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창업비용, 가맹금 세 칸의 합
한눈에 보는 핵심
- 노브랜드버거 차액가맹금은 2024년 기준 가맹점당 평균 2,110만 원·매출 대비 3.69%로, 저가커피 컴포즈(7.04%)의 절반 수준입니다.
- 대신 로열티 월 순매출액의 4.4%와 광고분담금 2.2%가 명시돼 있어, 평균매출 기준 연 환산 약 3,777만 원(추정치)이 별도로 계산됩니다.
- 창업비용은 공정위 집계 1억 8,147만 원(점포비 별도·스탠다드 매장 기준 보도와 일치)이고, 본부 재무 칸은 2024년 말 수치라 DART에서 오늘 날짜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노브랜드버거 매장 검토를 시작하면서 “대기업 계열이니 서류도 깔끔하겠지” 하고 정보공개서를 열어본 예비 창업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이 브랜드의 공개 서류는 이 시리즈에서 다룬 문서 중 손꼽히게 대조가 깨끗한 편인데요. 그런데 깨끗한 서류에도 읽는 순서가 있습니다.
노브랜드버거 차액가맹금은 2024년 기준 가맹점당 연평균 2,110만 원, 매출 대비 3.69%입니다. 다만 이 브랜드는 로열티 월 4.4%와 광고분담금 월 2.2%가 따로 명시된 구조라, 세 칸을 합쳐 봐야 매달 나가는 돈의 실제 크기가 보입니다.
1. 노브랜드버거 차액가맹금 3.69%, 어디서 나온 숫자일까요
노브랜드버거 차액가맹금은 2024년 한 해 가맹점당 평균 2,110만 원, 가맹점 매출 대비 3.69%로 공개돼 있습니다. 차액가맹금이란 본부가 가맹점에 물품을 공급하면서 원가에 얹어 받는 마진을 말하는데요. 이 칸이 공개된 브랜드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개념이 낯설다면 계산식을 풀어둔 글이 따로 있습니다. (관련 글: <a href=“/blog/260814-차액가맹금/ 차액가맹금, 정보공개서 한 칸이 계산식이 됐습니다)
비교 대상을 놓으면 숫자의 위치가 보입니다. 앞서 다룬 컴포즈커피는 이 비율이 7.04%였습니다. (관련 글: <a href=“/blog/260808-해부컴포즈/ 컴포즈커피 창업비용, 광고가 말 안 해주는 숫자) 노브랜드버거는 그 절반이죠. 그런데 저가커피는 로열티가 0원인 대신 물품 마진으로 걷는 구조고, 노브랜드버거는 반대로 걷는 돈의 칸이 나뉘어 있습니다.
원본의 영업 중 부담 칸에는 로열티 월 순매출액의 4.4%, 광고분담금 월 2.2%, 프랜차이즈 시스템 사용료 월 3만 8,500원, DID 사용료 월 2만 7,500원, 인터넷 회선 월 9만 9,000원이 부가세 포함으로 적혀 있습니다. 지연이자는 연 18%고요. 평균매출 5억 7,236만 원을 그대로 대입하면 로열티+광고분담금 6.6%는 연 약 3,777만 원입니다. 다만 이 계산은 ‘순매출액’ 기준에 부가세 포함 표기라 단순 환산은 참고치로만 보셔야 합니다.
차액가맹금 3.69%와 로열티·광고분담금 6.6%를 더해 “약 10%“라고 부르고 싶어지는데, 두 값은 산정 기준이 달라 단순 합산 역시 참고치입니다. 요점은 크기 비교가 아니라 위치 확인입니다. 어떤 브랜드는 물품 마진 한 칸에, 어떤 브랜드는 세 칸에 나눠 적습니다. 매달 나가는 돈이 이 정도라면, 처음 들어가는 돈은 얼마일까요.
