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창업비용, 평균매출 3.24억은 어떻게 나왔나
한눈에 보는 핵심
- 빽다방 창업비용은 정보공개서 기준 10평(약 33㎡)에서 합계 7,307만 2천 원입니다(최초가맹금 330만 + 이행보증금 150만 + 그 밖의 비용 6,827만 2천 원, 2024년 말 기준). 점포 임대보증금·권리금은 이 표에 없습니다.
- 연평균 매출 3억 2,449만 원은 실측이 아니라 [연간 본부매입액 ÷ 영업일수 ÷ 본부비율 35.8% × 365일] 산식으로 추정한 값입니다. 신규점은 80% 조정지수를 곱하고, 6개월 미만·특수매장 136곳은 애초에 계산에서 빠졌습니다.
- 최초가맹금은 330만 원(가맹비 0원·교육비만)인데, 1년치 차액가맹금은 가맹점당 평균 1,849만 원(평균매출 대비 5.70%)으로 5.6배입니다. 로열티 금액은 공개본에 없고 '별첨'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저가커피 창업을 알아보다 빽다방을 후보에 올려두신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검색하면 “평균 매출 3억”, “가맹비 0원” 같은 문구가 먼저 걸리는데요. 그런데 그 숫자가 어떻게 계산된 값인지는 대개 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빽다방 창업비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2025년 등록분·2024년 말 기준) 10평(약 33㎡)에서 합계 7,307만 2천 원입니다. 그리고 같이 인용되는 연평균 매출 3억 2,449만 원은 점포 매출을 모아 센 값이 아니라 본부 매입액에서 되짚어 추정한 값입니다. 산정식이 원문에 그대로 적혀 있으니, 오늘은 그 식을 펼쳐 보겠습니다 — 「정보공개서 해부」 두 번째 편입니다.

해부 대상은 브랜드 ‘빽다방’, 가맹본부는 ㈜더본코리아입니다. 준비물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류 두 권 —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정보공개서(가맹 실적)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DART(본부 재무)입니다. 두 서류의 기준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항목마다 어느 해 숫자인지 함께 적겠습니다. 가맹점 수·평균매출·창업비용·차액가맹금은 전부 2024년 말 기준, 본부 재무는 2025년 결산과 2026년 1분기입니다.
같은 본부에 ‘빽다방빵연구소’(2024년 말 가맹 18개)가 별개 브랜드로 등록돼 있어 검색하면 섞여 나오는데요. 이 글의 숫자는 전부 빽다방 단독 정보공개서(일련번호 286046)에서 가져왔습니다.
3억 2,449만 원, 이 숫자는 매출을 센 게 아니었습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정보공개서에 적힌 빽다방 가맹점의 2024년 연평균 매출액은 3억 2,448만 6천 원(324,486천 원)인데, 이 값은 점포 POS 매출을 모아 평균한 숫자가 아니라 본부가 가맹점에 판 물량에서 되짚어 추정한 값입니다. 원문에 산식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 단계 | 원문 산식 | 읽는 법 |
|---|---|---|
| ① | 2024년 연간 본부매입액 ÷ 가맹점 영업일수 | 하루 평균 발주액 |
| ② | ①일평균 매입액 ÷ 본부비율 35.8% | 추정 일매출 |
| ③ | ②× 조정지수(기존 100% / 신규 80%) | 연평균 일매출 |
| ④ | ③× 연간 영업일수 | 추정 연간 매출액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Ⅱ-7 ‘연간 평균 매출액과 산정기준’ <추정 방법> (2025년 등록분, 2024년 말 기준)

핵심은 ②번의 ‘본부비율 35.8%‘입니다. 매장 매출에서 본부 발주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35.8%로 고정해 놓고, 발주액을 그 비율로 나눠 매출을 되돌린 구조인데요. 연간 영업일수는 원문 표현대로 “365일을 영업한 것으로 가정”했고,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점포는 조정지수 80%를 곱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평균매출 3억 2,449만 원의 35.8%인 약 1억 1,617만 원이 본부 매입액 쪽 숫자라는 뜻입니다(다만 이 역산은 우리가 두 값을 조합한 추정치이므로 원문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오차가 있습니다).
