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운영

우지커피 창업비용, 표가 얇을 때 요구할 세 가지

한눈에 보는 핵심

  • 우지커피 창업비용은 공정위 집계 기준 8,403만 8천 원(가맹비 550만·교육비 330만·보증금 200만·기타 7,323만 8천 원)이고, 기타가 87.1%를 차지하며 점포 임차료·권리금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공정위 정본으로 확인되는 가맹점 수는 2024년 말 199개입니다. 이 글을 쓰는 2026년 8월과는 약 20개월의 시차가 있는데(본사 발표는 이미 2025년 10월 300호점), 두 숫자가 어긋난 것이 아니라 공개 주기 때문에 정본이 늦게 도착하는 것입니다.
  • 계약종료율 1.5%는 커피 업종 평균 9.31%보다 낮지만, 점포의 80.4%가 개점 2년 이내라 대부분 첫 계약 만료 시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네에 부쩍 늘어난 저가커피 간판을 세다가 우지커피를 창업 후보에 올려두신 사장님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브랜드 이름을 검색창에 넣어 보면 매장 수가 199개, 300개, 469개로 저마다 다르게 나오고, 창업비용도 8,400만 원과 1억 1,000만 원이 같이 떠다니는데요.

결론부터 확인하면, 우지커피 창업비용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 데이터(2024년 12월 31일 기준) 집계로 합계 8,403만 8천 원이며, 이 가운데 87.1%가 항목이 나뉘지 않은 ‘기타’ 한 칸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편은 숫자가 많은 브랜드가 아니라, 숫자가 적은 브랜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확인가능성해부도

해부 대상은 커피 브랜드 우지커피, 가맹본부는 ㈜우지컴퍼니입니다. 가맹사업 개시일은 2020년 2월 3일로 등록돼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보통 세 권의 서류를 나란히 펴놓고 시작하는데요 — 공정위 가맹사업 정보공개 데이터, 정보공개서 원본, 그리고 본부 감사보고서입니다. 이번에는 준비물 점검부터 결과가 달랐습니다. 세 권 중 한 권만 열렸습니다.

정보공개서 온라인 공개본은 2022년부터 2026년 등록분까지 전 연도 목록에서 ‘우지’·‘OOZY’ 매칭이 0건이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서도 공시대상 법인 118,664개를 전수 대조했지만 ㈜우지컴퍼니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2026-08-06 확인). 참고로 DART에는 이름이 비슷한 ‘주식회사 우지’가 있는데, 1983년 설립된 화학 업종 법인으로 법인등록번호가 달라 우지커피 본부와는 무관한 별개 회사입니다. 즉 이번 편은 추측으로 빈칸을 남긴 것이 아니라,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우지커피는 4년 연속 두 배씩 늘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확인된 사실

공정위 데이터로 확인되는 가맹점 수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199개이며, 2020년 말 4개에서 4년 연속 매년 약 두 배씩 늘어난 결과입니다. 연도별로 펼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준 시점가맹점 수신규개점계약종료계약해지
2020년 말4개4건0건0건
2021년 말18개15건1건0건
2022년 말44개27건0건1건
2023년 말97개55건0건2건
2024년 말199개105건3건0건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정보공개서 2021~2025년 등록분, 각 연도 말 기준)

5년 누적으로 보면 신규 206건, 이탈 7건(계약종료 4 + 계약해지 3)이고 점포는 4개에서 199개로 49.8배가 됐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해 둘 게 있는데요. ‘전년 말 + 신규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당해 말’ 검산이 네 개 연도 전부 맞습니다(4+15−1=18, 18+27−1=44, 44+55−2=97, 97+105−3=199). 공개된 항목이 적다는 것과 그 항목이 부실하다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있는 숫자는 서로 맞고, 문제는 양과 시점입니다.

