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프랜차이즈 순위, 표 밖의 브랜드까지 세어 봤습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 2024년 말 기준 버거 가맹점 수는 맘스터치 1,444개·롯데리아 1,209개·프랭크버거 622개 순입니다. 봉구스밥버거 473개는 업종 분류가 '기타 외식'이라 공정위 패스트푸드 순위표에 나오지 않아, 이 글의 표에는 수동으로 합류시켰습니다.
- 평균매출 상위 3곳(맥도날드 30.7억·KFC 16.2억·버거킹 10.8억 원)은 전부 직영 중심 브랜드입니다. 맥도날드 가맹점은 83→72→55개로 3년 연속 줄었고 신규 0건이라, 평균매출 순위는 가맹점 수·직영 비중과 같이 읽어야 합니다.
- 본편 5곳의 창업비용은 4,114만~4억 1,898만 원으로 10.2배 갈리고, 문 닫은 가게(이탈 287곳)보다 주인 바뀐 가게(명의변경 404곳)가 많습니다. 평균매출은 개별 점포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버거 창업을 알아보다 순위표를 열어 보신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표가 어딘가 이상합니다. 가맹점 수 3위엔 처음 듣는 이름이 있고, 평균매출 맨 위엔 매장 앞에 줄 서던 그 브랜드들이 있는데, 정작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는 아무리 내려도 나오지 않습니다. 표를 잘못 뽑은 걸까요?
아닙니다. 원래 그렇게 생긴 표입니다. 버거 프랜차이즈 순위를 2024년 말 같은 기준으로 놓으면 가맹점 수 1위는 맘스터치 1,444개이고, 평균매출 1위는 맥도날드 30억 7,272만 원입니다. 그런데 그 맥도날드는 같은 해 가맹점을 한 곳도 새로 열지 않았습니다. 정렬 축 하나만 보면 반대로 읽히는 표라는 뜻이죠. 버거 다섯 곳을 한 편씩 뜯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브랜드가 아니라 순위표라는 물건 자체를 읽는 법을 정리합니다.
이 글의 표 수치는 전부 2024년 말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2025년 등록분) 입니다. 공정위 등록 서류는 등록연도보다 한 해 앞선 실적을 담기 때문에, 2025년 등록분의 숫자가 2024년 말 단면입니다. 발행 시점과 약 1년 8개월의 시차가 있으니 지금 숫자로 읽지 마시고, 가장 최근에 확정된 공식 단면으로 보시면 됩니다. 직영 매장 수·철수·매각 같은 회사 소식은 공정위 자료에 없어 언론 보도로 채웠고, 보도 시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1. 버거 프랜차이즈 순위, 표를 두 번 접어야 나옵니다
공정위 순위표를 그대로 옮기면 온전한 순위가 되지 않습니다. 두 번 손봐야 합니다.
첫 번째, ‘패스트푸드’ 업종 상위에는 버거가 아닌 브랜드가 섞여 있습니다. 가맹점 수 상위 여섯은 맘스터치 1,444 · 롯데리아 1,209 · PC토랑 676 · 프랭크버거 622 · 노브랜드버거 189 · 버거킹 132인데, 3위 PC토랑은 PC방 매장에 음식을 공급하는 브랜드입니다(평균매출 미산정). 상위 30 안에는 피자·토스트·샌드위치 브랜드도 여럿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버거 브랜드를 편집에서 뺐습니다.
두 번째, 반대로 버거인데 이 표에 없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봉구스밥버거 473개와 뉴욕버거 161개는 업종이 ‘기타 외식’으로 등록돼 패스트푸드 순위표(139개 브랜드)에 아예 안 나옵니다. 규모로는 각각 버거 이름 브랜드 2위·4위인데도요. 그래서 아래 표는 업종 순위표가 아니라, 버거 전문 브랜드에 이 두 곳을 수동으로 합류시킨 버거 상권 편집표입니다.
