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카페 창업비용 4,384만~7,670만, 왜 갈리나
한눈에 보는 핵심
- 프린트카페 창업비용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공개본 기준 7,670만 원(복사기 6대·26.4㎡·부가세 포함)이고, 본사 창업안내는 3대 기준 4,384만 원·5대 기준 5,800만 원(둘 다 부가세 별도)입니다. 3대에서 5대로 갈 때 장비비가 1,180만 원 오르니 복사기 한 대 값은 590만 원이 기준선입니다.
- 영업 중 본부에 내는 돈은 '시스템 수수료'라는 이름의 월 결제액 10%입니다. 부가세가 포함된 전체 고객 결제액 기준이고 익월 10일에 냅니다. 2025년 평균매출(월 약 505만 원)을 대입하면 월 50만 원, 연 606만 원입니다.
- 계약상 영업시간은 24시간, 영업일수는 명절을 뺀 연중무휴입니다. 다만 가맹사업법 제12조의3에 따라 0시(또는 1시)부터 6시까지의 매출이 비용에 비해 저조해 3개월간 영업손실이 나면 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집에 프린터가 있는데도 편의점이나 무인 출력 매장을 찾아본 적 있으실 겁니다. 잉크가 굳었거나, 급한 서류 한 장 때문에 새벽에 열린 곳을 검색했거나.
프린트카페 창업비용은 복사기 6대 기준 7,670만 원입니다(26.4㎡·부가세 포함, 점포 임차료와 권리금은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본사 창업안내 페이지에는 4,384만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두 숫자가 서로 틀린 게 아니라 기준으로 잡은 복사기 대수가 3대와 6대로 다릅니다. 그래서 이 업종 상담에서 먼저 물어야 할 말은 “얼마예요”가 아니라 “몇 대 기준이에요”입니다.
출력할 곳을 찾는 사람은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무인프린트’ 월 7,760회, ‘프린터카페’ 월 1만 570회가 검색됩니다(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2026-08-18 조회). 그 수요를 받는 매장도 최근 3년간 158곳에서 273곳으로 늘었습니다.
1. 프린트카페 창업비용이 4,384만과 7,670만으로 갈리는 이유는?
갈리는 지점은 복사기 대수 하나입니다. 본사 창업안내 페이지는 3대짜리 매장을, 공개본은 6대짜리 매장을 세워 놓고 계산했습니다.
| 어느 표인가 | 복사기 | 총액 | 부가세 | 점포 임차료·권리금 |
|---|---|---|---|---|
| 본사 창업안내 A | 3대 | 4,384만 원 | 별도 | 제외 |
| 본사 창업안내 B | 5대 | 5,800만 원 | 별도 | 제외 |
| 공개본 | 6대 | 7,670만 원 | 포함 | 제외 |
자료: 프린트카페 공식 홈페이지 창업비용 안내 · 공개본(2026.05.22 등록 · 2025년 실적 기준)
본사 표에서 3대일 때 장비 항목이 1,770만 원, 5대일 때 2,950만 원입니다. 차이 1,180만 원을 두 대로 나누면 한 대에 정확히 590만 원이 떨어집니다. 우연히 맞아떨어진 숫자가 아니라 대수로 곱해 만든 표라는 뜻이죠. 그러니 어느 상담에서 4,384만 원을 들었다면 그건 “3대짜리 견적”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공개본 쪽 7,670만 원은 항목이 더 잘게 나뉘어 있습니다.