5개년추이

업종 기준선과 나란히 놓으면 위치가 잡힙니다. 2024년 신규개점 105건은 연말 점포 199개의 52.8%인데, 같은 해 커피 업종 전체의 신규개점률은 16.5%(가맹점 29,091개·신규 4,800건)였습니다. 약 3.2배 되는 수치입니다. 커피 중분류 897개 브랜드 안에서 보면 가맹점 수로는 27번째, 2024년 신규개점 건수로는 9번째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 순위는 규모와 출점 속도의 위치를 보여주는 통계일 뿐, 브랜드의 우열이나 개별 매장의 창업 적합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표는 2024년 12월 31일에 멈춰 있습니다. 확장 속도가 빠른 구간이었다는 사실은 공개 데이터로 확인되지만, 그 속도가 이어지고 있는지 꺾였는지는 이 표만으로 어느 쪽도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두 갈래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표 안이 얼마나 채워졌느냐, 다른 하나는 표가 언제 찍힌 사진이냐입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우지커피 창업비용 표의 87%는 열어볼 수 없습니다

합계 8,403만 8천 원 가운데 7,323만 8천 원이 ‘기타’ 한 칸에 들어가 있습니다. 비중으로 87.1%입니다.

항목금액비중
가맹비550만 원6.5%
교육비330만 원3.9%
보증금200만 원2.4%
기타(인테리어·설비집기·초도물품·간판·POS 등)7,323만 8천 원87.1%
합계8,403만 8천 원100%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브랜드별 창업 금액 데이터(2025년 등록분, 2024년 말 기준). 점포 임차료·권리금 별도.

‘기타’는 인테리어·설비집기·초도물품·간판·결제기기를 한데 묶은 단일 값입니다. 이삿짐 박스에 ‘잡동사니’라고 써 붙여 놓은 것과 비슷한데요, 문제는 이 박스가 전체 짐의 87%라는 점입니다. 항목별 내역은 정보공개서 원본의 ‘영업개시 이전의 부담’ 표를 열어야 나오는데, 앞서 적었듯 이 브랜드의 온라인 공개본이 전 연도에 걸쳐 없습니다. 창업비용의 87%가 공개 경로로는 검증되지 않는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창업비용87

한 가지 관찰을 덧붙이면, 이 표는 2021년부터 2024년 등록분까지 4년간 합계도 항목별 금액도 한 자리 변하지 않았습니다(2020년 등록분만 7,691만 원·기타 6,611만 원). 해석은 두 갈래로 열려 있습니다. 본부가 실제로 창업비용을 동결했을 수도 있고, 기재값이 갱신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공개 데이터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판별할 수 없어서, 여기서 우리가 원인을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상담 자리에서 최신 견적서를 문서로 받아 이 표와 대조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시점에 따라 실제 부담액이 달라진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2025년 2월까지 가맹계약을 체결한 예비창업자에게 2,600만 원 상당의 창업 혜택을 제공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디지털타임스, 2025-01-10). 이미 종료된 프로모션이며 현재 유효한 혜택이 아닙니다. 짚어둘 것은 이런 할인액이 정보공개서 창업비용 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표 하나만 보고 총투자액을 확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를 하나 정리하겠습니다. 온라인 공개본이 없다는 것은 정보공개서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등록은 되어 있고, 위의 199개·평균매출·창업비용 수치가 모두 그 등록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가맹사업법은 가맹계약 체결 전에 본부가 예비 가맹점주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검토할 수 있게 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장님은 원본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이 브랜드에서는 그 권리를 실제로 써야 표의 87%가 열립니다.

참고로 온라인 공개본이 얇은 것은 이 브랜드만의 사정이 아닙니다. 2025년 등록분 기준 정보공개서 공개본은 3,109건으로, 등록 브랜드 11,724개의 약 27% 수준이고 규모가 큰 커피 브랜드 여럿도 전 연도에 걸쳐 빠져 있습니다. 공개 여부가 브랜드 규모와 비례하지 않는 제도상의 구조라는 뜻이어서, 공개본 부재를 브랜드의 흠으로 읽는 것은 정확한 독해가 아닙니다.

폐점률 1.5%는 안정성일까요, 나이일까요?

