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창업비용, 정보공개서 네 칸을 같이 봅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 이디야커피 창업비용은 정보공개서 원본 기준 1억 3,185만 원(최초가맹금 1,320만·보증금 500만·그 밖의 비용 1억 1,365만 원, 66㎡ 기준·부가세 포함)이고, 점포 임차료·권리금은 별도입니다.
- 2024년 말 가맹점은 2,562개인데 같은 해 신규개점은 126곳, 계약종료는 369곳입니다. 매장 수가 많다는 사실과 지금 늘고 있다는 사실은 정보공개서에서 서로 다른 칸에 적힙니다.
- 계약해지 칸은 2018~2024년 7년 내내 0건입니다. 이 칸만 보면 "폐점 0"으로 읽히므로, 폐점 규모는 계약종료 칸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 창업을 알아보다가 익숙한 브랜드부터 후보에 올려두신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매장이 이렇게 많으니까 안정적이겠지”라는 감각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정보공개서에 적힌 숫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디야커피 창업비용은 정보공개서 원본(2024년 말 기준·66㎡ 기준표) 합계 1억 3,185만 원이며, 점포 임차료·권리금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편은 그 금액과 함께 가맹점 수·개폐점·평균매출 칸을 7개년 치로 나란히 펼쳐, 정보공개서에서 “많다”와 “늘고 있다”를 어떻게 구분해 읽는지 실습하는 「정보공개서 해부」 편입니다.
해부 대상은 (주)이디야입니다. 준비물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류뿐입니다. 가맹 실적(가맹점 수·개폐점·평균매출·창업비용)은 공정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2025년 등록분, 즉 2024년 말 기준이고, 본부 재무는 정보공개서 Ⅰ-5(2022~2024)에 DART 감사보고서(2025 회계연도, 2026-04-09 제출)를 이어 붙였습니다. 등록 이력은 등록번호 20080100014, 최초등록 2008년 7월 26일, 최종등록 2026년 2월 11일입니다. 최종등록이 올해 2월인데도 2025년 실적 칸은 비어 있어서, 공개된 최신 실적은 여전히 2024년 말입니다. 정보공개서는 연 1회 갱신되고 실적은 한 해 이상 늦게 도착한다는 구조를 먼저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가맹점 2,562개인데 신규는 126곳, 이 두 칸을 같이 봅니다
2024년 말 이디야커피 가맹점은 2,562개이고, 같은 해 신규개점은 126곳, 계약종료는 369곳입니다(공정위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정보공개서 Ⅱ-4·Ⅱ-5, 2024년 말 기준). 직영점 19개를 더한 2,581개가 언론에 자주 인용되는 숫자인데요. 두 값이 다른 이유는 하나가 가맹점만, 다른 하나가 직영점까지 합한 수라서입니다. 어느 표에서 가져온 숫자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정보공개서 독해의 첫 단추입니다.
규모 숫자 하나로는 방향이 안 보이니, 7개년을 한 표에 놓겠습니다.
| 연도 말 | 가맹점 수 | 신규개점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순증감 |
|---|---|---|---|---|---|
| 2018년 | 2,399개 | 298곳 | 41곳 | 0곳 | +257 |
| 2019년 | 2,651개 | 302곳 | 50곳 | 0곳 | +252 |
| 2020년 | 2,875개 | 305곳 | 81곳 | 0곳 | +224 |
| 2021년 | 3,005개 | 218곳 | 88곳 | 0곳 | +130 |
| 2022년 | 3,005개 | 196곳 | 196곳 | 0곳 | 0 |
| 2023년 | 2,805개 | 143곳 | 343곳 | 0곳 | −200 |
| 2024년 | 2,562개 | 126곳 | 369곳 | 0곳 | −243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브랜드별 가맹점 현황) 및 정보공개서 Ⅱ-4·Ⅱ-5. 각 연도 말 기준, 실적연도는 등록연도−1.