| 항목 | 금액 | 성격 |
|---|---|---|
| 가입비 | 110만 원 | 예치가맹금 |
| 가맹비 | 550만 원 | 예치가맹금 |
| 교육비 | 220만 원 | 예치가맹금 |
| 계약이행보증금 | 300만 원 | 예치가맹금 |
| 오픈관리비 | 220만 원 | 예치가맹금 |
| 인테리어 | 1,320만 원 | 26.4㎡(약 8평) 기준 |
| 간판 | 550만 원 | — |
| 설비 및 집기 | 4,400만 원 | 총액의 57.4% |
| 합계 | 7,670만 원 | 부가세 포함 |
자료: 공개본(2026.05.22 등록). 점포 임차료·권리금 미포함
돈의 절반 이상이 기계 값입니다. 가게를 꾸미는 데 1,870만 원(인테리어+간판)이 들어가는 동안 설비 및 집기 한 칸에 4,400만 원이 들어가니까요. 8평 매장에서 인테리어를 직접 시공하겠다고 하면 기획관리비 176만 원(3.3㎡당 22만 원)과 간판 견적액의 11%가 별도로 붙는다는 조건도 같은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기계 여섯 대를 갖췄다고 칩시다. 그 다음 질문은 하나로 좁혀집니다. 한 장에 얼마를 받나.
2. 한 장에 70원인 장사, 월 505만 원은 몇 장일까요?
A4 흑백 한 장이 70원입니다. 컬러는 250원이고요. 가격표가 본부 표준으로 정해져 있어서 이 숫자는 매장이 정하는 값이 아닙니다.
| 서비스 | 흑백 | 컬러 |
|---|---|---|
| A4 복사·인쇄 | 70원 | 250원 |
| B4 복사·인쇄 | 100원 | 400원 |
| A3 복사·인쇄 | 140원 | 500원 |
| A4 스캔 | 100원 | — |
| A4 팩스 | 500원 | — |
자료: 공개본 별첨 ‘서비스명 및 판매가’
2025년 가맹점 평균매출은 연 6,065만 원, 월로 나누면 약 505만 원입니다. 이 매출을 판매가로 되짚어 보면 감이 좀 잡힙니다. 전부 A4 흑백이라고 가정하면 월 7만 2,200장, 하루 2,407장입니다. 전부 A4 컬러라면 월 2만 200장, 하루 674장이고요. 실제 매장은 흑백과 컬러, 스캔과 팩스가 섞이니 진짜 장수는 이 두 값 사이 어딘가입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으로 돌려 본 계산입니다.
여기서 평균매출 숫자에 붙은 단서를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이 505만 원은 273곳 전부가 아니라 6개월 이상 운영한 240곳만으로 뽑은 값이고, 본부도 같은 문서에서 “표에 나타난 매출액이 귀하가 올릴 수 있는 미래 수입과 같지는 않다”고 못 박아 두었습니다. 가맹사업법상 평균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폭이 넓어도 너무 넓죠. 상한이 연 1억 1,582만 원(월 965만 원), 하한이 연 2,084만 원(월 174만 원)으로 5.56배 벌어져 있습니다.
| 지역 | 2025년 말 가맹점 | 연 평균매출 | 월 환산 |
|---|---|---|---|
| 전체 | 273곳 | 6,065만 원 | 505만 원 |
| 대전 | 6곳 | 7,997만 원 | 666만 원 |
| 서울 | 134곳 | 6,274만 원 | 523만 원 |
| 경남 | 8곳 | 6,021만 원 | 502만 원 |
| 경기 | 55곳 | 5,855만 원 | 488만 원 |
| 부산 | 13곳 | 5,661만 원 | 472만 원 |
| 인천 | 13곳 | 5,428만 원 | 452만 원 |
| 대구 | 20곳 | 5,261만 원 | 438만 원 |
자료: 공개본(2025년 실적). 점포가 5곳 미만인 지역은 ‘해당없음’으로 매출이 공개되지 않는다
17개 시도 가운데 9곳은 점포가 5곳도 안 돼 매출 칸 자체가 비어 있습니다. 광주·울산·세종·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에서 이 브랜드를 알아보는 분은 참고할 숫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서울에 134곳, 전체 가맹점의 49.1%가 몰려 있는 브랜드라 생긴 공백이죠.
받는 돈은 이렇게 표에 다 적혀 있습니다. 나가는 돈은 어떨까요.