먼저 답을 말하면, 이 숫자는 안정성보다 브랜드의 나이를 먼저 보여줍니다. 2024년 우지커피의 계약종료는 199개 중 3건으로 1.5%인데, 같은 해 커피 업종 평균은 9.31%, 이디야커피는 2,562개 중 369건으로 14.4%였습니다.

구분가맹점 수계약종료(해지 포함)종료율
우지커피199개3건1.5%
커피 업종 평균29,091개2,708건9.31%
이디야커피2,562개369건14.4%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업종별 개폐점률(모두 2024년 말 동일 기준)

숫자만 보면 업종 평균의 약 6분의 1이니 안정적이라고 읽고 싶어지는데요. 점포의 나이 분포를 함께 보면 다르게 읽힙니다.

개점 연차점포 수비중
1년차(2024년 개점)105개52.8%
2년차(2023년)55개27.6%
3년차(2022년)27개13.6%
4년차(2021년)15개7.5%
5년차 이상(2020년)4개2.0%

연도별 이탈 7건을 개점연도별로 배분할 수 없어 신규개점 누적으로 계산한 추정 분포입니다.

개점 2년 이내가 80.4%, 3년 이내가 94.0%입니다. 가맹계약은 통상 수년 단위로 체결되니, 이 구성에서는 대부분의 점포가 아직 첫 계약 만료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만료가 오지 않았으면 계약종료 건수도 생기지 않습니다. 생후 6개월 아기의 충치 발생률이 0%인 것과 비슷한 이치인데요, 그 아기가 치아 관리를 잘한다는 증거로 쓰기는 어렵겠죠.

폐점률과나이

여기서 나오는 판단 기준은 이렇습니다. 신생 브랜드의 폐점률과 성숙 브랜드의 폐점률을 같은 표에 놓고 크기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점포의 나이 분포를 먼저 보고, 계약 만료가 이미 대량 도래한 브랜드인지 아직 오지 않은 브랜드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만료가 대량 도래하는 구간에 들어간 브랜드는 같은 지표가 두 자릿수로 올라갑니다 — 이 대비는 반대편 사례를 보면 더 선명해서, 글112 이디야커피 창업비용, 정보공개서 네 칸을 같이 봅니다 (발행 예정) 편과 짝으로 읽으시면 같은 지표가 정반대 방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해 없도록 양쪽 다 적어두면, 1.5%가 브랜드 우수성의 증거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이 수치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여기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첫 계약 만료가 몰려서 도래하는 시점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예비 창업자가 이 지표를 읽을 때 반드시 함께 놓아야 하는 조건입니다.

199개인가요 300개인가요 — 공정위 데이터는 틀린 게 아니라 늦습니다

두 숫자 모두 각자의 기준 시점에서는 맞습니다. 공정위 정본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199개이고, 300호점은 본사가 2025년 10월 15일 충남 공주대점 오픈으로 발표한 수치입니다(우지커피 공식 홈페이지 공지·본사 발표). 그리고 이 글을 쓰는 2026년 8월까지도 공개 정본은 여전히 2024년 말에 멈춰 있어, 정본과 현재 사이 시차는 약 20개월입니다.

공정위 데이터가 부정확한 게 아니라는 근거도 있습니다. 공정위 기준 2024년 12월 31일 199개와, 본사가 2025년 1월 10일 발표한 200호점 돌파는 열흘 간격으로 딱 1개 차이입니다. 서로 다른 출처의 두 숫자가 이렇게 맞아떨어지니, 문제는 정확도가 아니라 도착 시간입니다. 정보공개서는 연 1회 갱신되는 구조라 확장 속도가 빠른 브랜드에서는 이 시차가 유독 크게 벌어집니다. 성숙 브랜드라면 20개월에 몇 % 움직일 뿐이지만, 이 브랜드에서는 본사 발표 기준으로 1.5배가 됐습니다.

