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

시군구별 사업자 수, 내 동네 내 업종 10분 확인법

한눈에 보는 핵심

  • 전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1년 새 +1.08%(+33,422명)인데, 그 증가분은 통신판매업(+33,434명) 한 업종이 전부입니다. 통신판매업을 빼면 나머지 99개 업종 합계는 −12명으로 제자리입니다.
  • 같은 업종이라도 시군구에 따라 방향이 갈립니다. 서울 커피음료점은 마포구 −6.5%·성동구 −5.7%인데 중구는 +2.4%이고, 마포구 안에서도 미용실은 +4.9%로 늘었습니다.
  • 조회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업종'과 '시군구' 두 칸으로 필터하면 끝납니다. 단 사업자 수는 매출이 아니고 신규·폐업도 구분되지 않으므로, 창업·이전 판단의 보조 자료로만 씁니다.

점심 피크가 끝난 뒤 가게 앞 골목을 둘러보면, 지난봄까지 비어 있던 자리에 새 간판이 두 개쯤 걸려 있는 걸 본 사장님이 많을 겁니다. “우리 동네에 이 업종이 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체감으로는 끝까지 답이 안 나옵니다.

시군구별 사업자 수는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 최신 파일에서 커피음료점은 전국 −1.3%인데, 시군구 255곳 중 88곳은 늘고 156곳은 줄었습니다. 전국 숫자가 아니라 내 동네 한 줄을 봐야 하는 이유이고, 이 글은 그 한 줄을 10분 안에 찾는 방법과 읽는 법을 다룹니다.


1. 전국 +1.08%는 통신판매업 한 업종이 만든 숫자입니다

2026년 7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 상·하위 업종 — 전국 +1.08%는 통신판매업 한 업종이 만든 숫자

2026년 7월 말 기준 전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3,132,186명으로 전년 같은 달(3,098,764명)보다 33,422명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통신판매업만 665,599명에서 699,033명으로 33,434명(+5.0%) 늘었으니, 오프라인 99개 업종의 합계는 사실상 변화가 없습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쇼핑몰·스마트스토어처럼 점포 없이 등록하는 사업자가 대부분입니다. “자영업자가 늘었다”는 헤드라인과 동네 체감이 어긋나는 첫 번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업종별로 쪼개 보면 방향은 뚜렷합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감률 상·하위 업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업종2025-072026-07증감률
증가장난감가게3,3153,984+20.2%
증가펜션·게스트하우스33,86237,716+11.4%
증가가전제품수리점23,10424,973+8.1%
증가제과점23,57324,718+4.9%
증가피부관리업70,18673,553+4.8%
감소호프주점21,48719,596−8.8%
감소화장품가게36,25834,062−6.1%
감소분식점50,20747,608−5.2%
감소옷가게80,78977,580−4.0%
감소편의점52,75651,501−2.4%

출처: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현황(2026-07 기준), 공공데이터포털 원본 직접 집계

장난감가게처럼 모수가 3천 명대인 업종은 수백 명만 움직여도 비율이 크게 튑니다. 비율보다 절대 수가 중요한 업종도 있는데, 한식음식점은 −1.4%지만 사람 수로는 5,853명이 줄어 100개 업종 중 감소 폭이 가장 큽니다.

커피음료점은 94,894명에서 93,623명으로 1,271명(−1.3%) 줄며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2년 증감 순위는 창업 업종 2년 증감, 순위 1위는 성장이 아니었습니다에서 다뤘습니다. 그때 ‘늘어난 순위 1위가 곧 성장은 아니다’라고 짚었고, 이번 파일은 그 다음 장면입니다.

2. 같은 커피음료점인데 마포구는 −6.5%, 중구는 +2.4%입니다

커피음료점 시군구별 사업자 수 증감 — 전국 −1.3%인데 서울 마포구 −6.5%, 중구 +2.4%로 방향이 갈림

시군구별 사업자 수를 열면 전국 평균은 거의 쓸모가 없어집니다. 커피음료점은 전년 같은 달 사업자가 30명 이상인 시군구 255곳 중 88곳이 늘고 156곳이 줄었으며, 11곳은 그대로였습니다.