3. 매달 빠져나가는 칸은 몇 개일까요?
매달 확정적으로 나가는 항목 중 금액이 공개된 것은 시스템 수수료 하나뿐입니다. 나머지는 금액 칸이 비어 있습니다.
시스템 수수료는 **부가세가 포함된 전체 월 고객 결제액의 10%**이고 익월 10일에 본부로 냅니다. 명목은 프린팅 시스템과 결제 프로그램의 사용·관리 대가이고, 지급이 늦으면 연 20% 지연이자가 붙습니다. 매출 연동 정률이라 잘 되는 달에는 정직하게 같이 늘어납니다. 평균매출을 대입하면 월 50만 원, 1년이면 606만 원입니다.
복사기는 사거나 빌립니다. 본부와 같은 주소를 쓰는 계열 쇼핑몰(오렌탈)에 무인 복사기 렌탈 요금이 공개돼 있습니다.
| 매달 나가는 칸 | 공개 여부 | 공개된 값 |
|---|---|---|
| 시스템 수수료 | 공개 | 월 결제액의 10% (평균 대입 시 월 50만 원) |
| 무인복사기 렌탈료 | 계열 쇼핑몰 요금표만 공개 | 4220 월 15만 원 / 4255 월 20만 원 / 7400 월 25만 원 |
| 렌탈 기본매수·초과 장당 단가 | 비공개 | — |
| 용지·토너 등 필수품목 공급가 | 비공개(공급가격 상·하한 마스킹) | — |
| 차액가맹금 | 비공개 | — |
| 점포 임차료 | 애초에 창업비 표 밖 | — |
자료: 오렌탈 무인 복사기렌탈 카테고리 공개 요금표 · 공개본. 비공개 항목은 ‘영업비밀에 해당할 소지’로 서울특별시장 명의 처리
6대를 가장 낮은 등급으로만 채워도 월 90만 원, 평균매출의 17.8%입니다. 다만 이 요금표에는 기본 매수가 몇 장까지인지, 그 이상 뽑으면 장당 얼마인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 장 뽑을 때 원가가 얼마”라는 계산은 지금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낼 수 없습니다. 용지와 토너 공급가는 아예 가려져 있고요.
본부는 홈페이지에서 소모품 원가가 18%이고 순이익은 40~60%라고 안내합니다. 다만 그 계산을 검산할 수 있는 칸(공급가격 상·하한, 차액가맹금)이 공개본에서는 전부 비공개라, 이 글에서는 본부의 설명으로만 적어 둡니다. 차액가맹금이라는 항목이 뭔지 먼저 감을 잡고 싶다면 글126 차액가맹금, 정보공개서 한 칸이 계산식이 됐습니다를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그럼 이 업종은 무인 창업들 사이에서 어느 자리일까요.
4. 무인 중에 가장 적게 넣는 자리일까요?
아닙니다. 가장 적게 넣는 자리는 무인 아이스크림이고, 무인 출력은 적당히 넣고 가장 작게 버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 업종(브랜드 중앙값) | 월매출 중앙값 | 창업비 중앙값 |
|---|---|---|
| 무인 출력 | 192만 원(12개 업종 중 최하위) | 4,040만 원 |
| 무인 아이스크림 | 743만 원 | 2,145만 원(최저) |
| 무인 편의점 | 1,279만 원 | 4,630만 원 |
| 무인 문구 | 872만 원 | 4,940만 원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오픈API(2024년 말 기준). 창업비는 점포 임차료·권리금 미포함
대표 브랜드로 좁히면 대비가 더 또렷합니다. 프린트카페는 창업비 7,670만 원에 월매출 471만 원(2024년 말 기준)이라 창업비가 월매출의 16.3배입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픽미픽미는 2,330만 원에 월 725만 원으로 3.2배, 무인 편의점 씨스페이스24는 1억 438만 원에 월 1,486만 원으로 7.0배입니다. 같은 무인이라도 회전 속도가 다섯 배 갈립니다. 매출이 통째로 남는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을 넣어도 프린트카페는 원금 회수까지 1년 4개월, 픽미픽미는 3개월대라는 뜻이고요. 실제로는 여기에 재료비와 임차료가 붙습니다.