기준시점갭

그래서 매장 수를 인용할 때는 숫자보다 기준 시점이 먼저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매장 수가 인터넷에서 199개·300개·469개로 돌아다니는데, 199는 공정위 2024년 말 기준, 300은 본사 2025년 10월 발표, 469는 기준 시점 표기가 없는 편집형 위키 문서의 수치입니다. 기준 시점이 없는 숫자는 크든 작든 판단에 쓸 수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1차 소스로 확인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국세청 사업자등록 상태조회로 2026년 8월 조회 기준 ㈜우지컴퍼니는 계속사업자이며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 폐업일 기재 없음으로 확인됩니다. 조회 시점 기준으로 본부가 정상 영업 중이라는 사실까지는 지금 확인되는 셈인데요. 공개 데이터가 늦는 구간에서 예비 창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역 분포도 2024년 말 기준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경기 96개·서울 44개·인천 29개로 수도권이 169개, 전체의 84.9%입니다. 세종은 0개, 부산·대구·전남·경북은 각 1개였습니다. 300호점이 충남 공주라는 본사 발표와 나란히 놓으면 2025년 이후 비수도권 확장 방향이 읽히기도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정본 데이터가 아직 없어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본부 표기는 2020년 말 기준 ‘우지(OOZY)‘에서 2021년 말 기준 ‘㈜우지컴퍼니’로 바뀌어 있습니다. 법인 전환 정황으로 보이지만 시점·형태는 공개 데이터로 확정되지 않아 표기가 바뀐 사실까지만 적어둡니다.

이 시리즈 안에서 비교해 보면 검증 가능한 범위 자체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글100 컴포즈커피 창업비용, 광고가 말 안 해주는 숫자 편에서는 정보공개서 원본으로 차액가맹금까지, DART 감사보고서로 본부 손익까지 뜯어볼 수 있었는데요. 같은 시리즈, 같은 업종인데 이번 편은 그 두 축이 처음부터 없습니다. 브랜드 규모가 아니라 공개 여부가 검증 범위를 정한다는 것이 이번 편에서 얻은 시리즈 자체의 발견입니다.

평균매출 2억 2,978만 원이 ‘월 수익 228만 원’으로 바뀌는 경로

공정위에 기재된 2024년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 2,978만 원이고, 이는 브랜드 평균값으로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액은 그런 성격의 숫자입니다. 월로 나누면 약 1,914만 8천 원인데, 이 월 환산은 우리가 12로 나눈 값입니다.

기준 연도가맹점 수연평균 매출액
2020년4개2억 1,449만 원
2021년18개2억 2,902만 원
2022년44개2억 3,714만 원
2023년97개2억 1,304만 원
2024년199개2억 2,978만 원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공개 API(각 연도 말 기준)

점포가 4개에서 199개로 늘어나는 5년 동안 점당 평균은 2억 1,300만~2억 3,700만 원 밴드 안에 머물렀습니다. 확장 과정에서 점당 평균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관찰인데요. 다만 이 관찰을 어느 쪽으로도 밀어붙일 수 없습니다. 신규점 비중이 커서 연중 일부만 영업한 점포가 평균에 섞이면 평균이 눌리고, 반대로 부진점이 일찍 이탈하면 평균이 올라갑니다. 어느 쪽이 작용했는지는 평균매출 산정 기준을 봐야 알 수 있고, 그 기준이 적힌 정보공개서 원본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판별이 불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이 브랜드 데이터의 현재 상태입니다.

지역 평균은 더 얇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매출 구간이 공개된 곳은 경기(2억 2,000만2억 5,000만 원)·서울(2억 4,000만2억 7,000만 원)·인천(1억 9,000만2억 2,000만 원)·강원(2억2억 2,000만 원) 4곳뿐이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0으로 비어 있습니다. 정확값이 아니라 구간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비수도권에서 창업을 검토하는 사장님에게는 참고할 지역 평균이 아예 없는 상태라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그 자리는 상권 조사와 본부가 제시하는 인근 점포 실적으로 직접 메워야 합니다.