| 브랜드 | 가맹점 수 | 신규 | 이탈(종료+해지) | 순증 | 연간 평균매출 | 창업비용 |
|---|---|---|---|---|---|---|
| 맘스터치 | 1,444개 | 65곳 | 30곳 | +35 | 5억 4,500만 원 | 1억 896만 원 |
| 롯데리아 | 1,209개 | 51곳 | 33곳 | +18 | 9억 3,598만 원 | 4억 1,898만 원 |
| 프랭크버거 | 622개 | 93곳 | 62곳 | +31 | 3억 6,907만 원 | 9,136만 원 |
| 봉구스밥버거* | 473개 | 23곳 | 39곳 | −16 | 9,078만 원 | 4,114만 원 |
| 노브랜드버거 | 189개 | 32곳 | 12곳 | +20 | 5억 7,236만 원 | 1억 8,147만 원 |
| 뉴욕버거* | 161개 | 37곳 | 46곳 | −9 | 1억 9,497만 원 | 1억 1,048만 원 |
| 버거리 | 86개 | 44곳 | 2곳 | +42 | 4억 8,599만 원 | 6,985만 원 |
| 왓더버거 | 71개 | 38곳 | 7곳 | +31 | 4억 5,780만 원 | 1억 1,272만 원 |
| 다운타우너 | 0개 | 0곳 | 0곳 | 0 | 미산정 | 2억 212만 원 |
| 버거킹† | 132개 | 5곳 | 3곳 | +2 | 10억 7,770만 원 | 5억 9,561만 원 |
| 맥도날드† | 55개 | 0곳 | 17곳 | −17 | 30억 7,272만 원 | 10억 3,226만 원 |
| KFC† | 15개 | 15곳 | 0곳 | +15 | 16억 1,725만 원 | 6억 1,671만 원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오픈API(가맹점 현황·창업 금액), 2024년 말 기준(2025년 등록분). * 업종 ‘기타 외식’이라 순위표 밖에서 수동 합류 / † 직영 중심 브랜드 — 참고행(다음 섹션).
표에 주석 세 줄을 먼저 붙입니다.
- 이탈 칸은 계약종료와 계약해지를 더한 값입니다. 두 칸을 합쳐 쓴 이유는 뒤에서 따로 다룹니다.
- 창업비용에는 점포 임차보증금·권리금·중개수수료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브랜드마다 기준 면적도 달라, 총투자의 하한선으로만 읽으셔야 합니다.
- 평균매출이 ‘미산정’인 행은 값이 0으로 공개된 경우입니다. 6개월 미만 운영점이 많거나 산정 대상이 없다는 뜻이지, 매출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수제버거 쪽에서는 바스버거(17개·평균 6억 9,463만 원)처럼 매출이 높은 곳도 있지만 규모가 작아 표에서 뺐습니다.
이름에 ‘버거’가 들어간 등록 브랜드를 전부 세면 79곳입니다. 그중 38곳(48%)이 가맹점 0이고, 100개를 넘는 곳은 다섯뿐입니다(이름 기준 집계라 맘스터치·롯데리아·맥도날드는 여기에 안 잡힙니다). 등록의 문턱은 낮고, 등록과 실제 가맹사업은 다른 이야기라는 뜻이죠.
표의 위쪽 다섯 곳 — 맘스터치·프랭크버거·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봉구스밥버거 — 은 이 시리즈가 본편에서 한 편씩 원본을 뜯습니다. 맘스터치는 가맹점 수 1위보다 명의변경 144곳이 더 큰 이야기이고, 프랭크버거는 1년 새 622곳 중 101곳의 주인이 바뀐 급성장·고회전, 롯데리아는 가맹형 중 창업비용이 가장 큰 최장수 브랜드, 노브랜드버거는 대기업 계열의 확장 속도, 봉구스밥버거는 다섯 곳 중 유일한 순증 마이너스와 ‘기타 외식’이라는 분류가 각각의 각도입니다. 허브인 이 글에서는 이만큼만 적습니다.
이제 표를 세로로 읽어 보면, 평균매출 칸의 맨 위 세 줄이 전부 참고행입니다. 왜 참고행일까요.