2. 창업비용 1억 8,147만 원, 몇 평 기준인지부터 확인합니다
노브랜드버거 창업비용은 공정위 집계 기준 1억 8,147만 원입니다(2024년 기준·점포 임차비용 별도).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385만 원, 보증금 500만 원, 그리고 ‘기타’ 1억 6,162만 원 — 인테리어·주방설비·전산장비가 이 한 칸에 뭉쳐 있는 구조입니다. 이 합계는 스탠다드 매장(25평형) 기준 “약 1억 8,000만 원”이라는 언론 보도와 맞아떨어집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원본에는 콤팩트 매장(15평형, 49.6㎡) 기준의 항목별 표가 따로 있고, 기준 면적이 다르다 보니 그 표의 합계는 위 숫자와 다르게 보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창업비용이 자료마다 다른 게 아니라, 매장 타입이 다른 겁니다. 계약 전에는 내가 열려는 타입 기준의 항목별 표를 원본과 본사 상담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참고로 2026년 6월 보도 기준 신규 출점의 약 70%가 콤팩트 타입입니다.
버거 프랜차이즈 전체에서 이 숫자가 어디쯤인지도 놓아 보겠습니다.

| 브랜드 | 가맹점 수 | 평균매출 | 창업비용(점포비 별도) | 신규 | 폐점 합계 | 순증 |
|---|---|---|---|---|---|---|
| 맘스터치 | 1,444 | 5.45억 | 1억 896만 | 65 | 30 | +35 |
| 롯데리아 | 1,209 | 9.36억 | 4억 1,898만 | 51 | 33 | +18 |
| 프랭크버거 | 622 | 3.69억 | 9,136만 | 93 | 62 | +31 |
| 봉구스밥버거 | 473 | 0.91억 | 4,114만 | 23 | 39 | -16 |
| 노브랜드버거 | 189 | 5.72억 | 1억 8,147만 | 32 | 12 | +20 |
출처: 공정위 가맹사업 공개 통계(2024년 말 기준). 폐점 합계 = 계약종료+계약해지. 평균매출은 가맹점 연평균.
같은 버거인데 창업비용이 4,114만 원에서 4억 1,898만 원까지 10배 벌어집니다. 노브랜드버거는 규모(189개)로는 다섯 곳 중 가장 작지만 창업비용은 롯데리아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이 클러스터의 다른 브랜드들 — 맘스터치·프랭크버거·롯데리아·봉구스밥버거 — 은 각각 별도 편에서 차례로 다룹니다. 들어가는 돈을 확인했으니, 이제 들어오는 돈 차례입니다.
3. 평균매출 5.72억, 두 자료의 자릿수가 끝까지 같습니다
2024년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평균매출은 연 5억 7,236만 원입니다. 이 값은 공정위 공개 통계와 정보공개서 원본에 572,357천 원으로 천 원 단위까지 똑같이 적혀 있는데요. 당연한 얘기 같지만 당연하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다룬 브랜드 상당수는 두 자료의 기준연도가 달라 대조 자체가 어긋났는데, 노브랜드버거는 버거 클러스터에서 유일하게 양쪽 모두 2024년 말 기준이라 1:1 대조가 깨끗하게 성립합니다.
먼저 짚어둘 고정 문장이 있습니다. 가맹사업법상 평균매출액은 산정 대상 점포들의 평균일 뿐, 내 점포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균 옆의 모수를 같이 봐야 하는데요. 산정 대상은 189개 중 170개점이고 19곳(10.1%)은 매출이 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판독법은 BBQ 편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관련 글: <a href=“/blog/260816-해부bbq/ BBQ 창업비용, 두 자료의 칸이 서로 반대입니다)
편차도 큽니다. 상한 15억 736만 원(인천), 하한 5,418만 원 — 27.8배 차이입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6.99억 원·서울 6.71억 원·경기 6.43억 원으로 수도권이 앞서고(가맹점의 47.1%가 수도권), 경북이 3.70억 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강원 평균은 8.49억 원으로 인천보다 높아 보이는데, 산정 대상이 딱 2개점입니다. 반에서 1등 한 명 성적으로 반 평균을 낸 셈이죠.