평균매출밴드

이렇게 얇은 데이터가 어떻게 두꺼운 확신으로 바뀌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SNS에는 이 브랜드의 ‘월 수익’을 계산해 둔 글이 돌아다니는데요. 월매출 1,914만 원에서 재료비 708만 원·임차료 200만 원·인건비 500만 원·로열티 16만 원·카드수수료 7만 원·배달수수료 143만 원·공과금 76만 원 등을 차감해 영업이익 235만 원, 세금까지 빼고 월 수익 228만 원이라는 결론을 냅니다. 출발점 1,914만 원은 우리가 위에서 본 공정위 연평균 2억 2,978만 원을 12로 나눈 값과 사실상 같은 숫자입니다.

문제는 세 겹입니다. 첫째, 평균매출은 개별 점포를 보장하지 않는 값인데 특정 점포의 손익표 첫 줄로 올라갔습니다. 둘째, 임차료 200만 원과 인건비 500만 원은 상권과 운영 방식에 따라 몇 배로 갈리는 항목인데 임의 가정입니다. 셋째, 2024년 말 기준 수치가 현재 수익으로 제시됐습니다. 엑셀은 소수점까지 친절하게 계산해 주지만, 맨 윗줄에 놓인 숫자가 평균값이라는 사실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특정 게시물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개 데이터 한 줄이 확정 손익계산으로 변환되는 경로가 실재한다는 점을 짚는 것입니다.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오는 창업 정보 플랫폼들의 표기도 마찬가지로 대조가 필요합니다. 어떤 플랫폼은 창업비용을 40㎡(약 12평) 기준 1억 1,000만 원으로 적어 두는데, 공정위 집계 8,403만 8천 원과 2,600만 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가맹비·교육비·보증금·평균매출은 공정위 정본과 일치하니 조작된 숫자는 아니고, 기준 면적과 포함 항목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느 기준이 맞는지 확인할 원본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같은 커피 클러스터 안에서 점당 평균을 견주고 싶다면 글111 매머드익스프레스 창업비용 숫자로 보기 편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 매머드 2억 3,073만 원, 뒤이어 다룰 더벤티 2억 2,144만 원으로 규모가 크게 다른 브랜드들이 비슷한 구간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얇을 때는 무엇을 문서로 요구해야 할까요

공개 경로에서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상담 자리에서 구두로 듣지 말고 문서로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을 세 줄로 정리하면, 첫째 우지커피 창업비용은 공정위 집계 8,403만 8천 원이지만 87.1%가 ‘기타’ 한 칸이고 점포비는 별도라 총투자의 하한선입니다. 둘째 가맹점 199개·평균매출 2억 2,978만 원은 모두 2024년 12월 31일에 멈춘 사진이며 본사 발표와는 약 20개월의 시차가 있습니다. 셋째 계약종료율 1.5%는 점포 80.4%가 개점 2년 이내라는 조건과 함께 읽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문서요구6

계약서 쓰기 전, 문서로 받아야 할 6가지

  1. 창업비용 ‘기타’ 7,323만 8천 원의 항목별 내역 — 인테리어·설비집기·간판·초도물품·결제기기 각각의 금액이 적힌 견적서로 받으세요. 공개 데이터에서 가장 크게 비어 있는 칸이 여기입니다.
  2. 로열티(계속가맹금)의 방식과 금액, 필수품목 목록과 공급 단가 — 매달의 손익은 개점 비용보다 여기서 갈립니다. 필수품목 마진인 차액가맹금 수준도 함께 확인하세요.
  3. 영업지역 보호 범위, 계약 기간, 갱신·해지 조건 — 위에서 본 계약종료율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결국 이 조항들이 결정합니다.
  4. 정보공개서 원본 — 온라인 공개본이 없어도 등록은 되어 있으니 본부에 직접 요구하세요. 계약 전 제공과 검토 기간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받은 원본의 숫자를 이 글의 표와 대조해 보시면 됩니다.
  5. 본부 재무 자료 — 이 본부는 전자공시 대상이 아니라 감사보고서로 교차확인할 수 없습니다. 비상장 중소 본부 대부분이 같은 조건이니 결격 사유가 아니라 확인 방법이 없다는 뜻이며, 그래서 재무 자료는 본부에 직접 요청하는 항목이 됩니다.
  6. POS·카드단말기 등 결제기기 항목의 분리 견적 — 창업비용 ‘기타’에는 통상 결제 인프라가 포함됩니다. 본부 지정 품목인지, 사양과 이후 유지비는 어떻게 되는지 견적서에서 따로 떼어 확인하고, 지정 품목이 아니라면 직접 비교해 고를 수 있는 항목입니다.