2. 평균매출 1위부터 3위까지는 왜 창업 후보가 아닐까요
상위 3곳이 전부 직영 중심 브랜드라, 그 평균은 예비 창업자가 계약할 수 있는 매장의 평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패스트푸드 업종 139개 브랜드를 평균매출로 정렬하면 맨 위가 맥도날드 30.7억, 그다음 KFC 16.2억, 버거킹 10.8억, 롯데리아 9.4억 원입니다. 이 중 가맹 중심은 롯데리아 하나입니다.
| 브랜드 | 평균매출 | 가맹점 수 | 직영 비중 | 2024년 가맹 신규 |
|---|---|---|---|---|
| 맥도날드 | 30억 7,272만 원 | 55개 | 전체 398개 중 가맹 12.1% (보도 교차) | 0곳 |
| KFC | 16억 1,725만 원 | 15개 | 가맹 원년 — 가맹 15곳 외 대부분 직영 | 15곳 |
| 버거킹 | 10억 7,770만 원 | 132개 | 보도 기준 직영 약 75% | 5곳 |
| 롯데리아 | 9억 3,598만 원 | 1,209개 | 가맹 중심 | 51곳 |
한 곳씩 사정이 다릅니다.
맥도날드의 30.7억 원은 전체 398개 매장 중 가맹 55곳만의 평균입니다. 그 55곳도 83개(2022년 말)→72개(2023년 말)→55개(2024년 말)로 3년 연속 줄었고, 2024년 신규는 0건입니다. 축소의 구체 사유는 공개 자료에 없고, 회사 측은 직영점 확대 기조라고 설명합니다(2024년 12월 보도). 평균매출 1위 브랜드가 가맹을 늘리기는커녕 거둬들이는 중인 셈입니다.
KFC는 한국 진출 40년 만인 2024년 4월 26일에 첫 가맹점(문정역점)을 냈습니다. 그 해 말 15곳이 됐고, 이탈 0에 평균 16.2억 원. 숫자가 좋아 보이지만 가맹사업 원년의 15곳 표본이라 아직 판단 재료가 얇습니다.
버거킹은 가맹 132곳에 연간 신규 5건입니다. 2017년 말 95개에서 7년에 걸쳐 132개까지 완만하게 늘었고, 보도 기준으로 직영이 약 75%입니다(2025년 보도). 가맹 확장이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로 읽힙니다.
혹시 후보 메모 맨 위에 이 세 곳을 적어 두셨나요? 버거 프랜차이즈 평균매출 순위의 상단은 매장의 힘을 보여주지만, 계약이라는 문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가 세 곳을 본편으로 다루지 않은 이유도 같습니다 — 읽고 나서 지금 실행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균매출 순위는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가맹점 수·신규 개점·직영 비중 세 칸을 옆에 같이 놓고 읽어야 하는 순위라는 말입니다.
표 안쪽이 이렇다면, 표에 아예 없는 유명 버거집들은 어떤 사정일까요.

3. 쉐이크쉑은 왜 이 표에 없을까요 — 없음의 결말 네 가지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는 직영 브랜드는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가 없어서, 애초에 이 통계에 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8~2025년 등록분을 전부 검색해도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슈퍼두퍼는 0건입니다. 그런데 ‘등록이 없다’는 한 줄에도 결말이 네 가지로 갈립니다.
① 처음부터 가맹을 안 하는 곳 —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 한국은 SPC 계열입니다.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다 2023년 12월 한국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빅바이트컴퍼니를 세웠고, 직영 체제로 늘려 2025년 1월 보도 기준 매장 30개입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2023년 6월 강남 1호점부터 직영으로 운영해 2025년 보도 기준 8개 안팎이고, 2025년 12월에는 지분 매각 양해각서 체결이 보도됐습니다. 둘 다 가맹 모집 자체가 없으니, 맛집 순위에는 있어도 창업 순위에는 없는 게 정상입니다.
② 직영으로 왔다가 떠난 곳 — 슈퍼두퍼. bhc그룹(현 다이닝브랜즈그룹)이 2022년 11월 강남점으로 들여와 직영 3곳을 운영했는데, 2025년 2~3월 세 매장 모두 영업을 마치고 한국 사업을 정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등록이 없는 이유가 ‘직영이라서’가 아니라 ‘이제 한국에 없어서’인 경우입니다.
③ 가맹을 하다가 접고, 직영으로 돌아온 곳 — 파파이스. 네 곳 중 유일하게 등록 이력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1기(1994~2020년, 티에스푸드앤시스템 운영)는 등록·가맹사업을 했고, 등록분 기준 가맹점이 76곳(2017년 말)→54곳→39곳으로 줄다가 2020년 12월 한국에서 철수했습니다. 2기는 2022년 12월 신라교역 자회사가 본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재진출했는데, 국내 매장은 직영으로만 운영하고 등록은 없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새 운영 파트너를 찾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같은 간판이라도 회차마다 운영 주체와 사업 방식이 다르다는 것, 서류 이력이 그걸 알려줍니다.