표에서 눈에 걸리는 해는 2022년입니다. 신규 196곳과 계약종료 196곳이 정확히 같아서 연초 3,005개가 연말에도 3,005개였습니다. 순증감이 0이 된 이 지점이 두 칸의 교차점이고, 그 앞뒤로 부호가 바뀝니다. 즉 총 매장 수만 보던 사람은 2021년과 2022년을 “3,005개 유지”로 같게 읽지만, 두 칸을 같이 보면 2022년은 문을 여는 속도와 닫는 속도가 같아진 해입니다. 정보공개서에서 이 교차점은 브랜드 규모 칸이 아니라 **가맹점 변동 표(Ⅱ-5)**에서만 보입니다.
업종 평균과 나란히 놓으면 위치가 더 분명해집니다. 2024년 말 기준 이디야커피의 신규개점률은 4.92%(126÷2,562), 계약종료율은 14.40%(369÷2,562)입니다. 같은 해 커피 업종 전체는 신규개점률 16.50%, 계약종료·해지율 9.31%였습니다(공정위 업종별 가맹점수·개폐점률, 커피 업종 가맹점 29,091개 기준). 공정위 산식(분모=가맹점 수)을 그대로 적용해 계산한 값이며, 업종 수치는 종료와 해지를 합산한 값입니다.
여기서 오해 하나를 미리 걷어내겠습니다. 커피 업종 전체는 2024년에도 신규 4,800곳 대 계약종료·해지 2,708곳으로 순증 구간입니다. 커피 시장이 식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업종 안에서 브랜드별로 방향이 갈렸다는 뜻인데요. 업종 전체의 성장 배경은 <a href=“/blog/260712-성장업종/ 업종이 한 것 3가지, 카페·베이커리가 뜬 이유 글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균형을 위해 같은 표의 다른 칸도 읽겠습니다. 직영점은 2022년 14개 → 2023년 16개 → 2024년 19개로 늘었고(서울 9→10→13개), 2024년 말 가맹점 평균 영업기간은 2,592일(약 7.1년)입니다(정보공개서 Ⅱ-4·Ⅱ-8). 가맹계약이 최초 3년·연장 2년 단위이므로 평균적으로 두 번 이상 갱신한 셈입니다. 정보공개서에 직영점을 늘린 이유는 적혀 있지 않으므로, 궁금한 항목은 본부 상담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계약해지 0건이면 폐점이 없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계약해지와 계약종료는 정보공개서에서 서로 다른 칸이고, 이 브랜드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내내 계약해지가 0건입니다. 같은 기간 계약종료는 41곳에서 369곳으로 늘었습니다. 해지 칸만 보고 “폐점이 없는 브랜드”로 읽으면 사실과 어긋나게 됩니다.
이유는 정보공개서 원문 각주가 직접 설명합니다. “위 표의 계약해지는 가맹점사업자가 타업종으로 변경하거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등의 특수한 상황이 발생되어 가맹본부와의 합의를 거쳐 진행된 계약종료를 뜻하며, 귀책사유에 의한 일방해지 숫자는 ‘0’ 입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정보공개서 Ⅱ-5 각주). 즉 이 브랜드에서 해지 칸은 ‘귀책사유에 의한 일방해지’만 세는 좁은 칸이고, 실제 문을 닫은 규모는 계약종료 칸에 들어갑니다. 브랜드마다 이 칸의 운용이 조금씩 다르니, 두 칸을 항상 같이 보고 각주까지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함정은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서식 자체의 구조입니다. 폐점 칸이 둘이라는 점, 평균매출의 분모가 따로 있다는 점, 창업비용 표의 ‘기타’가 뭉쳐 있다는 점 — 이 세 가지를 브랜드 1만 3천 개에 적용하는 방법은 <a href=“/blog/260806-프랜차이즈지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 글에 정리해 두었고, 이번 편은 그 세 가지를 한 브랜드에서 실제로 확인해 보는 실습편입니다.
이디야커피 창업비용 1억 3,185만 원, 어디에 쓰이나요?