정보공개서가 스스로 밝힌 한계도 같이 읽어야 합니다. 원문은 “브랜드 내에서는 매출액 대비 매입비율이 동일하다고 가정한 점”, “실제, 신규점 및 잘되는 점포는 메뉴의 양을 더 많이 주는 경우가 많음”을 한계로 적고, 마지막에 이렇게 못 박아 뒀습니다. “위 표기에 기재된 매출액은 추정치로 실제 수입과 같지 않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광고나 창업 카페에서 이 숫자를 인용할 때 잘 빠지는 문장이 바로 이 한 줄입니다.
계산에서 빠진 점포도 있습니다. 원문은 “자료의 객관성을 위해 운영기간이 6개월 이상의 가맹점만 산정”했다고 밝히고, 6개월 미만 점포와 학교 내 카페 같은 특수매장 136곳(2024년 말 1,712개의 7.9%)을 제외해 1,576개(92.1%)로 평균을 냈습니다. 갓 문을 연 점포의 초반 실적은 애초에 평균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좋게도 나쁘게도 볼 수 있는 설계라, 판단보다 먼저 이 조건을 아는 게 순서입니다.
그리고 평균 하나만 보면 분포가 사라집니다. 같은 표의 상한은 9억 7,800만 7천 원, 하한은 6,155만 4천 원으로 격차가 15.9배입니다.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평균은 15.9배짜리 스펙트럼을 한 점으로 눌러 놓은 값일 뿐입니다. 면적으로 보정하면 순서가 또 바뀌는데요. 연매출은 충남(3억 5,213만)·전북(3억 5,902만)이 서울(3억 5,205만)과 비슷하지만, 면적 3.3㎡당으로 보면 서울 2,794만 원 대 충북 1,454만·제주 1,323만 원으로 벌어집니다. 지역별 표는 점포 수 편차도 큽니다(경기 440·서울 359 대비 울산 10·광주 23). 지역 서열표로 읽을 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세 가지 함정(가맹점 증감·평균매출·창업비용)을 브랜드 전반에서 정리한 총론은 <a href=“/blog/260806-프랜차이즈지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 글에 있습니다.
가맹비 0원인데, 본부는 어디서 돈을 받나요
답부터 말하면 개점 때 한 번 받는 돈이 아니라 매달 발주에서 받는 구조입니다. 정보공개서 Ⅳ-1의 최초 가맹금 표에는 가맹비 칸이 ‘해당없음’으로 적혀 있고, 교육비 330만 원(부가세 포함)만 있습니다. 즉 ‘가맹비 0원’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원문에 근거가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같은 문서 Ⅳ-2를 넘기면 차액가맹금이 나옵니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이 본부에서 의무적으로 사야 하는 필수품목 대금 중 적정 도매가격을 넘는 부분, 쉽게 말해 발주 단가에 얹힌 본부 마진을 말합니다. 빽다방의 2024년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1,849만 원, 평균매출 대비 5.70%(부가세 미포함)입니다.
| 항목 | 금액 | 성격 |
|---|---|---|
| 가맹비 | 0원(해당없음) | 개점 시 1회 |
| 교육비 | 330만 원 | 개점 시 1회 |
| 이행보증금 | 150만 원 | 계약 종료 시 상계 후 반환 |
| 차액가맹금 | 연평균 1,849만 원(매출 대비 5.70%) | 매달 발주에 포함 |
자료: 정보공개서 Ⅳ-1·Ⅳ-2 (2024년 기준) · 금액 단위 반올림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1년치 차액가맹금이 최초가맹금의 5.6배입니다. 입회비가 없다는 말과 부담이 적다는 말은 다릅니다. 극장 입장료가 공짜라도 팝콘값은 따로 받으니까요. 물론 이건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저가커피 업종 다수가 쓰는 필수품목 중심 구조이고, 정보공개서에 공개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차액가맹금이 어떤 품목에 붙는지도 원문에 나옵니다. Ⅴ-1 표를 보면 차액가맹금을 ‘수취 O’로 표기한 항목은 원·부재료(소스 등)뿐이고, 간판·주방설비·집기·테이블·POS·디지털사이니지·시스템사용료·매뉴얼 관리감독은 모두 ‘수취 X’입니다. 대신 거래 형태에서 카드단말기·POS·CCTV·사이니지 시스템사용료와 매뉴얼 관리감독은 ‘강제’, 나머지 설비는 ‘권장’으로 구분돼 있고, 지정업체 외에서 구매할 때는 사전 서면 승인이 필요합니다.