그렇다고 이 배수만으로 업종을 재기도 어렵습니다. 이 업종이 파는 상품은 매출 회전이 아니라 손이 덜 가는 시간이니까요. 본부는 주 2~3회 30분 용지 보충과 청소 외에 방문할 일이 없다고 안내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월 얼마 버나”에서 “내 시간을 시급 얼마에 파는 장사인가”로 바뀝니다. 그 판단에 필요한 나머지 절반의 숫자가 앞 섹션에서 본 것처럼 비공개라는 게 문제고요.
참고로 이 업종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브랜드는 세 곳뿐입니다. 프린트카페 223곳, 에스칼프린트 16곳(월 192만 원·창업비 2,838만 원), 클라피24 우리동네프린트 16곳(월 176만 원·창업비 4,040만 원)으로, 프린트카페가 등록 가맹점의 87%를 차지합니다. 비교할 상대가 없다는 것 자체가 이 업종의 정보 비대칭입니다. 무인 업종 전반의 수익 구조를 먼저 훑고 싶다면 글66 무인매장 진짜 되나 — 4대 업종 수익구조 해부가 출발점이 됩니다.
5. 273곳까지 늘었는데, 2025년에 처음 두 자릿수가 된 칸
가맹점은 3년 내리 늘었습니다. 158곳에서 222곳, 다시 273곳입니다. 직영점도 19곳에서 38곳으로 늘어 전체 311곳 중 12.2%가 됐고요.
| 연도 | 연말 가맹점 | 신규개점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폐점 합계 |
|---|---|---|---|---|---|
| 2023년 | 158곳 | — | 1 | 4 | 5 |
| 2024년 | 222곳 | 68 | 4 | 0 | 4 |
| 2025년 | 273곳 | 63 | 1 | 11 | 12 |
자료: 공개본 ‘바로 전 3년간 가맹점 수’(2025년 실적 기준)
신규는 68곳에서 63곳으로 줄었고 폐점은 4건에서 12건으로 늘어, 문을 닫은 점포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273곳 대비로 보면 4.4%라 아직 낮은 편입니다. 다만 방향이 바뀐 첫 해라는 점은 숫자 그대로 남습니다. 서류는 이유까지 적지 않으니 원인은 본부 상담에서 직접 확인할 몫입니다.
이 표를 읽을 때 주의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2024년을 두고 공정위 오픈API는 계약종료 0·계약해지 3으로, 원본 문서는 계약종료 4·계약해지 0으로 적었습니다. 점포 수도 223곳과 222곳으로 한 곳 차이가 납니다. 폐점 합계는 신뢰할 수 있지만 어느 칸에 적혀 있는지는 자료마다 다릅니다. 이 시리즈에서 치킨·커피 브랜드를 뜯어볼 때마다 반복해서 나온 패턴이라, 두 자료를 나란히 놓고 합계만 읽는 게 안전합니다. 서류를 칸 단위로 읽는 요령은 글102 정보공개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영업 중인 273곳의 평균 영업기간은 881일, 약 2.4년입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게 2020년 8월이라 길어질 수 없는 구조이기도 하고, 계약기간이 3년이니 첫 갱신을 통과한 점포가 아직 많지 않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본부 쪽 숫자도 같이 봅니다. ㈜유피소프트의 매출은 2023년 54.7억 원, 2024년 75.0억 원, 2025년 87.8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91만 원에서 5.08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국내 매출의 90.38%가 가맹점에서 나옵니다. 다만 2025년 말 총자본 2.68억 원에 총부채 29.3억 원이라 부채 비중은 높은 편입니다. 광고·판촉비는 2025년에 3억 1,770만 원을 썼는데, 273곳으로 나눠 보면 점포당 116만 원꼴입니다.