그리고 이 깨끗한 대조에서도 어긋나는 칸이 하나 나옵니다. 원본의 3년 표는 2024년 폐점 12건을 전부 ‘계약해지’ 칸에 적고 계약종료 칸을 비워뒀는데, 공정위 공개 통계는 같은 12건을 ‘계약종료’ 칸에 적고 해지를 0으로 둡니다. 합계 12는 양쪽이 같고, 항등식도 성립합니다(2024년 초 169개 + 신규 32 − 폐점 12 = 189개). 커피에서 8곳 중 2곳, 치킨에서는 원본을 연 6곳 전부 이 칸이 반대였는데, 버거에서도 재현된 겁니다. 개별 브랜드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이라는 뜻이고, 한 칸만 보고 “해지가 0이네”라고 읽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폐점의 크기 자체는 작은 편입니다. 신규 32에 폐점 12로 순증 +20이고, 명의변경은 11곳이었습니다. 평균 영업기간 899일(약 2.5년)이라는 칸도 있는데, 이 브랜드는 가맹사업 시작이 2020년 10월이라 만 4년짜리 브랜드입니다. 평균 영업기간은 브랜드 나이와 같이 읽어야지, 장수 브랜드와 견주면 안 되는 칸이죠. 숫자 대조가 이렇게 맞아떨어지는 서류에도, 시간이 멈춰 있는 칸이 하나 있습니다.
4. 재무 칸의 회사와 오늘의 회사, 같은 회사일까요
이 서류의 본부 재무 칸은 2024년 12월 31일에서 멈춰 있고, 그 뒤 회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재무 칸의 3개년은 이렇습니다. 신세계푸드(별도 기준)는 2022년 순손실 59.5억에서 2023년 순이익 121.4억으로 돌아섰고, 2024년에는 자산 8,278.5억·매출 1조 5,213.5억·영업이익 229.6억·순이익 140.3억을 적었습니다. 이 숫자들을 DART 전자공시의 별도재무제표와 대조하면 원 단위까지 일치합니다. 본부가 외부감사·공시 대상이면 재무 칸을 이렇게 그대로 재검증할 수 있다는 것 — 이게 대기업 계열 가맹의 실질적인 장점입니다. 비상장 소규모 본부는 이 대조 자체가 안 되니까요.
그런데 등록 이후의 시간은 서류에 없습니다. 2025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사업부를 1,20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고(2026년 3월 종료보고), 2025년 실적은 매출 1조 2,158.1억 원으로 20.1% 줄고 영업이익은 65.0억 원으로 71.7% 줄었습니다. 매출의 큰 덩어리였던 급식을 떼어냈으니 외형이 줄어드는 건 구조 변화의 결과인데요. 이어 이마트가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2026년 8월 11일 신세계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돼 이마트의 완전자회사가 됐습니다. 신용평가사는 급식 양도 대금으로 부채비율이 174.9%에서 93.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보도 기준).
좋아진 건지 나빠진 건지 묻고 싶으실 텐데, 이 글의 답은 판정이 아니라 읽는 법입니다. 재무 칸은 등록 시점의 스냅샷이라, 열람하는 오늘의 회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본의 인수·합병 칸은 ‘없음’인데 등록 이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고, 다음 회차 서류에 반영될 사항들입니다. 상장폐지 이후에는 분기 공시가 줄어 앞으로는 이마트 연결공시와 감사보고서를 경유해 확인하게 됩니다. 가맹 조건이 이 변화로 달라졌는지는 서류가 말해주지 않으니, 본사 상담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법 위반 칸은 최근 3년 시정조치·민사 패소/화해·형 선고 모두 ‘없음’으로 적혀 있습니다(원문 표현 그대로). 광고·판촉비 칸은 본부 전체 134.3억 원인데, 원본 스스로 “가맹사업 관련분만 떼어 산정하기 어려워 법인 전체를 적었고 실제는 더 적을 수 있다”고 밝혀 둡니다. 재무도 광고비도 ‘브랜드’가 아니라 ‘법인 전체’ 단위라는 것 — 대기업 계열 서류를 읽을 때 늘 등장하는 판독 포인트입니다. 가맹점사업자가 본부에 지급한 광고·판촉비는 19.6억 원이었습니다.