서울 25개 구만 봐도 7곳이 늘고 18곳이 줄었습니다. 방향이 갈린 대표 지역을 같은 표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시군구업종2025-072026-07증감률
서울 마포구커피음료점1,4121,320−6.5%
서울 성동구커피음료점600566−5.7%
서울 송파구커피음료점1,0521,002−4.8%
서울 중구커피음료점748766+2.4%
서울 강동구커피음료점629641+1.9%
경기 하남시커피음료점450423−6.0%
경기 양주시커피음료점325348+7.1%
서울 마포구미용실1,0931,147+4.9%
서울 마포구호프주점271250−7.7%

출처: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현황(2026-07 기준), 공공데이터포털 원본 직접 집계

마포구와 성동구는 카페 밀집지로 알려진 곳인데 사업자 수 감소율로는 서울 1·2위입니다. 숫자만으로 ‘포화 뒤 정리’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두 구에서 카페 창업을 검토하는 분이라면 경쟁자가 줄고 있는 이유를 현장에서 확인해 볼 신호입니다.

같은 마포구에서 미용실은 +4.9%로 늘었습니다. 동네가 꺼진 것도, 업종이 꺼진 것도 아니라 ‘그 동네의 그 업종’이 움직인 것이라서 두 칸을 교차해 봐야만 보이는 장면입니다.

경기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남시는 커피 −6.0%·편의점 −9.0%로 두 업종이 함께 빠졌고, 양주시는 커피 +7.1%에 통신판매 제외 전체 사업자도 +5.8%로 늘었습니다. 군 단위에서는 전남 영암군(71→85명, +19.7%)·전북 임실군(45→53명, +17.8%)처럼 모수가 작아 비율이 크게 나오는 곳이 있으니 사람 수를 함께 봐야 합니다.

3. 내 업종은 ‘지역을 고르면 되는 업종’인가, ‘어디서나 줄어드는 업종’인가

업종별 시군구 증가·감소 분포 — 지역을 고르면 되는 분기형 업종과 어디서나 줄어드는 일방형 업종 구분

업종마다 시군구 증감이 반반으로 갈리는 분기형과, 거의 모든 지역이 한 방향인 일방형이 있습니다. 전년 같은 달 사업자 30명 이상인 시군구만 세어 8개 업종을 나눠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업종전국 증감률집계 시군구증가감소유형
커피음료점−1.3%255곳88156분기형
한식음식점−1.4%256곳66186분기형
편의점−2.4%225곳39170분기형(감소 우세)
미용실+1.7%252곳18350분기형(증가 우세)
제과점+4.9%181곳14327증가 일방형
피부관리업+4.8%210곳18316증가 일방형
분식점−5.2%232곳28194감소 일방형
호프주점−8.8%176곳6168감소 일방형

출처: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현황(2026-07 기준), 공공데이터포털 원본 직접 집계

호프주점은 176곳 중 168곳이 줄었고 서울 25개 구는 전부 감소입니다. 강남구가 195→165명(−15.4%), 성북구가 119→102명(−14.3%)으로 빠졌고, 늘어난 곳은 대구 서구(30→34명)·창원시 진해구(53→60명) 정도입니다.

이런 업종은 동네를 바꿔도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는 뜻이라, 입지 선택보다 업종 자체를 다시 보는 쪽이 맞습니다.

반대로 한식음식점은 전국 −1.4%인데도 서대문구(1,717→1,774명, +3.3%)·용산구(1,615→1,657명, +2.6%)는 늘었습니다. 부산 영도구(763→718명, −5.9%)·창원시 진해구(2,013→1,898명, −5.7%)와는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분기형 업종은 전국 기사 한 줄로 판단하지 말고 후보 동네 2~3곳의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야 합니다.

편의점은 가맹점 수와 사업자 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덧붙입니다. 법인 직영점은 사업자 1개로 여러 점포를 운영하기 때문에, 편의점 사업자 −2.4%가 곧 점포 −2.4%는 아닙니다.