숫자는 여기까지죠. 이제 계약서 조항으로 넘어갑니다.
6. 24시간이 의무인데, 새벽에 문을 닫을 수 있을까요?
닫을 수 있습니다. 단, 조건과 절차가 정해져 있습니다.
계약상 영업시간은 24시간, 영업일수는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입니다. 영업시간을 바꾸거나 쉬려면 본부 승인이 필요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연속 7일 이상 영업을 중단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됩니다(가맹사업법 시행령 제15조 제10호). 무인 매장이라 사람이 상주하지 않을 뿐,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죠.
그런데 같은 문서가 예외도 함께 안내합니다. 가맹사업법 제12조의3에 따라 0시(또는 1시)부터 6시까지의 매출이 영업에 드는 비용에 비해 저조해 3개월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도 같은 근거가 됩니다. 요청 권리가 법에 있다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새벽 전기료를 여섯 대분 그대로 떠안느냐 마느냐를 가릅니다.
여기서 실무가 하나 생깁니다. 단축을 요청하려면 심야 시간대 매출을 따로 뽑아 보여줘야 합니다. 무인 출력 매장은 현금이 거의 없고 결제가 전부 단말기를 통과하니, 시간대별 결제 내역이 그대로 근거 자료가 됩니다. 사장님이 계약 초기에 챙길 것은 “심야 매출만 따로 집계되는가”입니다.
영업지역과 계약 조건도 같이 확인할 항목입니다.
- 영업지역: 점포로부터 보행거리 100M. 다만 인쇄·출판을 하는 점포는 50M로 좁아집니다. 대학교 내·백화점·대형마트·극장·시장·지하상가·역사와 터미널 상가·종합병원·공항·호텔 같은 특수상권은 상권 단위로 따로 정합니다.
- 계약기간: 최초 3년, 이후 1년씩 연장. 갱신요구권은 전체 10년까지.
- 위약금: 귀책 사유로 해지하면 ‘해지일 직전 6개월 월평균 가맹거래 수익 × 잔여 개월수’입니다. 기준이 가맹점 매출이 아니라 본부가 그 점포에서 얻던 수익(시스템 수수료·물류수익·판매수수료 등)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인쇄소 옆 50M라는 예외 하나가 이 업종의 상권 밀도를 말해 줍니다. 그리고 특수상권 목록에 대학교와 종합병원, 터미널이 먼저 나온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7. 계약 전에 본부에 요구해야 할 것
공개본에서 비어 있는 칸이 하필 원가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 업종은 원본을 받아 보기 전까지 손익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비공개로 처리된 항목을 모아 보면 이렇습니다. 구입요구 품목을 통한 가맹금 지급(차액가맹금), 물품구입 및 임차현황, 2025년 주요 품목별 공급가격의 상·하한, 재무제표 상세, 가맹사업 관련 매출액, 설비 등의 내역 및 공급방법, 광고비 지출 수단과 기간. 전부 ‘영업비밀에 해당할 소지’라는 사유로 가려져 있습니다.
다만 같은 문서 안내문에 길이 하나 열려 있습니다. 비공개된 내용을 확인하려면 가맹본부에 원본 제공을 요청하라는 문장입니다. 요청은 권리이고, 계약 전에 쓰라고 만들어 둔 절차입니다.
✅ 상담 전에 손에 쥐고 갈 요구 목록
- 필수품목 공급가의 상·하한 — 용지·토너 값이 곧 이 장사의 원가입니다.
-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 — 매입 단계에서 본부로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 복사기 6대의 렌탈·구매 조건 — 특히 월 기본 매수와 초과분 장당 단가.