④ 직영에서 가맹으로 문을 여는 중인 곳 — 다운타우너, 그리고 KFC. 다운타우너는 2025년 등록분에 처음 등장했는데 가맹 0·신규 0으로 전 칸이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창업비용표에는 이미 2억 212만 원이 적혀 있습니다. GFFG가 직영 15곳으로 운영하다 지분 80%를 약 100억 원에 샐러디에 매각했고 2025년부터 가맹 출점을 병행할 계획이라는 보도와 겹쳐 보면, 이 등록은 가맹 모집의 예고편으로 읽힙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려면 직영점 1개를 1년 이상 운영한 이력이 먼저 필요한데, 그 제도 배경은 <a href=“/blog/260816-가맹본부/ 되는 법, 직영점 1년이 먼저입니다 편에 정리돼 있습니다. 40년 직영 끝에 2024년 문을 연 KFC도 같은 방향의 사례고요.
정리하면 ‘표에 없음’은 안 하는 곳, 사라진 곳, 접고 돌아온 곳, 이제 하려는 곳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서류를 볼 줄 알면 뉴스보다 먼저 신호가 보입니다. 이제 표에 있는 다섯 곳으로 돌아가면, 이번엔 금액 칸이 벌어집니다.

4. 같은 버거인데 창업비용이 10.2배 갈립니다
본편 5곳의 창업비용은 봉구스밥버거 4,114만 원부터 롯데리아 4억 1,898만 원까지, 10.2배 차이입니다.
커피에서는 이 칸이 이렇게 안 생겼습니다. 커피 허브에서 8곳을 나란히 놓았을 때는 6곳이 8천만 원대 한 칸에 몰려 있어 창업비용이 변별 축이 아니었는데(<a href=“/blog/260816-커피허브/ 프랜차이즈 비교, 8곳을 한 표에 놓아 봤습니다), 버거는 다섯 곳이 전부 다른 칸에 있습니다. 소형 테이크아웃 밥버거부터 좌석·드라이브스루를 갖춘 대형 매장까지, ‘버거’라는 한 단어 안에 포맷이 이만큼 넓다는 뜻입니다. 참고행까지 넓히면 맥도날드 10억 3,226만 원은 봉구스밥버거의 25배입니다.
창업비용 대비 평균매출 배수를 붙여 보면 이렇습니다.
| 브랜드 | 창업비용 | 연간 평균매출 | 매출 ÷ 창업비용 |
|---|---|---|---|
| 맘스터치 | 1억 896만 원 | 5억 4,500만 원 | 5.00배 |
| 프랭크버거 | 9,136만 원 | 3억 6,907만 원 | 4.04배 |
| 노브랜드버거 | 1억 8,147만 원 | 5억 7,236만 원 | 3.15배 |
| 롯데리아 | 4억 1,898만 원 | 9억 3,598만 원 | 2.23배 |
| 봉구스밥버거 | 4,114만 원 | 9,078만 원 | 2.21배 |
이 배수는 공개 수치로 계산한 파생값이고, 수익률도 회수기간도 아닙니다. 분자는 매출이지 이익이 아니고, 임차료·인건비·재료비·본부에 매달 내는 돈이 전부 빠져 있습니다. 배수가 높은 쪽이 낫다는 뜻이 아니라, 포맷이 다른 브랜드를 창업비용 한 줄로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까지만 읽으시면 됩니다.
하나 더. 이 창업비용의 ‘기타’ 항목은 인테리어·장비·간판·POS가 뭉쳐 있는 단일 값이라, 항목별 내역은 각 브랜드 공개본을 열어야 나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돈 못지않게 매달 나가는 돈 — 차액가맹금 — 이 따로 있는데, 그 칸이 어떤 성격인지는 <a href=“/blog/260814-차액가맹금/ 정보공개서 한 칸이 계산식이 됐습니다 편에 있습니다. 항목별 분해는 본편 다섯 편이 각자 맡습니다.