4. 내 시군구·내 업종, 공공데이터포털에서 10분이면 찾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시군구별 사업자 수를 10분 안에 조회하는 5단계 절차

시군구별 사업자 수 조회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두 칸을 필터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받을 수 있고 이용 제한도 없습니다.

  1.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국세청_사업자현황_100대 생활업종’을 검색합니다. 데이터 ID는 15061118이고, 파일 데이터 탭에서 CSV를 내려받습니다. 용량은 약 1.3MB입니다.
  2. 엑셀이나 구글 시트로 열고 첫 행에 필터를 겁니다. 컬럼은 업종·시도·시군구·당월·전월·전년동월 6개입니다. 한글이 깨지면 ‘데이터 가져오기’에서 인코딩을 UTF-8로 지정합니다.
  3. ‘업종’ 칸에서 내 업종을, ‘시군구’ 칸에서 내 동네를 고릅니다. 100대 업종 명칭은 한식음식점·커피음료점·미용실·편의점처럼 국세청 분류명이라, 평소 부르는 이름과 다를 수 있으니 목록을 한 번 훑어보세요.
  4. 당월·전월·전년동월 세 칸을 비교합니다. 전월 대비는 계절 요인이 섞이므로, 흐름은 전년동월 대비로 읽는 게 안전합니다. 증감률은 (당월−전년동월)÷전년동월로 직접 계산합니다.
  5. 후보 동네가 2~3곳이면 같은 업종 행을 나란히 복사해 둡니다. 이것이 다음 섹션에서 말하는 ‘경쟁자 순증 지역’ 비교표가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이 행정구역 표기입니다. 이번 파일에는 시도 칸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등장하고, 경기 화성시는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4개 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인천 검단구·영종구도 별도 행입니다. 옛 명칭으로 찾으면 0으로 보이거나 행이 없을 수 있으니, 시군구 칸의 드롭다운 목록에서 현재 표기를 직접 고르는 편이 빠릅니다.

국세통계포털(TASIS)에서도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과 시군구 단위 제공 범위는 접속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은 파일 다운로드 경로를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파일은 매월 갱신되고 기준월에서 7~8주 뒤 공개됩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분이 9월 21일에 올라왔고, 8월 말 기준분은 10월 23일 등록 예정입니다.

5. 이 숫자로 할 수 있는 판단과, 하면 안 되는 판단

시군구별 사업자 수 통계 읽는 법 — 경쟁자 수는 보여도 매출·신규·폐업은 보이지 않는다

시군구별 사업자 수는 ‘경쟁자가 늘었는지’를 보는 자료이고, ‘장사가 되는지’를 보는 자료는 아닙니다. 두 가지를 섞으면 결론이 뒤집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먼저 가릅니다.

✅ 이렇게 쓰면 됩니다

  • 창업 후보지 비교: 같은 업종 전년동월 대비를 후보 동네 2~3곳에 나란히 놓고, 경쟁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곳부터 걸러냅니다.
  • 매출 하락 원인의 1차 분리: 내 매출이 빠졌는데 동네 같은 업종 사업자가 늘었다면 경쟁 심화 쪽, 사업자가 줄었는데도 매출이 빠졌다면 수요 쪽을 먼저 의심합니다.
  • 분기형·일방형 판별: 내 업종이 3번 표의 어느 쪽인지 보고, 일방형이면 입지보다 업종 전환이나 메뉴 조정을 검토 대상에 올립니다.