다시 확인할 시점도 정해두면 좋습니다. 이 글의 199개는 2025년 실적(2026년 등록분)이 공개되면 갱신됩니다. 정보공개서는 연 1회 갱신되는 구조이고, 2026년 8월 현재 2026년 등록분은 이제 막 적재가 시작된 단계여서 최신 실적은 여전히 2024년 말입니다. 등록분이 전수로 늘어나는 시점이 이 브랜드 숫자를 다시 확인할 타이밍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역할을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지표를 어떻게 읽는지는 <a href=“/blog/260806-프랜차이즈지표/ 보는 법, 브랜드 1만 3천 개 거르는 3지표 편에 정리해 두었고, 이번 편은 그 지표가 애초에 공개되어 있지 않을 때 무엇을 대신 확인할지를 다뤘습니다. 그리고 개점 예산에서 매달 나가는 돈이 달라지는 항목이 결제 인프라인데요. 포스커넥트는 매장 상황에 맞는 POS·단말기·테이블오더 선택을 돕는 브랜드입니다. 본부 지정 품목이 아니라면 계약 전에 사양과 수수료 구조부터 비교해 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자료 출처

자주 묻는 질문

우지커피 창업비용은 총 얼마인가요?
공정위 가맹사업 정보공개 데이터(2024년 말 기준) 집계로 합계 8,403만 8천 원입니다. 가맹비 550만·교육비 330만·보증금 200만 원에 '기타' 7,323만 8천 원을 더한 금액인데, 기타가 87.1%를 차지하고 그 안의 항목별 내역은 온라인 공개본이 없어 확인되지 않습니다. 점포 임차료·권리금도 별도라 실제 총투자는 이보다 큽니다.
우지커피 매장 수는 199개인가요, 300개인가요?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 공정위 정본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199개, 300호점은 본사가 2025년 10월 15일 발표한 수치입니다. 두 숫자가 어긋난 것이 아니라 정보공개서가 연 1회 갱신되기 때문에 정본이 늦게 도착하는 것으로, 공정위 199개와 본사의 2025년 1월 10일 200호점 발표는 열흘 차로 1개만 차이 납니다.
폐점률이 1.5%면 안정적인 브랜드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24년 계약종료는 199개 중 3건으로 업종 평균 9.31%보다 낮지만, 점포의 80.4%가 개점 2년 이내여서 대부분 첫 계약 만료 시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신생 브랜드와 성숙 브랜드의 폐점률은 점포 나이 분포를 함께 봐야 비교가 됩니다.
정보공개서 공개본이 없으면 자료를 볼 방법이 없나요?
있습니다. 온라인 공개본이 없다는 것은 정보공개서 자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열람 시스템에 공개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등록은 되어 있고, 가맹사업법은 계약 체결 전 본부가 예비 가맹점주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고 검토 기간을 두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본부에 원본을 직접 요구하는 것이 정확한 경로입니다. ※ 본 글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공개 데이터·국세청 조회 등 공개 자료에 근거한 정보 전달 목적의 글이며, 특정 브랜드 창업을 권유하거나 만류하지 않습니다.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액은 개별 점포의 매출을 보장하지 않으며, 실제 계약 조건·비용·매출은 정보공개서 원본과 가맹본부 상담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법령 적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기관 또는 전문가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