들어가는 돈 다음은 나가는 가게입니다. 그런데 이 업종에서는 나간 가게보다 더 큰 숫자가 옆 칸에 있습니다.

5. 문 닫은 가게보다 주인 바뀐 가게가 많습니다
가맹점 20개 이상 버거 브랜드 20곳을 합치면, 2024년 한 해 이탈(계약종료+계약해지)이 287곳인데 명의변경이 404곳입니다.
상위권일수록 뚜렷합니다. 맘스터치는 이탈 30곳에 명의변경 144곳(4.8배), 롯데리아는 33곳에 102곳, 프랭크버거는 62곳에 101곳 — 622개 매장의 16.2%가 1년 새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치킨 22곳에서도 명의변경(1,962곳)이 신규 개점(1,388곳)보다 많았으니, 업종을 관통하는 패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140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22곳을 한 표에 놓아 봤습니다 (2026-08-22 발행 예정) 편에 있습니다.
명의변경은 간판은 그대로인데 안의 사장님만 바뀌는 일이라 가맹점 총수를 움직이지 않고, 그래서 개폐점 통계에 남지 않습니다. 사유는 공개 자료에 적히지 않으므로 많다고 나쁘다거나 적다고 좋다고 읽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권을 보러 가셨을 때 “이 자리 원래 하시던 분이 누구셨나”를 물어볼 이유는 됩니다.
폐점 쪽 칸에도 짚을 것이 있습니다. 위 20곳 중 이탈이 있는 15곳에서, 11곳이 계약종료·계약해지 두 칸 중 한 칸에 0이 적혀 있습니다. 계약해지 칸이 0인 곳이 10곳(맘스터치·프랭크버거·봉구스밥버거 등), 계약종료 칸이 0인 곳이 1곳입니다. 치킨 클러스터에서 원본을 연 여섯 곳은 전부 공개 통계와 두 칸이 반대였다는 것이 확인됐는데(<a href=“/blog/260816-해부bbq/ 창업비용, 두 자료의 칸이 서로 반대입니다), 버거는 아직 원본 대조 전이라 여기서는 “이 칸에 0으로 적혀 있다”까지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표는 두 칸을 합계로만 실었고, 칸의 귀속은 본편 다섯 편이 원본으로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 표, 어떤 순서로 읽으면 될까요.

6. 💡 버거 프랜차이즈 순위는 이 순서로 읽으시면 됩니다
1번 — 업종 경계부터 보정합니다. 순위표에 없는 브랜드가 셋 있습니다. 업종 분류가 다른 곳(봉구스밥버거·뉴욕버거), 등록 없는 직영(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 그리고 표에 있어도 버거가 아닌 곳(PC토랑). 표를 받으면 먼저 빠진 이름과 섞인 이름을 확인합니다.
2번 — 평균매출 상단은 가맹 칸과 같이 읽습니다. 평균매출 순위 상위가 가맹을 모집 중인지(신규 칸), 그 평균의 모수가 몇 곳인지(가맹점 수), 직영 비중이 얼마인지. 세 칸이 빠진 평균매출 순위는 절반짜리입니다.
3번 — 폐점은 두 칸을 더해서 봅니다. 계약종료와 계약해지 중 한 칸이 0이어도 이탈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합계는 검산이 맞고, 칸의 귀속은 원본을 봐야 압니다.
4번 — 명의변경을 나란히 놓습니다. 개폐점 통계에 안 남는 이동이 신규 개점보다 클 수 있습니다. 창업비용은 임차보증금·권리금이 빠진 하한선이라는 것, 기준연도(이 글은 2024년 말)가 언제인지도 같이 적어 둡니다.
이 네 단계는 브랜드를 심판하는 순서가 아니라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 위한 순서입니다. 어느 업종에나 통하는 일반형은 <a href=“/blog/260806-프랜차이즈지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 편에 있고, 이 글은 그 버거판 적용입니다.

본문과 이미지에 언급한 각 브랜드의 상표는 해당 가맹본부·운영사에 있으며, 브랜드를 지시적으로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이 글은 특정 브랜드와의 제휴·후원 관계가 없고, 어느 브랜드를 권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브랜드에 대한 우열 평가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연간 평균매출액은 가맹사업법상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으며, 모든 표 수치는 2024년 말 기준으로 현재 시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직영 매장 수·철수·매각 관련 서술은 각 보도 시점 기준입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비용은 가맹본부 상담과 정보공개서 원본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면
첫째, 버거 순위표는 두 번 접어야 완성됩니다. 업종 경계 때문에 빠진 브랜드(봉구스밥버거·뉴욕버거)를 넣고, 비버거(PC토랑)를 빼야 버거 프랜차이즈 순위가 됩니다.