정작 로열티는 금액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Ⅳ-2 ‘영업 중의 부담’ 표에서 로열티 금액 칸이 **<별첨 1-3>**으로 표기돼 있어 공개본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지급기한은 익월 5일 내). ‘로열티가 낮다·높다’를 우리가 판정할 근거가 공개본에는 없다는 뜻이니, 상담 자리에서 별첨까지 요구해 확인하는 게 실무 액션입니다. 영업 중 계속 나가는 항목은 로열티 외에도 광고·판촉분담금(본부와 협의 결정), 교육훈련비(1회 110만 원 이하 실비), POS 프로그램 사용료·유지보수료, CCTV·PTZ 유지보수료, 물류비 등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2024년 ㈜더본코리아의 광고·판촉 지출은 합계 약 70억 8,937만 원(본부 51억 4,130만 + 가맹점 19억 4,807만, 가맹점 부담 비중 27.5%)인데요. 원문이 “빽다방 외 24개 브랜드의 광고·판촉 지출 일부가 포함”된 수치라고 밝히고 있어 빽다방 단독 금액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창업비용 7,307만 원, 무게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집기에 있습니다
빽다방 창업비용의 최대 항목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시설집기입니다. 10평(약 33㎡) 기준 항목별로 펼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항목 | 금액(10평 기준) |
|---|---|---|
| 최초가맹금 | 교육비(가맹비 0원) | 330만 원 |
| 보증금 | 이행보증금 | 15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인테리어(점포 내장공사) | 1,672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시설집기 | 4,166만 5천 원 |
| 그 밖의 비용 | 간판·싸인물 | 538만 5천 원 |
| 그 밖의 비용 | POS | 173만 8천 원 |
| 그 밖의 비용 | CCTV·PTZ | 3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초도물품대 등 | 246만 4천 원 |
| 합계 | (점포 임대보증금·권리금 별도) | 7,307만 2천 원 |
자료: 정보공개서 Ⅳ-1 ‘영업개시 이전의 부담’(2024년 말 기준, 부가세 포함) · 기준 면적 10평(약 33㎡)

시설집기 4,166만 5천 원은 인테리어 1,672만 원의 2.5배이고, 창업비용 합계의 57.0%를 차지하는 단일 최대 항목입니다. 인테리어·시설집기·간판을 합친 시설성 3개 항목은 ‘그 밖의 비용’ 6,827만 2천 원의 93.4%인데요. ‘저가커피’의 저가는 커피값 이야기라서, 개점 견적서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커피 기계와 제빙기가 붙는 업종이라 설비에 무게가 실린다는 구조를 먼저 알고 견적을 봐야 합니다.

두 가지는 반드시 병기해야 합니다. 첫째, 이 표에는 점포 임대보증금·권리금·부동산 중개수수료·인허가 비용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원문 주석은 철거·냉난방·전기가스 증설·덕트·소방·화장실·외부공사·용도변경 등은 점포 여건에 따라 추가된다고 적어 뒀습니다. 표 밖 최대 변수가 점포비라는 점에서, 계약 구조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a href=“/blog/260624-임대차법/ 임대차보호법, “나 쓸게” 해도 못 나갑니다 글을 먼저 보셔도 좋습니다.