정보공개서 원본의 66㎡(20평) 기준표 합계는 1억 3,185만 원입니다(2024년 말 기준·부가세 포함, 점포 임차료·권리금 별도). 구성은 최초가맹금 1,320만 원, 계약이행보증금 500만 원, 그 밖의 비용 1억 1,365만 원입니다. 최초가맹금 안에는 가입비 220만·교육비 330만·매뉴얼과 경영지도비·오픈교육지원 770만 원이 들어 있습니다.
| 구분 | 항목 | 금액 |
|---|---|---|
| 최초가맹금 | 가입비 | 220만 원 |
| 최초가맹금 | 교육비 | 330만 원 |
| 최초가맹금 | 매뉴얼·경영지도비·오픈교육지원 | 770만 원 |
| 보증금 | 계약이행보증금 (부가세 없음) | 50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인테리어 (3.3㎡당 209만 원) | 4,18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기기장비 (3.3㎡당 192만 5천 원) | 3,85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의탁자 | 935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초도상품 | 88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외부사인(간판) | 484만 원 |
| 그 밖의 비용 | 기획관리비 | 440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제작집기 | 376만 원 |
| 그 밖의 비용 | 오픈홍보비 | 220만 원 |
| 합계 | (점포 임차료·권리금 별도) | 1억 3,185만 원 |
자료: 정보공개서 Ⅳ-1 ‘영업개시 이전의 부담’ 66㎡ 기준표(2024년 말 기준·부가세 포함). 배상책임보험료는 금액 미기재.
표에서 인테리어와 기기장비 두 항목만 8,030만 원으로, 그 밖의 비용의 70.7%를 차지합니다. 실투자의 대부분이 시설로 들어가는 구조라는 뜻인데요. 더 중요한 건 이 표에 없는 항목입니다. 원문은 외장공사·내부옵션공사·냉난방기공사·철거·화장실공사·소방공사·각종 인허가 비용을 제외한다고 명시합니다. 점포 임차료와 권리금도 물론 별도입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금액을 보기 전에 이 제외 목록이 어디에 잡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셔야, 총투자액이 뒤에서 불어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직접 시공하는 경우에도 기획관리비 440만 원과 감리비 440만 원을 합해 880만 원을 본부에 지급하도록 기재돼 있습니다. 기획관리비는 66㎡ 미만이어도 66㎡ 기준으로 산정하고, 132㎡를 넘는 면적에는 추가하지 않습니다. 같은 20평이라도 시공 주체에 따라 항목 구성이 달라지는 대목입니다.
숫자를 두 곳에서 보면 값이 조금 다르게 나옵니다. 공정위 공개 API의 집계는 합계 1억 3,232만 원(가맹비 990만·교육비 330만·보증금 500만·기타비용 1억 1,412만 원)인데, 정보공개서 원본 66㎡ 기준표는 1억 3,185만 원입니다. 최초가맹금과 보증금은 두 소스가 같고, ‘기타·그 밖의 비용’만 1억 1,412만 원 대 1억 1,365만 원으로 47만 원 어긋납니다. 집계 기준 차이이므로 어느 쪽이 틀린 게 아니라, 어느 소스·어느 기준면적의 표인지 함께 적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영업 중 부담은 조금 단순합니다. 로열티는 월 27만 5천 원(부가세 포함, 연 330만 원) 정액이고 매출에 연동되지 않습니다(정보공개서 Ⅳ-2). 본사 공식 창업안내의 ‘월 25만 원(부가세 별도)‘과 같은 금액이라 두 소스가 일치합니다. 참고로 2024년 말 평균매출로 환산하면 매출 대비 약 1.69% 수준인데, 이는 두 공개 수치를 나눈 파생계산일 뿐 정보공개서에 그렇게 적힌 비율은 아닙니다. 매출이 늘든 줄든 같은 금액이 나간다는 점이 이 브랜드 부담 구조의 특징입니다.
여기서 freshness 함정을 하나 짚겠습니다. 인터넷 글에 지금도 널리 돌아다니는 이디야커피 창업비용 1억 2,490만 원은 2018년 말 기준 수치입니다(공정위 API 124,900천 원). 여섯 해 전 값을 오늘의 견적처럼 인용하면 계산이 처음부터 틀어지는데요. 한편 본사 공식 창업안내는 가맹비 1,200만·홍보비 200만·계약이행보증금 500만·초도물품 800만 원을 합한 2,700만 원(부가세 별도, 예상 금액)과 적정 규모 6699㎡, 오픈 소요 2025일을 안내합니다. 이 역시 정보공개서와 어긋난 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시점 안내이고 정보공개서는 2024년 말 기재분이며 포함 항목의 범위가 다릅니다. 숫자를 볼 때마다 기준연도와 포함 범위를 같이 적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혼선이 정리됩니다.