기준연도 이후의 매장 숫자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2024년 말 가맹점 189개는 가맹점만 센 숫자고, 2026년 6월 보도 기준 전체 매장은 직영 포함 약 260~270개입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그룹 유통망 안의 샵인샵이 14개, 다점포 점주 매장이 42곳(본부 발표 기준)이라는 수치도 있는데, 샵인샵은 임대료 구조가 일반 가맹과 다르니 같은 줄에 놓고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뭘 확인하면 될까요
혹시 창업 상담에서 “매달 내는 건 로열티 4.4%뿐”이라는 설명만 듣고 계산을 끝내셨나요? 이 서류 기준으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매달 나가는 돈은 세 칸을 합쳐 계산합니다. 로열티 4.4% + 광고분담금 2.2%에 물품 마진(매출 대비 3.69%)이 별도로 있습니다. 산정 기준이 달라 단순 합산은 참고치지만, 한 칸만 보고 견적을 내면 반드시 빠지는 돈이 생깁니다.
- 창업비용은 매장 타입(면적) 기준부터 묻습니다. 스탠다드 25평형 기준 1억 8,147만 원(점포비 별도)과 콤팩트 15평형 기준 표는 다른 숫자입니다. 내 타입 기준의 항목별 표를 원본과 상담에서 확인하세요.
- 본부 재무는 DART에서 오늘 날짜로 다시 봅니다. 재무 칸은 2024년 말 스냅샷이고, 이 회사는 그 뒤 급식 양도와 상장폐지를 지났습니다. 열람일 기준 최신 공시로 업데이트해 읽는 습관이 대기업 계열 검토의 핵심입니다.
차려도 될지의 최종 판단은 이 글이 아니라, 원본 전문과 본사 상담, 그리고 사장님의 상권 데이터가 내리는 게 맞습니다. 하나 덧붙이면, 노브랜드버거는 배달·포장 매출 비중이 60% 후반인 브랜드입니다. 매출 집계와 정산이 전부 포스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라, 개점 준비 단계라면 배달앱 연동 구조를 미리 봐두는 게 실속 있습니다. (관련 글: <a href=“/blog/260810-배달연동/ 포스기 배달앱 연동, 브랜드별로 어디서 설정할까) 매출 규모별 카드 수수료가 궁금하다면 이 정리도 참고해 보세요. (관련 글: <a href=“/blog/260722-2카드수수료/ 카드 수수료, 영세·중소·일반 각각 얼마 낼까)
출처·기준일 고지: 본문 수치는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등록 노브랜드버거 정보공개서(2025년 등록분·실적 기준 2024년 말)와 공정위 가맹사업 공개 통계(동일 기준연도), DART 신세계푸드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2026년), 뉴스핌(2026-06-01)·아시아경제(2026-08-11) 보도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평균매출액은 가맹사업법상 산정 기준에 따른 평균이며 개별 점포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약 조건·비용은 등록 회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 원본 전문과 가맹본부 상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언급된 브랜드명·상표는 각 권리자의 자산이며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노브랜드버거 차액가맹금은 얼마인가요?
- 2024년 기준 가맹점당 연평균 2,110만 원, 가맹점 매출 대비 3.69%입니다. 물품 공급 마진 형태의 가맹금으로, 로열티·광고분담금과는 별개 항목입니다.
- 노브랜드버거 창업비용은 총 얼마인가요?
- 공정위 집계 기준 1억 8,147만 원이며 점포 임차비용은 별도입니다(2024년 기준). 이 값은 스탠다드 25평형 기준 보도와 일치하고, 콤팩트 15평형은 별도 기준의 표가 있으니 매장 타입을 먼저 정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 노브랜드버거 로열티는 몇 퍼센트인가요?
- 월 순매출액의 4.4%이고, 광고분담금 2.2%가 별도로 있습니다(부가세 포함 표기). 시스템 사용료 등 월 고정비 항목도 소액이지만 따로 적혀 있습니다.
- 노브랜드버거 평균매출은 어느 정도인가요?
- 2024년 가맹점 평균 연 5억 7,236만 원입니다. 다만 189개 중 170개점만 산정된 평균이고 상하한이 27.8배 벌어지므로, 개별 점포의 실적을 보장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 신세계푸드 상장폐지가 가맹점에 영향이 있나요?
- 2026년 8월 11일 상장폐지로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의 완전자회사가 됐습니다. 가맹 계약 조건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본부 재무를 확인하는 경로가 이마트 연결공시·감사보고서 중심으로 달라집니다. 계약 조건 변동 여부는 본사에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