둘째, 평균매출 상위 3곳은 전부 직영 중심입니다. 30.7억이라는 숫자보다 ‘가맹 신규 0’이라는 숫자가 창업자에게는 더 큰 정보입니다. 표 밖의 유명 버거집들도 안 하는 곳·사라진 곳·접고 돌아온 곳·이제 하려는 곳으로 사정이 다 달랐습니다.
셋째, 본편 5곳은 창업비용이 10.2배 갈리고, 이탈 287곳보다 명의변경 404곳이 많습니다. 폐점 두 칸은 합계로 읽고, 칸의 귀속과 항목별 비용은 본편 각 편이 원본으로 확인합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이 표의 평균매출은 대부분 포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정되고,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관리하는 항목에도 매출·손익 데이터가 들어갑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창업을 검토 중이든 개인 버거집을 운영 중이든, 매장 결제와 배달 주문이 한 곳에 정확히 집계되는 구조를 먼저 갖춰야 서류의 평균과 내 실적을 같은 언어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상담 자리에서 근거를 꺼내는 쪽도 결국 데이터가 있는 쪽이고요.
자료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오픈API — 브랜드별 가맹점 현황(15110241)·브랜드별 창업 금액(15110265), 2025년 등록분 = 2024년 말 기준: https://www.data.go.kr/data/15110241/openapi.do
- 한국맥도날드 직영 비중·가맹 축소: 뉴시스(2024-12-11)·뉴스핌(2025-05-08) / 버거킹 직영 규모: 비즈니스포스트(2025) / KFC 첫 가맹점: 이데일리(2024-04)
- 쉐이크쉑 물적분할·매장 수: 뉴스1(2023-12)·CEO스코어데일리(2025-01) / 파이브가이즈 운영·매각 추진: 한화갤러리아 뉴스룸·더벨(2025-12) / 슈퍼두퍼 사업 종료: 뉴시스(2025-03) / 파파이스 1·2기: SBS Biz·한국경제 / 다운타우너 매각·가맹 계획: 뉴스톱(2025)
자주 묻는 질문
- 버거 프랜차이즈 순위 1위는 어디인가요?
-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2024년 말 가맹점 수 1위는 맘스터치(1,444개), 평균매출 1위는 맥도날드(30억 7,272만 원)입니다. 다만 맥도날드는 가맹이 전체 매장의 12.1%(55곳)뿐인 직영 중심 브랜드고 그 해 가맹 신규가 0건이라, 창업 후보를 고르는 목적이라면 가맹점 수·신규 개점·직영 비중을 같이 놓고 보셔야 합니다.
- 쉐이크쉑이나 파이브가이즈 가맹점을 열 수 있나요?
- 현재는 열 수 없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에서 직영으로만 운영하고 가맹 모집이 없으며, 2018~2025년 등록분 어디에도 등록 이력이 없습니다. 반대로 다운타우너처럼 가맹 0인데 등록과 창업비용표가 먼저 올라온 곳은 모집 준비 신호로 읽을 수 있으니, 관심 브랜드는 등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 평균매출이 높은 브랜드를 고르면 되는 건가요?
- 평균매출은 가맹사업법상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산정에서 빠지는 매장이 있어 모수도 가맹점 수와 다르고, 이번 표처럼 직영 중심 브랜드가 상단을 차지하면 순위 자체가 창업과 무관해집니다. 평균매출은 후보를 좁히는 참고값으로 쓰고, 판단은 해당 브랜드 원본과 본사 상담으로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창업비용이 가장 낮은 봉구스밥버거가 유리한 건가요?
- 창업비용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4,114만 원은 임차보증금·권리금이 빠진 값이고, 봉구스밥버거는 평균매출 9,078만 원에 순증 −16곳으로 다섯 곳 중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감소의 구체 사유는 공개 자료에 없으므로 본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낮은 창업비용은 포맷(소형 매장)의 결과이지 우열의 근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