빈칸을 만났을 때는 무엇을 하면 되나요?
지어내지 말고 원본을 요청하면 됩니다. 이 브랜드 공개본에서 차액가맹금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해당 자리에는 “이 항목에 기재된 내용(중 일부)은 개인정보·영업비밀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일반 국민에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비공개된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가맹본부에 정보공개서 원본 제공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특별시장”이라는 안내만 남아 있고, 산정 근거가 된 가맹점 2,494개소라는 분모만 공개돼 있습니다(정보공개서 Ⅳ-2-2).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이 본부로부터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필수품목 대금에 얹힌 본부 마진을 말합니다. 같은 시리즈의 다른 브랜드에서는 이 값이 공개돼 있어서 매출 대비 비율까지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글100 컴포즈커피 창업비용, 광고가 말 안 해주는 숫자 편에서는 가맹점당 연평균 1,914만 1천 원, 매출 대비 7.04%라는 기재값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공개 여부가 갈린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공개서 제도의 특징이며,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브랜드의 잘잘못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공개본에서 비공개로 처리된 항목은 다섯 개입니다. ①가맹사업 관련 매출액(Ⅰ-5-2) ②차액가맹금 금액(Ⅳ-2-2) ③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설비 내역(Ⅳ-1-7) ④필수품목 물품 구입 현황(Ⅴ-1-1가) ⑤광고판촉비 중 가맹점 부담액입니다. 공개본은 원본에서 개인정보·영업비밀 소지 항목을 가린 판본이라는 점을 공정위가 열람 화면에서 고지합니다. 그래서 계약을 검토하는 단계라면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 본부에 정보공개서 원본 제공을 서면으로 요청합니다. 공개본에서 가려진 다섯 항목이 원본에는 들어 있습니다.
- 가맹사업법 제7조 제3항은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날부터 법정 숙고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가맹계약 체결이나 가맹금 수령을 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법령 원문과 본부 안내로 확인하시고, 그 기간을 서류 대조에 쓰는 게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 원본을 받으면 필수품목 목록과 공급가격, 차액가맹금 규모를 먼저 확인합니다. 매달의 손익은 개점 비용보다 여기서 갈립니다.
빈칸을 역산하거나 다른 브랜드 값으로 대입해 추정하는 건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에서도 비공개 금액은 추정하지 않고, 비공개라는 사실과 대응 절차까지만 다룹니다.
본부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률은 올랐다는데, 내 점포와 상관있을까요?
본부 재무 건전성과 내 점포 수익성은 별개의 표에서 관리되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 회계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당기순이익 |
|---|---|---|---|---|
| 2022년 | 2,778억 원 | 100억 4천만 원 | 3.61% | 62억 7천만 원 |
| 2023년 | 2,756억 원 | 82억 2천만 원 | 2.98% | 34억 1천만 원 |
| 2024년 | 2,420억 원 | 96억 8천만 원 | 4.00% | 45억 2천만 원 |
| 2025년 | 2,387억 원 | 96억 2천만 원 | 4.03% | 54억 3천만 원 |
자료: 정보공개서 Ⅰ-5 ‘바로 전 3개 사업연도 재무상황’(2022~2024) + DART (주)이디야 제24기 감사보고서(2025 회계연도, 2026-04-09 제출). 2023·2024년은 두 자료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자산·부채·자본이 전 항목 일치합니다.