둘째, 표 밖에서 붙는 옵션·부대비용이 원문 주석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설계·도면작성비 275만 원(15평까지 기본, 초과 시 평당 5만 5천 원), 지정업체가 아닌 곳에 직접 시공을 맡기면 매뉴얼 관리감독비 275만 원(10평 초과 평당 27만 5천 원)과 간판 직접 시공 시 견적액의 11%, 테이블 약 87만 2천 원(10평 기준), 스탠드형 키오스크 1세트 299만 7천 원(점주 선택), 내부 3대·외부 1대 디스플레이 약 650만 원입니다. 키오스크를 넣을지 말지부터 고민이라면 <a href=“/blog/260711-키오스크/ 스탠드형 vs 카운터형, 사장님 선택 기준 글의 판단 기준이 그대로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스가 엇갈리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이행보증금은 정보공개서 원본에 150만 원(1,500천 원)으로 적혀 있는데, 공정위 집계 API의 보증금 값은 200만 원(2,000천 원)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공개 자료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어 두 값을 함께 적어 둡니다. 상담 때 보증금 금액과 반환 조건(원문 기준: 계약 종료 시 채무·위약금 상계 후 반환, 반환 한도는 직전연도 전체 가맹점 1회 평균 상품대금의 3배 이내)을 계약서로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폐점은 23건인데 명의변경이 149건, 이건 무슨 뜻일까요
2024년 빽다방에서 문을 닫은 가맹점은 23곳(2024년 말 점포의 1.34%)이고, 운영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명의변경은 149건(8.70%)으로 6.5배입니다. 가게 문은 23곳이 닫혔는데 명패는 149곳이 바뀐 셈인데요. 폐점률만 보면 조용한 동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 지표(2024년) | 값 | 2024년 말 점포 대비 |
|---|---|---|
| 가맹점 수(직영 3개 별도) | 1,712개 | — |
| 신규 개점 | 286개 | 16.7% |
| 이탈(계약종료+계약해지 합계) | 23개 | 1.34% |
| 명의변경 | 149건 | 8.70% |
| 평균 영업기간 | 1,589일(약 4.35년) | — |
자료: 정보공개서 Ⅱ-5·Ⅱ-8 및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2024년 말 기준) · 비율은 원자료 기반 자체 계산

명의변경이 많다는 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이 있었다는 뜻도 되고, 처음 시작한 사람이 계속 하기는 어려웠다는 뜻도 됩니다. 정보공개서는 이유를 적지 않으니 우리가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넘기는 쪽·받는 쪽 부담은 원문에 적혀 있습니다. 운영권 양도는 본부 사전 서면 승인이 필요하고(승인 거부 가능), 양수인은 교육비·로열티·이행보증금을 다시 지급합니다. 법인 대표자 변경은 명의변경이 아니라 영업 양수도로 본다는 조항도 있습니다.
여기서 이 시리즈가 반복해서 짚는 함정이 하나 실증됩니다. 폐점을 세는 칸이 계약종료(기간 만료)와 계약해지(임대차 만료 등 특수사정으로 중도 종료) 두 개인데, 빽다방의 경우 공정위 집계 API와 정보공개서 원본이 23건을 서로 반대 칸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합계 23건만 확실한 값으로 쓰고 칸 구분은 단정하지 않습니다. 한 칸만 보고 “폐점 0건”으로 읽으면 실제 이탈을 놓치게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참고로 계약기간 구조는 최초 2년, 이후 어느 일방이 해지를 통보하지 않으면 1년 단위 자동연장입니다. 만기 종료가 잘 잡히지 않는 배경이기도 한데요. 영업지역은 계약서에 설정·명시되고 계약 기간 중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같은 업종 점포를 추가 개설하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이때 보호 대상인 ‘동일 업종’의 정의가 원문에 “커피와 빵, 기타음료를 주된 메뉴로 판매하는 중저가 커피판매 업종”으로 적혀 있으니, 상담에서 이 문구가 계약서에 그대로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점포 분포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됩니다. 2024년 말 기준 경기 440·서울 359·인천 143로 수도권에 942개, 전체의 55.0%가 모여 있습니다. 내 상권이 위 지역별 표의 어느 줄에 가까운지부터 보는 것이 평균 하나를 보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지금 검색되는 빽다방 숫자는 2024년 말에 멈춰 있습니다
정보공개서 데이터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정보공개서는 등록연도 기준으로 공개되고 실적은 그 전년도 것이라, 2025년 등록분이 2024년 말 실적입니다. 2026년 등록분(=2025년 실적)은 2026년 8월 7일 확인 시점에 전국 1건만 적재됐고 빽다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즉 지금 검색으로 볼 수 있는 빽다방 가맹점 수·평균매출·차액가맹금은 전부 2024년 말 기준이고, 발행 시점에서 약 1년 8개월 전 데이터입니다.
반면 같은 본부의 최근 숫자는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사라 DART에서 분기·연간 실적을 볼 수 있는데요.
| 구분 | 재무제표 기준 | 매출 | 영업손익 |
|---|---|---|---|
| 2024년 | 별도(정보공개서 Ⅰ-5 = DART 별도) | 4,418억 원 | 영업이익 346억 원 |
| 2025년 | 연결(DART 2025 사업보고서·2026-03-23) | 3,612억 원(전년比 −22.2%) | 영업손실 237억 원 |
| 2026년 1분기 | 연결(DART 1분기보고서·2026-05-15) | 796억 원(전년 동기比 −28.1%) | 영업손실 42억 원 |
자료: DART 전자공시 · 2024년 별도재무 수치는 정보공개서 Ⅰ-5 표와 전 항목 일치 확인. 2024년 행은 별도, 2025년 이후는 연결 기준이므로 행끼리 직접 증감을 계산하지 마시고, 증감률은 각 공시가 밝힌 연결 기준 수치를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연결 영업손익은 2024년 영업이익 360억 원 → 2025년 영업손실 237억 원).

