이는 유형일수록 매달 나가는 비율이 큽니다. 목돈은 있는데 신용 담보가 부담이면 앞쪽, 목돈은 없고 매달 버틸 체력이 있으면 뒤쪽이라, 답은 브랜드가 아니라 사장님이 가진 돈의 형태가 정합니다.
3. 24시간 조건이 배분율을 5~10%p 움직입니다
밤에 문을 열면 본부 몫이 5~10%p 줄고, 닫으면 그만큼 늘거나 지원금이 빠집니다. 방향은 4사가 같고 기본값이 다릅니다.
| 브랜드 | 영업시간 기본 | 24시간과 배분율 |
|---|---|---|
| CU | 06:00~익일 01:00 매일(19시간) | 24시간은 별도 특약, 특약 시 배분율 5~10%p 인하 |
| GS25 | 계약 시 24시간 또는 18·19시간 선택 | 24시간 미영업 시 본부 지원분 10%p 제외, 24시간 지원금 미지급 |
| 세븐일레븐 | 1일 24시간 연중무휴 기준 | 계약 전 특약으로 예외, 미영업 시 기본투자 20→25%·공동투자 40→50% |
| 이마트24 | 본부·점주 상호 협의 | 24시간 강제 없음, 배분율과 연동 없음 |
자료: 각사 공개본 「영업 중의 부담」·「영업시간 제한」 항목.
새벽 2시에 손님 하나 없는 매장에서 냉장고 소리만 듣고 있으면, 그 10%p가 시급으로 환산되기 시작합니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급 10,320원(고용노동부 고시, 전년 대비 +2.9%)이라 야간 근무자 한 명이 붙는 순간 배분율 10%p 차이와 인건비가 저울 양쪽에 올라가는데, 공개본은 그 눈금까지는 적어 주지 않습니다. 본부 상담에서 「야간 매출이 인건비를 넘기는 시점」을 숫자로 받아 두실 이유입니다.
4사 공개본에는 심야 영업손실이 일정 기간 이어지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있습니다. 조문 요건은 계약 전에 원본 조항으로 확인하세요.
4. 4사 한 표 — 계약종료와 계약해지를 나란히 놓습니다
편의점 창업비용이 거의 같은 네 브랜드인데, 같은 해에 CU와 GS25는 700곳 안팎씩 늘었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450~700곳씩 줄었습니다.
| 브랜드 | 가맹점(2024년 말) | 신규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명의변경 | 순증 | 연평균매출 | 평균 영업기간 |
|---|---|---|---|---|---|---|---|---|
| CU | 18,255 | 1,592 | 371 | 542 | 1,386 | +679 | 6억 3,384만원 | 7년 6개월 |
| GS25 | 17,989 | 1,785 | 538 | 530 | 1,856 | +717 | 6억 4,372만원 | 7년 7개월 |
| 세븐일레븐 | 12,081 | 519 | 575 | 646 | 241 | −702 | 5억 1,121만원 | 약 7년 2개월 |
| 이마트24 | 5,895 | 422 | 339 | 536 | 320 | −453 | 4억 5,150만원 | 약 4년 4개월 |
자료: 각사 공개본 「바로 전 3년간 가맹점 수」·「가맹점 평균매출액」·「평균 영업기간」 표. 평균매출은 6개월 미만 점포 등을 뺀 산출 대상(CU 17,340·GS25 16,888·세븐일레븐 11,871·이마트24 5,643곳) 기준이며,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약종료와 계약해지를 굳이 따로 둔 이유가 있습니다. 공정위 오픈API로 이 표를 뽑으면 네 브랜드 모두 두 칸이 원본과 반대로 나옵니다. CU를 예로 들면 API는 종료 542·해지 371인데 공개본 원본은 종료 371·해지 542입니다. 합계 913은 같지만 「기간을 다 채우고 나간 곳」과 「중간에 끊은 곳」을 구분하려는 순간 정반대로 읽게 되니, 요약 표가 아니라 공개본 원본을 열어야 합니다. 연초 가맹점+신규−종료−해지=연말 숫자는 네 브랜드 모두 검산해 맞췄습니다.
평균 영업기간에서 이마트24만 4년대인 것은 최근 3년 신규 점포가 전체의 36%를 넘어 구조적으로 짧게 나온다고 공개본 스스로 주석을 달아 두었습니다. 무인·스마트 점포가 많은 이 브랜드의 평균매출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글165 무인편의점 창업, 평균매출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편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5. 신규 4,619곳인데 순증 216곳, 본부 손익과 같은 방향입니다
2024년 편의점 업종 전체로는 4,619곳이 새로 열렸는데 연말 가맹점은 55,711곳에서 55,927곳으로 216곳(0.4%)만 늘었습니다. 새로 연 만큼 나간 해였다는 뜻입니다.
4사만 놓고 보면 CU +679·GS25 +717 대 세븐일레븐 −702·이마트24 −453으로 갈리고, 이 부호는 본부 손익표의 부호와 같습니다. 2025년 실적으로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2,539억원, GS리테일은 2,921억원(슈퍼·홈쇼핑 등을 포함한 연결 기준)이고, 코리아세븐은 영업손실 686억원, 이마트24는 463억원입니다. 공개본은 점포가 줄어든 사유를 적지 않으니, 이 두 브랜드는 사유를 본부 상담에서 직접 물어보셔야 하는 칸입니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미니스톱 인수와 2024년 3월 흡수합병으로 3년 표가 크게 출렁인 사정이 공개본에 적혀 있습니다.
| 브랜드 | 명의변경(2024년) | 명의변경률(÷연말 가맹점) | 신규 개점 |
|---|---|---|---|
| GS25 | 1,856 | 10.3% | 1,785 |
| CU | 1,386 | 7.6% | 1,592 |
| 이마트24 | 320 | 5.4% | 422 |
| 세븐일레븐 | 241 | 2.0% | 519 |
자료: 각사 공개본 「바로 전 3년간 가맹점 수」 표의 명의변경 칸. 비율 산식(명의변경 건수÷2024년 말 가맹점 수)은 글208 프랜차이즈 명의변경률 39%, 폐업률보다 먼저 볼 숫자 편과 같습니다.