4년 동안 매출은 14.1% 줄었는데 영업이익률은 3.61%에서 4.03%로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2023년을 저점으로 2년 연속 늘었습니다. 규모는 줄었지만 본부 손익은 지켰다는 뜻인데요. 여기서 사장님이 붙잡아야 할 문장은 하나입니다. 본부 손익표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내 점포의 월 손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두 숫자는 정보공개서 안에서도 다른 절(Ⅰ-5와 Ⅱ-5·Ⅱ-7)에 실려 있고,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재무구조도 같이 보겠습니다. 자산총계는 2022년 1,855억 원 → 2024년 1,725억 원, 부채총계는 984억 → 859억 → 1,026억 원, 자본총계는 872억 → 872억 → 699억 원입니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부채비율은 약 112.8% → 98.6% → 146.8%로 움직였습니다. 2024년에 당기순이익이 45억 원 흑자였는데 자본총계가 173억 원 줄어든 대목은 배당이나 자기주식 같은 자본거래를 시사하지만, 공개 자료만으로 구성을 특정하지 못했으므로 원인은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 실제로 지갑에 닿는 조문은 비용 분담 쪽입니다. 2024년 본부 광고·판촉 지출은 132억 6천만 원으로 기재돼 있고, 이 금액은 DART 감사보고서의 광고선전비와 정확히 같습니다(부가세 미포함, 이디야커피 가맹사업 외 광고비도 포함된다는 원문 각주 있음). 분담 기준은 전국 상품광고·전체 행사 모집광고·가맹점 모집광고를 본부가 전액 부담하고, 할인·증정 같은 판촉행사는 행사에 따라 유동적이며 전체 가맹점 70% 이상이 동의하면 전 매장에서 시행합니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본부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부담합니다(정보공개서 Ⅴ-9).
리뉴얼 조문도 미리 확인할 항목입니다. 점포환경개선 비용은 본부가 20%(점포 확장·이전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 또는 40%(수반하는 경우)를 부담하며, 대상은 간판교체비와 인테리어 공사비입니다(장비·집기 교체는 제외). 개선 완료 후 90일 안에 지급하고, 완료 후 3년 안에 본부 책임 없는 사유로 계약이 종료되면 잔여기간에 비례한 금액을 환수할 수 있습니다(정보공개서 Ⅶ-1). 자발적 리뉴얼이나 가맹점 귀책 사유로 인한 리뉴얼은 분담 대상이 아닙니다.
균형을 위해 원문에 적힌 사실을 몇 개 더 옮깁니다. 최근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시·도지사의 시정조치, 민사소송 패소·화해, 형의 선고는 각각 0건으로 기재돼 있습니다(정보공개서 Ⅲ). 브랜드 수는 1개이고 가맹사업 계열사는 없으며, 임원 상근 3명·비상근 1명에 직원은 422명입니다(2024년 12월 31일 기준). 연혁 표에는 2024년 4월과 2025년 1월에 공동대표 구성이 바뀐 사실이 적혀 있고, 인수·합병 내역은 ‘해당 없음’입니다. 사유는 미기재이므로 여기서 해석은 붙이지 않습니다 — 연혁과 임원 명단만 봐도 경영 체제 변동을 알 수 있다는 읽기 방법으로만 소개합니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본부는 가맹점 상생·브랜드 경쟁력·글로벌 확장을 축으로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파이낸셜투데이 등 2025~2026년 보도). 본부 공식 발표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보도 인용으로만 남기고, 이 중 ‘전국 광고비 본부 전액 부담’만 위 Ⅴ-9 분담기준으로 교차 확인됩니다.
평균매출 1억 9,482만 원은 내 매장 매출일까요?
아닙니다.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서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2024년 말 기준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1억 9,481만 8천 원, 면적 3.3㎡당 633만 원인데요(정보공개서 Ⅱ-7, 부가세 미포함). 같은 표의 상한은 20억 7,607만 2천 원, 하한은 1,459만 3천 원입니다.
상하한 격차는 약 142배까지 벌어지지만, 이 숫자를 그대로 헤드라인으로 쓰면 오히려 오독이 생깁니다. 하한 쪽에는 연중 일부만 영업한 점포가 섞일 수 있고, 상한의 면적당 값은 면적 기재가 매우 작은 점포에서 나오는 이상치입니다. 평균 하나만 보면 안 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근거로만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역별로도 폭이 있습니다. 가장 높은 충남이 2억 5,334만 원, 가장 낮은 제주가 1억 6,578만 원이고 서울 2억 1,117만 원, 경기 1억 9,140만 원, 부산 1억 6,889만 원입니다. 면적 3.3㎡당으로는 서울이 872만 원으로 가장 높고 경남이 473만 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분모도 봐야 합니다. 이 평균은 가맹점 2,562개 전체가 아니라 2,494개소로 계산됐습니다. 원문이 밝힌 제외 사유는 운영개월수 6개월 미만 54개, POS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 8개, 6개월 이상 휴업 6개입니다. 여기서 조용히 드러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정보공개서의 평균매출은 POS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본부 감독 항목에도 정기방문 월 1회 이상, QCS(품질·위생·서비스) 점검과 함께 ‘월 가맹점 매출 및 손익분석’이 들어 있습니다(정보공개서 Ⅳ-2-3).