- 3대·5대·6대 각각의 견적서 — 같은 브랜드에서 총액이 3,286만 원 차이 났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여기에 유리한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필수품목 가운데 복사용지·무인복사기·제본기·팩스 키트 등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도 일반 판매된다고 본부가 직접 밝혀 두었습니다. 즉 가맹점 공급가와 온라인 판매가를 같은 품목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에서는 드문 구조입니다. 온라인 가격은 지금도 조회할 수 있으니, 공급가 상·하한을 받으면 바로 대조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할 일은 네 가지입니다
- 금액보다 대수를 먼저 묻습니다. 프린트카페 창업비용을 문의할 때 “몇 대 기준 견적인가요”를 첫 질문으로 두면, 4,384만 원과 7,670만 원 사이에서 헤맬 일이 없습니다.
- 원본을 요청합니다. 공급가 상·하한, 차액가맹금, 렌탈 기본매수와 초과단가 세 가지를 문서로 받아 두세요.
- 심야 매출이 따로 집계되는 결제 환경을 만들어 둡니다. 시간대별 결제 내역은 영업시간 단축 요청의 근거이자, 매장을 계속 운영할지 판단하는 자료입니다.
- 지역 표에서 내 지역을 먼저 확인합니다. 점포가 5곳 미만인 9개 시도는 평균매출이 공개되지 않으니, 그 지역이라면 참고할 숫자 없이 시작하는 셈입니다.
무인 매장이라도 결제와 정산은 결국 단말기와 POS를 지나갑니다.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시간대별 매출을 따로 볼 수 있는 구조를 처음부터 잡아 두면, 나중에 협상 자료를 새로 만들 일이 줄어듭니다.
출처와 면책
- 프린트카페 정보공개서 공개본(㈜유피소프트, 2026.05.22 등록 · 2025년 실적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오픈API(2024년 말 기준) — 업종 비교표
- 프린트카페 공식 홈페이지 창업비용·경쟁력 안내 페이지 / 오렌탈 무인 복사기렌탈 공개 요금표
- 검색량은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2026-08-18 조회 기준입니다
- 평균매출액은 가맹사업법상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으며, 6개월 이상 운영한 240곳으로 산정된 값입니다. 창업비용에는 점포 임차료·권리금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투자액은 더 큽니다. 본부가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순이익률·원가율은 공개본에서 검산할 수 있는 항목이 비공개라 확인되지 않은 수치로 표기했습니다. 창업 여부는 계약 전 원본 전문 확인과 본사 상담을 거쳐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계약·법률 사항은 관할 기관 또는 전문가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프린트카페 창업비용은 결국 얼마인가요?
- 공개본 기준 7,670만 원입니다(복사기 6대·26.4㎡·부가세 포함). 본사 창업안내는 3대 기준 4,384만 원, 5대 기준 5,800만 원으로 부가세 별도입니다. 세 숫자 모두 점포 임차료와 권리금이 빠져 있어 실제 투자액은 더 큽니다.
- 로열티는 매달 얼마인가요?
- '시스템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부가세가 포함된 월 고객 결제액의 10%를 익월 10일에 냅니다. 2025년 평균매출(월 약 505만 원)을 대입하면 월 50만 원, 연 606만 원입니다. 매출 연동 정률이라 매출이 늘면 같이 늘어납니다.
- 무인 매장인데 24시간 꼭 열어야 하나요?
- 계약상 영업시간은 24시간, 영업일수는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이며 변경에는 본부 승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가맹사업법 제12조의3에 따라 0시(또는 1시)~6시 매출이 비용 대비 저조해 3개월간 영업손실이 나면 단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월 505만 원 벌면 얼마가 남나요?
- 지금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시스템 수수료 10%(월 약 50만 원)와 복사기 렌탈 요금표(6대 기준 월 90만 원부터)까지는 공개돼 있지만, 용지·토너 공급가와 차액가맹금, 렌탈 초과 장당 단가가 모두 비공개이고 점포 임차료는 창업비 표에도 없습니다. 순이익을 따지려면 이 칸들을 본부에서 먼저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