명의변경은 간판과 매장은 그대로인데 점주만 바뀌는 건이라 개점·폐점 통계에는 안 잡힙니다. GS25는 이 칸이 1,856건으로 그해 신규 개점 1,785곳보다 많습니다. 대형 브랜드에서 10%대 초반은 보통 수준이라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숫자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자리가 몇 번째 점주 손에 있는지 물어볼 이유는 됩니다. 양수도 조건은 CU가 가입비 면제에 교육비 200만원(VAT 별도), 이마트24가 가맹비 면제에 교육비·행정비 275만원(VAT 포함)이라 신규보다 문턱이 낮은 대신, 앞 점주가 왜 넘기는지를 알 방법이 서류엔 없습니다.
본부 쪽 신호도 있습니다. CU는 2026년 가맹점 상생안으로 신상품 도입 지원금 연 최대 192만원, 폐기 지원금 연 최대 600만원 등 점당 연 최대 828만원을 내걸었습니다(BGF리테일 보도자료, 2025-12-09). 최저임금이 오르는 해에 점주 지원을 늘리는 쪽이 점포를 붙잡아야 하는 쪽입니다.
6. 오늘 할 일 네 가지 — 본부 상담 전에 채워 갈 칸
브랜드부터 고르지 말고 아래 네 칸을 먼저 채우면, 어느 본부와 앉아도 상담이 짧아집니다.
- 가맹 유형을 먼저 정합니다. 점포를 내가 빌릴지 본부가 빌릴지가 배분율 25
35%와 3955% 사이에서 내 자리를 정합니다. 담보 5,000만원을 근저당으로 낼지 보증보험으로 낼지도 이때 정합니다. - 24시간이 가능한 자리인지 봅니다. 후보 점포의 야간 유동인구와 시급 10,320원 기준 야간 인건비를 놓고, 배분율 5~10%p 차이와 지원금이 그 인건비를 넘기는지 계산합니다.
- 후보 점포 반경의 같은 브랜드 가맹점 현황을 요청합니다.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는 계약 전 제공 대상이고 계약 체결 전 14일 숙려 기간도 있습니다. 반경 안 10곳의 개점·종료·명의변경 이력을 문서로 받습니다.
- 명의변경 사유를 묻습니다. 양수도 매물이라면 앞 점주가 왜 넘기는지, 신규라면 인근 점포가 최근 3년 사이 몇 번 주인이 바뀌었는지.
서류 읽는 순서 자체가 낯설다면 브랜드 1만 3천 개를 세 지표로 거르는 글102 정보공개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 편이 총론입니다.
문을 연 뒤에는 볼 숫자가 하나로 줄어듭니다. 편의점은 POS와 결제·정산이 본부 시스템으로 고정돼 점주가 매달 받는 건 정산보고서 한 장이고, 카드 수수료도 배분율대로 나눠 부담해 청구서가 따로 오지 않습니다. 정산보고서의 카드매출 합계를 카드사 매출 조회와 대조하는 습관이 유일한 검증 수단인데, 세 값만 뽑으면 끝나는 방법은 글202 카드매출 조회, 세 값만 뽑으면 끝납니다 편에 정리돼 있습니다.
이 글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공개 자료와 각사 정보공개서 공개본, 전자공시(DART)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브랜드의 우열 평가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표 수치는 2024년 말 기준(공정거래위원회 2025년 등록 정보공개서·각사 공개본 대조)이며, 평균매출액은 개별 점포 매출을 보장하지 않고, 담보·배분율·영업시간 조건은 계약 시 협의로 달라질 수 있어 공개본 원본과 본부 상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 브랜드 상표는 해당 가맹본부에 있으며 식별 목적으로만 썼고, 이미지에 로고를 삽입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오픈API(브랜드별 가맹점 현황 15110241·창업 금액 15110265, 2025년 등록분) ·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2026-04-13)
-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정보공개서 공개본(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franchise.ftc.go.kr 열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2025년 사업·감사보고서 · 고용노동부 2026년 최저임금 고시(2025-08-05) · BGF리테일 「2026년 가맹점 상생안」 보도자료(2025-12-09)
자주 묻는 질문
- 편의점 창업비용은 실제로 얼마나 드나요?
- 가입비 770만원(VAT 포함)+상품준비금 1,400만~1,600만원+소모품 50만~100만원에 담보 5,000만원을 더해 7,270만~7,420만원입니다. 점포 임차보증금·권리금·월세는 별도입니다.
- 편의점 가맹 유형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요?
- 점포를 누가 임차하느냐로 고릅니다. 점주가 빌리면 매출총이익 배분율이 대체로 25~35%, 본부가 빌려 주면 39~55%입니다. 목돈이 있으면 앞쪽, 초기 투자를 줄이려면 뒤쪽이죠.
- 편의점 24시간 영업은 의무인가요?
- 기본값이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CU는 19시간 기본에 24시간 특약, GS25는 계약 시 선택, 세븐일레븐은 24시간 기준, 이마트24는 협의고요. 24시간이면 배분율이 5~10%p 움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