추이도 함께 적어두겠습니다. 연평균 매출은 2018년 2억 1,456만 원 → 2019년 2억 1,693만 원 → 2021년 1억 8,033만 원 → 2024년 1억 9,482만 원으로 2021년 저점 이후 소폭 회복한 뒤 최근 2년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면적 3.3㎡당 매출은 2018년 990만 원에서 2024년 633만 원으로 36.1% 낮아졌습니다. 연간 평균은 약 9% 감소인데 면적당은 36% 감소라는 차이는 평균 매장 면적이 커졌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면적 산정 기준이 달라졌을 여지도 있어 원인은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커피 업종 브랜드들의 2024년 말 칸을 나란히 놓으면, 규모와 방향이 별개라는 게 한 번에 보입니다.
| 브랜드 | 가맹점 수 | 신규개점 | 계약종료 | 연평균 매출 |
|---|---|---|---|---|
| 메가엠지씨커피 | 3,325개 | 657곳 | 13곳 | 3억 8,844만 원 |
| 컴포즈커피 | 2,649개 | 311곳 | 27곳 | 2억 7,188만 원 |
| 이디야커피 | 2,562개 | 126곳 | 369곳 | 1억 9,482만 원 |
| 빽다방 | 1,712개 | 286곳 | 23곳 | 3억 2,449만 원 |
| 투썸플레이스 | 1,510개 | 81곳 | 55곳 | 5억 7,173만 원 |
| 더벤티 | 1,230개 | 173곳 | 19곳 | 2억 2,145만 원 |
자료: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 2024년 말 기준. 좌석형과 테이크아웃형은 면적·인건비·원가 구조가 달라 평균매출을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표를 우열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장 포맷이 다르면 같은 칸도 다른 뜻이 되기 때문인데요. 매출은 이익이 아니고, 좌석형 카페와 테이크아웃형은 인건비·임차 면적이 다르며, 표의 창업비용은 점포 임차료·권리금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표는 우열표가 아니라 모델 차이를 보여주는 좌표로만 읽는 게 맞습니다. 각 브랜드의 칸을 같은 방식으로 해부한 편들도 순차 발행 예정입니다 — 글110 메가MGC커피 창업비용, 3,325개 뒤의 숫자, 글109 빽다방 창업비용, 광고가 말 안 해주는 숫자, 글111 매머드익스프레스 창업비용 숫자로 보기.
그래서 차려도 될까요 — 그 답은 원본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을 세 줄로 정리합니다. 첫째, 창업비용은 정보공개서 66㎡ 기준표 합계 1억 3,185만 원이고 임차료·권리금과 외장·냉난방·소방·인허가 공사는 별도라 총투자의 하한선으로 읽어야 합니다. 둘째, 2,562개라는 규모 칸과 신규 126곳·계약종료 369곳이라는 변동 칸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며, 계약해지 칸이 7년 내내 0인 이유는 원문 각주에 적혀 있습니다. 셋째, 본부 손익은 매출 감소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 선을 지켰지만 그것이 내 점포의 월 손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그래서 차려도 된다는 거야, 말라는 거야?”가 궁금하시다면 — 그 답은 이 글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공개된 숫자는 여기까지이고, 그 숫자가 사장님의 상권·자금·노동 강도와 만났을 때의 답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데요. 판단 전에 할 일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계약서 쓰기 전 체크리스트
-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열람 시스템(franchise.ftc.go.kr)에서 최신 등록분을 직접 열어 이 글의 숫자를 대조하세요. 이 글은 2026년 2월 11일 최종등록 공개본 기준이고, 실적 칸은 2024년 말입니다.