2025년 결산은 당기순손실 174억 원까지 적자 전환이고, 2026년 1분기도 손실이 이어졌습니다. 원인은 우리가 해석하지 않고 본부가 공시에 적은 문구를 그대로 옮깁니다 — “외식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감소”, “대규모 상생지원 프로모션 등”(DART 손익구조 변경 공시, 2026-02-13). 분기 실적에는 계절성이 있으므로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만 읽는 게 맞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방향 판정이 아니라 읽는 순서입니다. 가맹 데이터는 2024년 말에 멈춰 있고 본부 데이터는 2026년까지 와 있으니, 정보공개서만 보면 시차가 생깁니다. 상장 본부라면 DART로, 비상장이라도 외부감사 대상이면 감사보고서로 최신 결산을 대조하는 습관이 시차를 메우는 방법입니다.
브랜드가 본부 안에서 어떤 비중인지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2024년 빽다방의 가맹사업 관련 매출은 약 2,018억 원으로 27개 영업표지 합계(4,071억 원)의 49.6%, 본부 별도 총매출(4,418억 원)의 45.7%입니다. 3년 추이로는 1,363억 → 1,682억 → 2,018억 원(+48.0%)이고, 가맹점 수도 1,228 → 1,449 → 1,712개(+39.4%)로 늘었습니다. 같은 본부 안에서도 브랜드별 방향은 갈리는데요(2024년 27개 중 8개 증가·19개 감소). 다만 원문 주석에 2020년부터 회계 처리가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바뀌어 재무제표 매출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적혀 있어, 이 수치를 재무제표 매출과 바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본부 관련 사실 몇 가지도 정리해 둡니다. 최근 3년간 가맹사업 관련 시정조치·민사 패소·형 선고는 정보공개일 기준 모두 ‘해당 사항 없음’이고, 인수·합병 내역도 ‘해당없음’입니다. 임직원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직원 359명·임원 7명이며, 대표이사는 2025년 6월 9일 변경 공시로 단독 대표 체제가 됐습니다. 사업자등록 상태는 2026년 8월 7일 조회 기준 계속사업자(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입니다.
그래서 차려도 될까요 — 계약 전에 확인할 4가지
이 글은 그 답을 내리지 않습니다. 숫자는 공개돼 있지만, 그 숫자가 사장님의 상권·자금·노동 강도와 만났을 때의 답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데요. 대신 원문을 펴는 순서는 정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
� 계약서 쓰기 전 체크리스트
- 평균매출의 산정기준부터 읽으세요. 빽다방처럼 매출을 본부 매입액으로 역산한 브랜드라면, 숫자 자체보다 본부비율·조정지수·제외 점포 조건이 내 상권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 로열티는 별첨까지 요구하세요. 공개본에 금액이 없는 항목(별첨 1-3)은 상담에서 서면으로 받아 확인하고, 광고·판촉분담금 결정 방식도 함께 물어보세요.
- 차액가맹금이 붙는 품목 범위를 확인하세요. 필수품목 목록과 공급 단가는 개점 비용보다 매달의 손익을 더 크게 흔듭니다.
- 상장 본부면 DART로 최신 결산을 대조하세요. 정보공개서는 전년도 말 기준이라 시차가 있습니다. 빽다방 정보공개서 원본은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franchise.ftc.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니, 원본과 DART 최신 실적을 나란히 펴 보는 게 순서입니다.