⚠️ 이렇게 읽으면 틀립니다

  • 사업자 수를 매출로 읽기: 이 통계는 사업자등록을 유지 중인 가동사업자 수입니다. 복수 점포 1사업자, 법인 직영, 등록만 남은 휴면 사업자가 섞여 있어 점포 수·매출과 다릅니다.
  • 신규·폐업을 나눠 읽기: 세 칸은 모두 ‘그 시점의 잔존 수’입니다. −10이 신규 5·폐업 15인지, 신규 0·폐업 10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폐업 원천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localdata.go.kr)로 정의가 달라, 두 숫자를 섞어 계산하면 안 됩니다.
  • 0을 ‘없음’으로 읽기: 국세청은 셀 값이 3 미만이면 0으로 바꿔 공개합니다. 이번 파일에서 당월 0인 셀이 1,719개인데, 군 단위 소규모 업종의 0은 ‘1~2곳 있음’일 수 있습니다.
  • 분구·통합 직후 전년 비교를 그대로 믿기: 화성시 병점구는 통신판매 제외 전체 사업자가 +18.5%, 용인시 기흥구는 −4.7%로 전국 양 끝에 있습니다. 신도시 입주 효과일 수도, 구 경계 조정에 따른 집계 효과일 수도 있어 이 파일만으로는 원인을 가를 수 없습니다.

100대 업종 밖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무인 아이스크림·코인세탁·스터디카페는 별도 코드가 없어 이 통계로는 증감을 알 수 없습니다. 무인 업종은 무인창업 비교, 12업종 평당 매출 순위 총정리 같은 다른 자료로 봐야 합니다.

매출 쪽 숫자는 사장님 포스기 안에 있습니다. 동네 사업자 수는 1년에 한 번 바뀌는 큰 그림이고, 내 가게 매출은 매일 쌓이는 자료라서 둘을 같은 기간으로 맞춰야 비교가 됩니다.

기간 비교 방법은 매출 비교, 추석 11일 빨라진 10월 장부 보는 3단계에 있습니다.

혹시 지금 보고 있는 동네가 유동 상권인지 주거 상권인지도 함께 따져보고 계신가요? 행정구역 숫자가 같은 방향이어도 상권 구조에 따라 체감은 달라집니다. 상권 유형 분석, 내 가게는 어떤 구조인가와 겹쳐 보면 판단이 한결 선명해집니다.

사장님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3가지

  1. 내 시군구·내 업종 한 줄을 찍어 둡니다. 4번 절차대로 당월·전월·전년동월 세 숫자를 메모해 두면, 10월 23일 다음 파일이 나올 때 흐름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2. 창업·이전을 검토 중이면 후보 동네 2~3곳을 같은 업종으로 비교합니다. 경쟁자 순증이 가장 가파른 곳은 임대료가 싸도 한 번 더 생각할 자리입니다. 업종이 일방형이면 동네 비교 전에 업종부터 다시 봅니다.
  3. 매출이 빠진 매장은 동네 숫자와 내 포스기 숫자를 나란히 둡니다. 사업자가 늘었는지 줄었는지에 따라 경쟁 대응과 수요 대응이 갈립니다. 창업을 결정했다면 결제 장비도 처음부터 장기 비용으로 보는 게 좋은데, 카드 단말기 렌탈 vs 구매, 사장님 장기 손익 비교에서 두 방식의 5년 손익을 비교해 두었습니다.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동네 숫자로 자리를 고른 다음 장비를 고르는 순서가 맞다는 게 저희 생각이고, 그 두 번째 단계에서 도움을 드립니다.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7월 말 기준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현황(공공데이터포털 2026-09-21 등록분)을 직접 집계한 것으로, 월별 공개 수치는 잠정치라 추후 확정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 행정구역 명칭은 파일 표기를 따랐으며 통합·분구의 법적 시점은 해당 지자체 고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군구별 사업자 수는 어디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나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국세청사업자현황100대 생활업종' CSV를 내려받아 업종·시군구 칸으로 필터하면 됩니다. 로그인 없이 받을 수 있고, 국세통계포털(TASIS)에서도 화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사업자 수가 줄어든 동네는 창업하기 좋은 곳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업자 감소는 경쟁자가 줄었다는 뜻도 되지만 수요가 빠져 폐업이 늘었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매출 자료나 현장 확인과 함께 봐야 합니다.
내 동네가 목록에 없거나 0으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행정구역 개편으로 표기가 바뀌었거나, 해당 셀 값이 3 미만이어서 0으로 변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군구 드롭다운에서 현재 표기를 직접 고르고, 소규모 업종의 0은 '없음'으로 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