- 본부에 원본 제공을 요청해 비공개 5항목(차액가맹금·필수품목 구입 현황·설비 내역 등)을 확인하고, 법정 숙고기간을 서류 대조에 쓰세요. 견적서를 받으면 제외 공사 목록(외장·냉난방·철거·화장실·소방·인허가)이 어디에 잡혀 있는지 먼저 물어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 창업 예산에는 점포 임차료·권리금과 함께 결제 인프라(POS·카드단말기·키오스크) 비용을 넣어 총투자액을 계산하세요.
마지막 항목을 조금 더 짚고 싶습니다. 이번 편에서 확인한 것처럼 정보공개서의 평균매출은 POS 데이터로 산정되고, 산정에서 빠진 8개 매장의 사유가 ‘POS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이었습니다. 본부 감독 항목에도 월 매출·손익분석이 들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든 개인 매장이든, 매출과 정산 데이터가 남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 두는 쪽이 협상과 판단의 근거를 갖게 된다는 뜻인데요.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기기 선택 기준부터 보고 싶다면 <a href=“/blog/260723-2포스태블릿/ vs 태블릿 주문, 우리 가게엔 뭐가 맞을까 글이 도움이 됩니다.
자료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 (주)이디야, 등록번호 20080100014(최종등록 2026-02-11, 기재 실적 2024년 말),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열람: https://franchise.ftc.go.kr
- 공정위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브랜드별 가맹점 현황·창업 금액·업종별 개폐점률): https://www.data.go.kr/data/15110241/openapi.do
- DART (주)이디야 제24기 감사보고서(2026-04-09 제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409000094
- 이디야커피 공식 창업안내: https://www.ediya.com/C/contents/franchise_02.html
자주 묻는 질문
- 이디야커피 창업비용은 총 얼마인가요?
- 정보공개서 원본의 66㎡(20평) 기준표 합계는 1억 3,185만 원입니다(2024년 말 기준·부가세 포함). 최초가맹금 1,320만 원, 계약이행보증금 500만 원, 그 밖의 비용 1억 1,365만 원으로 구성되며 점포 임차료·권리금과 외장·냉난방·소방·인허가 공사는 별도입니다. 공정위 공개 API 집계로는 1억 3,232만 원으로 47만 원 차이가 있는데, 집계 기준이 다른 값입니다.
- 이디야커피 로열티는 얼마인가요?
- 정보공개서 기준 월 27만 5천 원(부가세 포함), 연 330만 원 정액이며 매출에 연동되지 않습니다. 본사 공식 창업안내의 '월 25만 원(부가세 별도)'과 같은 금액입니다. 다만 필수품목 마진인 차액가맹금은 공개본에서 비공개 처리돼 있어, 계약 전 본부에 정보공개서 원본을 요청해 확인해야 합니다.
- 정보공개서에서 계약종료와 계약해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 폐점 규모는 계약종료 칸으로 읽어야 합니다. 이 브랜드는 2018~2024년 계약해지가 7년 내내 0건인데, 원문 각주가 해지 칸을 '귀책사유에 의한 일방해지'로 한정해 설명하고 있어서입니다. 같은 기간 계약종료는 41곳에서 369곳으로 늘었습니다. 브랜드마다 두 칸의 운용이 다르니 각주까지 함께 읽는 게 안전합니다.
- 정보공개서에 비공개로 가려진 항목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 가맹본부에 정보공개서 원본 제공을 요청하는 것이 정식 절차입니다. 공개본은 개인정보·영업비밀 소지 항목을 가린 판본이며, 이 브랜드는 차액가맹금 금액과 가맹사업 관련 매출액 등 5개 항목이 비공개입니다. 가맹사업법 제7조 제3항에 따라 정보공개서 제공 이후 법정 숙고기간이 보장되므로, 그 기간에 필수품목 목록·공급가격까지 대조하시면 됩니다. ※ 본 글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DART 공시 등 공개 자료에 근거한 정보 전달 목적의 글이며, 특정 브랜드의 창업을 권유하거나 만류하지 않습니다. 정보공개서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으며, 실제 계약 조건·비용·매출은 정보공개서 원본과 가맹본부 상담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