정리하면 빽다방 창업비용의 표에 적힌 7,307만 2천 원은 총투자액이 아니라 출발점이고, 평균매출 3억 2,449만 원은 실측이 아니라 산식의 결과입니다. 두 숫자의 성격을 알고 보면 상담에서 물어볼 질문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개점 견적을 받을 때는 ‘개점 때 1회 나가는 돈’과 ‘매달 나가는 돈’을 반드시 나눠서 적어 달라고 하세요. 정보공개서 Ⅳ-2를 보면 POS 프로그램 사용료·유지보수료, CCTV·PTZ 유지보수료, 사이니지 시스템사용료가 전부 업체와 별도 계약으로 적혀 있습니다. 창업비용 표의 POS는 173만 8천 원(그 밖의 비용의 2.5%)이라 작아 보이지만, 매달 붙는 사용료는 그 표에 없는 항목이라는 뜻인데요. 계약 기간과 위약금 조건까지 함께 비교해야 3년 총액이 보입니다. 이 계산을 해 본 적이 없다면 <a href=“/blog/260708-단말기선택/ 단말기 렌탈 vs 구매, 사장님 장기 손익 비교 글의 3년 총액 비교 방식이 그대로 쓰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개인 매장으로 시작한다면 기기 구성부터 갈리는데, 그 선택 기준은 <a href=“/blog/260723-2포스태블릿/ vs 태블릿 주문, 우리 가게엔 뭐가 맞을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저가커피 브랜드 한 곳을 더 뜯어본 글도 있습니다 — 글100 컴포즈커피 창업비용, 광고가 말 안 해주는 숫자. 차액가맹금 비율(컴포즈 7.04% / 빽다방 5.70%)이나 창업비용 기준 면적이 브랜드마다 달라서,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는 용도로 읽으시면 됩니다.
자료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 빽다방(㈜더본코리아) 2025년 등록분(2024년 말 기준),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https://franchise.ftc.go.kr/
-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브랜드별 가맹점 현황·창업비용): https://www.data.go.kr/data/15110241/openapi.do
- DART ㈜더본코리아 2025 사업보고서(2026-03-23):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323000930
- DART 2026년 1분기보고서(2026-05-15):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515002760
- DART 매출액또는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2026-02-13):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213801340
자주 묻는 질문
- 빽다방 창업비용은 총 얼마인가요?
- 공정위 정보공개서(2024년 말 기준) 기준 10평(약 33㎡)에서 합계 7,307만 2천 원입니다. 교육비 330만 원(가맹비 0원), 이행보증금 150만 원, 그 밖의 비용 6,827만 2천 원으로 구성되며 점포 임대보증금·권리금·인허가 비용은 여기에 없습니다. 공정위 집계 API 합계는 7,687만 2천 원으로 380만 원 차이가 나는데, 가맹비 칸 중복과 보증금 값 차이(150만 vs 200만 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빽다방 평균매출 3억 원은 믿을 수 있는 숫자인가요?
- 실제 점포 매출을 집계한 값이 아니라 본부 매입액을 본부비율 35.8%로 나눠 추정한 값입니다(2024년 기준 3억 2,449만 원). 원문도 "기재된 매출액은 추정치로 실제 수입과 같지 않다"고 밝히고 있고, 같은 표의 상한(9억 7,801만 원)과 하한(6,155만 원) 격차가 15.9배입니다.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으니, 숫자보다 산정기준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 빽다방 로열티와 차액가맹금은 얼마인가요?
- 로열티 금액은 정보공개서 공개본에 '별첨 1-3'으로 표기돼 있어 확인할 수 없습니다(지급기한은 익월 5일 내). 확인 가능한 계속 부담은 차액가맹금으로, 2024년 가맹점당 평균 1,849만 원·평균매출 대비 5.70%(부가세 미포함)이며 원·부재료에서 발생합니다.
- 가맹계약 전에 생각할 시간은 얼마나 주어지나요?
- 가맹사업법은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뒤 가맹금 수령·계약 체결까지 일정한 숙고기간을 두도록 정하고 있고, 변호사·가맹거래사 자문을 받으면 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일수와 단축 요건은 법령 원문이 기준이므로, 국가법령정보센터의 가맹사업법 조문이나 공정위·가맹거래사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DART 공시 등 공개 자료에 근거한 정보 전달 목적의 글이며, 특정 브랜드의 창업을 권유하거나 만류하지 않습니다.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고, 위 수치는 기준연도(가맹 실적 2024년 말·본부 재무 2025년~2026년 1분기)에 따른 값입니다. 점포환경개선 시 본부 부담 비율(확장·이전 미수반 20%, 수반 40%)처럼 법령과 관련된 항목은 법령 원문·공정위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고, 실제 계약 조건·비용·매출은 정보공개서 원본(별첨 포함)과 가맹본부 상담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계약 당사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